용문산(龍門山) 1,157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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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1리) |
명산의 요소 두루 구비한 일망무제 전망대(유명산·대부산·어비산·폭산·도일봉·중원산·용조봉 포함) ⊙□☞ 철도청 : 코레일 기차편정보 ◐■☞ 양평군[楊平郡]의산 리스트 : 양평군[楊平郡]의 모든산 목록표 ◐■☞ 양평군[楊平郡] : 양평군[楊平郡] 문화관광 홈페이지 ◐■☞ 교통정보 : 양평군[楊平郡] 교통정보 서비스 ◐■☞ 관광지도 : 양평군[楊平郡] 관광지도 ◐■☞ 관광지도 : 양평군[楊平郡] 관광,축제 상세 소개지도 ◐■☞ 행정지도 : 양평군[楊平郡] 행정지도 ◐■☞ 관광지도 : 양평군[楊平郡] 관광지도 서비스 ◐■☞ 관광지도 : 양평군[楊平郡] 전자지도 서비스 ◐■☞ 대한민국전도 : 대한민국 전도 보기 ◐■☞ 대한민국주변도 : 대한민국 주변도 보기 ◐■☞ 세계전도 : 세계 전도 보기 ※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원본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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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은 그 나름대로 사계의 풍광을 자랑하지만 가을에는 수려한 산세와 계곡이 어울려 산자수명의 정취를 자아낸다.
용문사 대웅전 앞에는 수령 1100년의 은행나무가 웅장하게 버티고 서 있다. 여기가 산행 출발점이다.
산행은 용문사 절 왼쪽 계곡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능선마루턱에 이른다.
용문사에서 2km 거리로 약 1시간 소요. 능선마루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짧은 산행을 하려면 여기서 북릉쪽으로 길을 잡아 920고지에 이른 뒤 계곡을 타고 내려오면 용문사에 이른다.
제2코스는 능선마루에서 서쪽계곡을 통해 상원사와 윤필암터까지 둘러 볼 수 있다. 가장 긴 제3코스는 용천리 사나사를 산행 출발점으로 한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용문사 사찰 앞에는 높이 61m, 둘레 14m에 달하는 은행나무(수령 1100년)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용문사 코스
○ 용문사 - 석문 - 마당바위 - 용문사
○ 용문사 - 절고개 - 상원사 - 백운봉 - 연안
○ 조계골 - 능선 - 1007봉 - 어비계곡
○ 남동릉 - 가협치 코스
▶ 용문사 - 석문 - 마당바위 - 용문사
용문사에서 석문에 이르는 길은 가장 많은 등산인이 이용하는 길이다.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용문사에서 천연기념물 30호의 은행나무와 보물 531호인 정지국사의 부도와 비를 살펴본 후 골짜기로 들면 문례재에서 내려오는 절골이다.
산행은 계곡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계곡 옆의 샘물을 수통에 담고 일어서면 마당바위와 용각바위, 상원사로 향하는 등산로표지판을 보게 된다.
숲길을 조금 오르면 화장실을 지나 다시 둘로 길이 나누어진다. 오른쪽 길은 용각바위,마당바위를 지나는 계곡길이며, 왼쪽 길은 절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가거나 상원사에 이르는 길이다. 용각바위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갈림길 표지판이 또 눈에 들어온다.
절고개와 정상 사이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지름길과 마당바위, 용각바위로 가는 갈림길로 지릉길은 경사가 급하다.
이쪽으로 올라가면 계곡 건너 산중턱에 있는 용각바위가 쉽게 눈에 뜨인다.
급한 오르막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좋은 바위를 만난다.
용각바위가 계곡에서 흰색의 몸을 드러내고 도일봉에서 문례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로 960봉(5만분의 1에는 947봉)을 볼 수 있고 북소쪽으로 문례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부터 능선은 북서쪽으로 조금씩 휘어진다.
다시 급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왼쪽으로 절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이곳을 넘어서면 바위가 점점 늘어 암릉지대를 이루는데 좌우측으로 우회로가 나있다. 많은 등산인이 이용하는 만큼 길 폭이 넓고 표지기가 많다.
금방이라도 닿을 것같은 정상 밑 석문은 그러나 계속 암봉이 이어지는 까닭에 3시간 이상을 올라야 하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암봉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점점 좋아진다. 남서쪽으로는 상원사에 이르는 도로와 연수리 마을들이 펼쳐진다.
920봉에 올라서기 전에 마당바위에서 올라오는 계곡과 만난다. 안내판에 화살표까지 해놓았다.
920봉을 넘어서면 출입금지구역이라는 경고판이 등산인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 경고판에서 석문까지는 5분 정도 걸린다.
석문은10m 가까운 두개의 바위가 마주보고 서있다.
석문을 이룬 두 개의 바위 중 왼쪽것으로 올라가거나 조금 더 가 만나는 사태지역을 오르는 듯하다
오른쪽 바위로 올라서면 용문쪽은 물론 청평, 가평까지 보인다.
하산은 출입금지 경고판에서 30여분을 내려와 왼편의 마당바위쪽이나 아니면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야 한다.
표지판과 석문 사이의 능선에 있는 도끼날처럼 생긴 최고 전망의 바위께에서 사면을 횡단하면 동북릉을 만나고 문례재쪽으로 갈 수 있다.
횡단 끝부분에는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다.바당바위로 향하는 하산길은 계곡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20분 정도 내려오면 문례재에서 시작되는 골짜기와 만나게 된다. 마당바위는 두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서 20분 정도 내려가면 있다.
등산로변에 놓인 바위로 높이 2m에 둘레는 32m다.마당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용각바위 아래를 지난다.
바위를 보려면 등산로에서 능선으로 2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용각바위는 10여m의 흰바위 두개가 삐죽이 솟아있는 것이다.
용문사까지의 하산길에는 계곡 양쪽으로 바위가 병풍치듯 둘러있다. 물을 여러번 건너는데 용문사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 걸린다.
▶ 용문사 - 절고개 - 상원사 - 백운봉 - 연안
용문사에서 시작하는 코스 중의 하나인 상원사코스는 연수리나 사나사가 있는 옥천리에서 끝난다.
용문사에서 상원사까지는 절고개만 넘으면 된다. 전코스 중 절고개와 1024봉을 올라서기가 가장 힘이든다.
절고개는 오르막을 25분 정도 올라야 한다. 지그재그로 길이 나있어 설악산 무너미고개를 연상하게 한다.
내리막길로 5분을 내려가면 세갈래 길이다. 남쪽 것은 계곡을 따라 상원골로 내려가는 길이며 북쪽 것은 금수골로 해서 석문쪽으로 오르는 길이다.
상원사 가는 길은 가운데길로 작은 개울을 건너 이어진다. 길은 S자 형태로 휘어지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상원사는 용문사에서 50분 정도 걸린다. 상원사에는 지프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연수리까지 이어진다.
윤필암으로 오르는 길은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다. 화장실을 돌아 용암골로 내려서면 철조망이 막아선다.
철조망을 오른쪽에 끼고 능선으로 오르면 맞은편으로 수득골의 임도가 눈에 들어온다.
능선길은 1064봉으로 향하는 것으로 쉽게 올라설 수 있을것 같지만 2시간은 좋게 걸린다. 암릉이 이어지며 오를수록 전망이 좋아진다.
절고개에서 537봉으로 내리뻗는 능선과 백운봉의 치솟은 모습이 장관이다. 5만분의 1지도에 나와있는 운필암이라는 암자는 없다.
처녀봉에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면 1064봉이다. 상원사에서 40분은 올라야 하는 1064봉에서 북동쪽으로 가면 정상이고
남서쪽으로 가면 백운봉이 나온다. 백운봉으로 향하는 길은 계속 내리막을 이룬다.
947봉쯤에서 약간 치고 올라야 한다. 거기서 서쪽으로 나있는 내리막은 함왕골로 떨어지는 길이다.
길은 희미하고 호젓한데 그 끝에는 사나사가 있다.함왕성은 7부능선쯤에 있다. 성의 흔적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데 성돌들은 주변에 남아있다.
947봉에서 887.4봉까지 15분 정도 걸리며 877.4봉에 삼각점이 있다. 887.4봉 남서쪽 내리막도 함왕골로 내려간다.
능선을 따라 남쪽의 구름재까지 가려면 30분 정도 걸린다.
구름재에서 길이 둘로 갈라진다. 서쪽길은 함왕골로 내려서는 길이고 남쪽능선을 따라가면 백운봉으로 올라선다.
880미터의 여우봉에서 다시 동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골을 따라 연수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로 급한내리막이다.
계속 내리막을 이루던 능선은 백운봉에서 급하게 올라선다.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우회로 중간 암자터에서 연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린다. 백운봉은 독립봉처럼 우뚝 솟아 연수리에서 볼 때는 용문산보다 더 높은 느낌이 든다.
940m의 정상에는 국기게양대와 백두산에서 가져왔다는 돌과 흙이 있다. 정상 주변에는 나무가 없어 전망이 좋다.
서쪽으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를 볼 수 있고 북서쪽으로는 정상부가 대머리같이 민들민들한 유명산을 볼 수 있다.
백운봉에서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끊어졌나 싶을 정도로 급히 떨어진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백운봉 우회로와 만난다.
우회로를 지나면 동쪽으로 길이 한번 갈리고 이어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길은 두갈래로 나뉘어 진다.
남쪽으로 계속 능선을 따라가면 삿갓봉이고 남동쪽능선으로 방향을 바꾸면 연수리로 이어진다.
남동쪽능선은 낙엽이 수북히 쌓였고 조릿대가 우거졌지만 조금 헤치고 나면 길이 나타난다.
남동릉을 따라 나뭇가지 사이로 난 길을 10분 정도 걸어가면 넓고 평평한 조릿대밭이다. 여기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은 학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의 능선길을 따라간다.
30분 정도 능선을 걷다보면 골짜기를 따라 연안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중말로 내려가는 길로 나누어진다.
어느 길로 가든 연안마을이 종점인 버스를 타고 용문이나 양평으로 나갈 수 있다.
산행시간은 7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행시에는 연안마을에서 양평으로 나가는 막차가 오후 6시 20분에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 조계골 - 능선 - 1007봉 - 어비계곡
중원산 서쪽 조계나 문례봉에서 발원하는 이웃의 용계를 따라 오르면 도일봉에서 문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를 수 있다.
두 골짜기는 관광단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용계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용문산관광단지에서 미지산 양어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허름한 두 가게 사이로 간이포장도로가 시작된다.
길은 곧 계곡으로 들어가는데 계곡을 건너면 산불조심 깃발이 펄럭인다. 기를 지나서는 계곡을 왼쪽에 끼고 오르게 된다.
50분쯤 가면 계곡이 좁아지며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동쪽 계곡을 따르면 중원산, 북쪽을 따르면 조계다.
중원산 갈림길을 벗어나면 작은 폭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계곡을 건넌다.
큰바위를 돌면 길은 급한 오르막으로 바뀌는데 20분 정도 오르면 다시 계곡이 갈린다. 이곳에서 물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북서쪽 계곡을 따르면 조계에서 능선을 넘어 용계로 갈 수 있다. 북동쪽 계곡을 따르면 좁아지며 길 왼쪽에 집한채가 있다.
집을 지나면 길은 다시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왼쪽은 급한 오르막이고 오른쪽은 물기 없는 골짜기다. 오르막을 30분 정도 오르면 821봉이다. 골
짜기로 가도 이내 안부로 올라서 합류하게 된다. 821봉에서는 도일봉에서 문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 4백미터쯤 내려가면 바로 그 능선, 용문산의 주릉이다. 북동쪽으로 산음리 마을들이 보이고 멀리 봉미산도 보인다.
주릉과 중원산 줄기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735봉 전 안부까지는 계속 내리막을 이룬다.
30분 정도 내려서면 안부, 산음리와 관광단지가 있는 신점리를 넘나들던 고개다. 이제 길은 점점 오르막이 심해진다.
특히 735봉 너머 문례봉을 오를 때는 약 1km의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야 한다. 문례봉은 능선의 삼거리다.
남서쪽 능선으로 가면 문례재를 통해 정상으로 오르고 북쪽 능선을 따르면 봉미산쪽이다. 봉미산은 8부능선까지 임도가 나있다.
능선을 따라 봉미산으로 발을 옮기다 보면 서쪽에 큰계곡을 보게된다. 어비계곡이다.
문례봉에서 어비계곡의 균골로 내려가다보면 두개의 갈림길이 나온다. 모두 북동향으로 산음리로 가는 것이다.
균골로 내려서는 길은 능선을 따라가다 728.7봉 전에서 남서쪽 골짜기로 내려간다.
초입은 낙엽이 많아 푹신하다. 주변에는 멧돼지덫이 자주 눈에 띈다. 5분 정도 내려가면 골짜기가 모양새를 갖추면서 길이 뚜렷해진다.
왼편으로 흐르는 골짜기는 작은 폭포를 만들기도 하고 소를 이루기도 한다. 균골과 원바우골을 지나면서 계곡은 더욱 커진다.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곳이지만 지프 한대는 들어올 수 있을 만큼 길이 넓다. 어비계곡을 빠져나오면 갈현마을이다.
예전에는 10여채의 가옥이 있었지만 현재는 세채 정도만 남아있다. 갈현마을에서 옥천국교 갈현분교는 93년에 폐교됐다.
학교에서 대일마을까지는 비포장도로가 계속된다. 한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 길을 넓힌 탓에 계곡은 많이 훼손되었다.
공사로 계곡이 많이 파괴되었지만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아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깊고 너른 담과 소가 많다.
산행은 대일마을까지 내려와야 끝이난다. 대일마을에는 오후 2시30분에 막차가 있다.
이것을 놓쳤을 경우에는 1km 아래의 윗가정까지 걸어나가야 한다. 윗가정에서는 설악에서 나오는 시외버스가 7시15분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이 약 2시간 반정도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된다.
▶ 남동릉 - 가협치 코스
용문사에서 서쪽 상원사로 가는 길로 계류를 건너 3~4분 거리에 이르면 상원사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일단 직진해서 불과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또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에 '용문산 정산→, ←상원사'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용문산 정상 화살표 방향인 오른쪽 지능선 길로 발길을 옮기면 급경사 산길을 오르게 된다.
급경사 암릉을 오르다 보면 '용문산 정상 2.4km', '2.2km', '2.0km', '1.65km' 라고 쓰인 안내판 4개가 계속 나타난다.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한지 35분이 지나면 남동릉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서 왼쪽 내리막길은 용문사에서 상원사로 넘어가는 남동릉 안부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부터 마치 설악산 용아릉 축소판 같은 나동릉 안부를 타고 20여 분 올라가면 용문산의 또 다른 풍광을 만끽하게 되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암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암릉 일원은 오랜 세월 동안 비와 눈과 바람에도 견디어 온 노송들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암릉에는 곳곳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 밧줄이 없는 곳에는 우회길이 있다.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50분 더 오르면 동쪽 아래 마당바위 아래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는 예나 지금이나 한맥산악회가 오래 전에 세워 둔 벌겋게 녹슨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 삼거리에 오른 대부분의 등산인들은
동쪽 아래 마당바위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서서 용각바위를 거쳐 다시 용문사로 원점회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거리에서 암릉길로 20분 더 오르면 서쪽 세미클라이밍지대를 통과하게 된다.
왼쪽 아래로 15m 수직절벽을 이룬 바위지대를 통과한 다음, 200m 가량 더 오르면 작은 암봉인 920m봉을 밟는다.
본래 920m봉에는 민간인들 출입을 막느라고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고,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여기서 발길을돌렸다. 그러나 지금은 철조망과 안내판이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에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게 되었다.
920m 암봉을 뒤로하고 정상 방면으로 향하다가 오른쪽 사면을 따라 200m쯤 돌아가면 정상 직하 거대한 석문 아래에 닿는다.
석문 안쪽 상단부는 출입금지구역이다. 이 석문이 바로 가협치로 옛날에는 이곳을 넘어 가평 땅 가일리로 넘나 들었던 통로였다는 숨은 명소다.
이곳에서 용문사쪽으로 내려다본 남동릉이 꿈틀거리는 용이라면 바로 그 용이 하늘로 빠져나간 문이 바로 이 석문이기에
용이 빠져나갔다는 뜻으로 '용문'으로도 전해진다. 가협치 높이는 지형도 상으로 약 1,050m 가량 된다.
가협치에서 정상은 약 20m 위 철조망 출입문을 빠져나가 약 100m 위 주능선 위에 오른 다음, 왼쪽으로 수십m만 더 오르면 된다.
용문산 정상에서는 길게 패어져 나간 북한강 끝으로 서울과 인천 앞바다를 비롯해서 청평, 가평, 춘천, 그리고 남한강 줄기와 함께
원주, 여주, 양평 등이 막힘없이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예날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래서 6.25 때에도 피아간에 용문산 정상(고지)을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용문산 전투'가 있었다.
아쉽게도 가협치에서 정상으로는 오를 수가 없다. 가협치에서 왼쪽 정상 방면으로 난 흐릿한 길이다.
이 길로 바위밑을 돌아서면 머리 위로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빤히 올려다보이는 지점에 '용문산 정상 높이 1,157m, 본 표지판에서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용문산 정상입니다.' 라고 쓰인 가로 세로 60cm 크기인 청색 바탕에 노랑과 백색 글씨로 적힌 안내판이 나타난다.
안내판에서 20m 더 오르면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장소이자 정상을 대신하는 전망바위를 밟는다. 전망바위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동으로는 용문봉과 중원산, 싸리봉, 도일봉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금물산, 갈기산, 매화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용문봉 오른쪽으로는 남동릉 아래로 용문사 주차장을 비롯한 신점리 일원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고개를 들면 주읍산과 남한강이, 더 멀리로는 원주 치악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올라갔던 코스를 역으로 35분 거리인 한맥산악회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이른 다음, 동쪽 마당바위가 있는 계곡을 경유하여
용문사로 내려서는 코스가 정석이다. 또는 삼거리에서 계속 남동릉을 타고 용문사에서 상원사로 넘어가는 남동릉 안부
(상원사 1.15km' 라고쓰인 안내판이 있음)에 이른 다음, 상원사를 경유하여 연수리로 내려오는 코스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용문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용문사 - 남동릉 - 삼거리 - 가협치 석문을 경유하여 왼쪽 전망바위에 오른 다음,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
마당바위 계곡 - 용문사를 경유하여 주차장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시간30분 ~ 5시간이 소요된다.
○ 용문사 주차장 - 용문사 - 남동릉 - 삼거리 - 가협치 석문 - 왼쪽 전망바위 -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 마당바위 계곡 - 용문사 -
주차장 (산행거리 약 9km, 4시간30분 ~ 5시간 소요.)
○ 사나사 - 주능선안부 - 함왕산성터 - 947봉 - 동남릉 - 상원사 - 용문사 - 신점리 주차장 (12km, 4시간 30분)
○ 신점리 주차장 - 용문사 - 안부 갈림길 - 920봉 - 계곡 - 용문사 - 신점리 주차장 (8km, 3시간 20분)
○ 신점리 주차장 - 용문사 - 안부 - 상원사 - 윤필암터 - 상원사 - 남쪽계곡 - 연안리 (11km, 4시간 10분)
○ 정상 직하 전망바위에서 계속 남동릉을 타고 상원사를 경유하여 연수리로 하산하는 경우에는 산행거리 약 10km에,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1) 용문산 매표소에서 뒤편 WC 옆을 지나 진등능선 따라 용문봉으로 오르는 길과, 용문사 서편 절고개에서 석문과 정상 표지석으로 오르는 길.
2) 연수1리 연안막에서 상원사를 거쳐 윤필암터로 오르는 길.
3) 용천2리 주차장에서 함앙골변 따라 삼거리 경유 966H봉으로 오르는 길.
4) 약수사 잎 주차장에서 새수골계곡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 용문버스터미널에서 용문사행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12분 소요되고,연수리 버스는 5회 있다.
○ 백운봉은 양평 바스터미널에서 연수리행 버스가 3회 있고 용천2리행 버스는 10회 있다.
[양평] 용문산.백운봉.함왕봉.폭산.중원산.도일봉.어비산.유명산.소구니산.중미산 등산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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