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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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진해시(鎭海市) --
	(웅산(熊山) 시루봉 등산지도, 산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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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포츠 천국 진해

동쪽은 부산광역시, 북쪽은 김해시·창원시와 접하고, 서쪽은 마산만(馬山灣)을 사이에 두고 마산시와 마주하며, 남쪽은 진해만을 사이에 두고 거제시와 마주한다. 한국 해군의 근거지인 군항도시(軍港都市)이며 관광·휴양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15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청 소재지는 진해시 풍호동 1번지이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벚꽃, 나무는 편백, 새는 백구이다.

천자봉(天子峰 502m)과 장복산(長福山 582m)을 주봉으로 하는 화강암류로 구성된 급한 산지가 상현상(上弦狀)으로 진해만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으며, 이 산지에서 뻗은 산각(山脚)이 진해만으로 뻗어내려 만내에는 구릉성의 크고 작은 반도와 곶·섬들이 산재한다.

동쪽에 보배산(479m)·굴암산(屈岩山 662m), 서쪽에 산성산(400m), 북쪽에 천자봉·장복산·불모산(佛母山 802m) 등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 진해만을 끼고 있어 배산임해(背山臨海)의 지형을 이루며, 만내는 넓고 깊어 천연의 양항을 이룬다. 해안선 길이가 107㎞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이며, 진해만에는 26개(유인도 4)의 섬이 있다.

관광8경으로 장복산 기슭 넓은 녹지대에 조성된 장복산 공원과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낚시와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수치해안, 동물원과 9층의 진해탑과 탑 안에 시립박물관이 조성된 제황산 공원, 풍호동에 31만 7000평으로 조성된 풍호공원,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해발 502m 천자봉 일대에 조성된 삼림욕장, 도로 양쪽으로 벚나무와 편백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안민도로, 통일신라시대인 833년(흥덕왕 8)에 창건된 성흥사와 성흥사계곡이 있다.

시가지가 벚나무 가로수로 조경되어 있어, 벚꽃의 개화기인 4월이 되면 시 전체가 하나의 벚꽃공원 같은 풍치를 보여준다. 벚꽃잔치인 군항제 기간에는 해군의 요람인 해군사관학교·해군통제부 등 군항의 주요시설이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되며 이 기간 동안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문화재로는 2001년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중완구(보물 859)·진해우체국(사적 291)·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179) 등 3점과 지방문화재로 성흥사 대웅전과 고(故) 이승만대통령 별장 및 정자 등 유형문화재 2점, 웅천읍성지 등 기념물 11점, 문화재자료 1점이 있다.

벚꽃 개화기인 4월 초에 10일간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문화행사이다. 매년 10월 문화·음악·예술·미술·연극 등 경연대회와 전시회가 열리는 진해예술제, 매년 4월 1일 시민의 날에 향토 문화 행사가 열리는 시민의 날 축제가 있다.

◈ 진해군항제(鎭海軍港祭) :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해 11년간 거행되어 오던 추모제가, 1963년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이어가고 향토 문화예술의 진흥을 도모하고자 새롭게 단장되어 문화축제로 발전된 것이 군항제이다.

해군의 요람인 군항도시 진해는 4월이면 전 시가지가 벚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군항제는 화려한 벚꽃을 배경으로 4월 초에 10일 간에 걸쳐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주최로 펼쳐지는 성대한 관광축제이다.

행사에는 추모제, 살풀이춤, 굿거리춤, 삼도사물놀이, 민요마당, 판굿, 경축식, 전국벚꽃여왕선발대회, 이충무공 호국정신 평화통일글짓기대회, 진해국악예술단 국악축제공연 등이 펼쳐진다.

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해군사관학교 영내 및 박물관, 거북선 관람이 가능하며, 해군작전사령부가 개방된다. 또, 내수면 양어장과 임업시험림을 견학할 수 있고 장천부두에서 군함에 승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