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삼신산' 정읍 고부 '두승산'
세상을 내려다 보니 마치 '한폭의 수채화'
김경모(kimkm@jjan.kr)/전북일보
해발 443m의 정읍 두승산(斗升山)은 고창의 방장산, 부안의 변산과 함께 옛부터 삼신산(三神山)으로 불리는 호남의 명산이다.
백제가 군사적 요새와 정치적 전략지로 활용한 두승산은 고부와 소성, 덕천, 이평, 영원 등 5개면에 걸쳐 있다. 이 산은 동학농민군들의 숨결이 배어있는 만석보터와 전봉준 장군 생가터, 동학학명기념관, 황토현 전적지 등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등산도 할수 있는 곳으로 적격이다.
호남고속도로나 기차를 타고 광주방면으로 가다 우측으로 보이는 이 산은 옛날에는 도순산과 영주산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이 산의 줄기는 남동에서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길게 뻗어 있다. 멀리서 보면 거북형상과 흡사하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남쪽으로는 노령의 산줄기가 눈앞에 다가오고, 북쪽으로는 호남평야가 아득히 펼쳐져 있다. 서쪽으로는 변산의 칠산바다가 손에 잡힐듯 자리하고 동쪽으로는 정읍시가지가 한눈에 쏙 들어온다. 내장산과 방장산, 입암산 등 명산도 한폭의 수채화처럼 곱게 펼쳐져 있다.
산세가 비교적 단조롭고 울창한 자연림은 없지만 작은 계곡과 바위틈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풀꽃이 새소리·물소리와 어울려 등산객들에게 호젓함을 더해준다.
|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춘다는 유선사. |
두승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도 재미있다. 옛날 고부관아에서 도량형의 기준이 되는 말(斗)과 되(升)를 돌로 만들어 고부군의 진산인 이 산의 남쪽 봉우리(말봉) 바위 위에 설치해 놓았다. 이때부터 마을사람들은 이 산을 '말과 되가 있는 산' 이라고 칭하면서 두승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정읍시가 지난해 두승산 꼭대기에 노령산맥과 호남평야, 서해의 수평선, 정읍도심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도록 전통 팔각정자형 전망대까지 설치해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의 막힌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시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조성한 봄철의 진달래와 철쭉군락지, 가을철의 단풍, 흰눈에 뒤덮인 푸르른 녹차밭은 두승산 정상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피곤함을 한층 덜어준다.
두승산에 오르는 산행코스는 고부면 고부리 유선사길과 입석리길, 만수리 상만마을길, 흑암동 치재길등 네가지가 있다. 약 8㎞에 이르는 산행에는 3시간여가 소요된다.
정읍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부,영원행 시내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다보면 등산로에 진입할수 있다. 산행하는 동안 두승산성과 유선사, 광덕사, 두승사, 보문사 등 사찰에서 쉬어갈수 있다.
이중에서도 흐린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춘다는 유선(遊仙)사가 단연 으뜸이다. 높다란 계단에 위치한, 비구니 절로 유명한 유선사의 산신을 모신 대웅보전이 눈길을 끈다.
|
|
대웅보전 뒤편에는 금방이라도 표효할듯한 호랑이상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호랑이상은 81년 폐사 직전의 유선사를 일으켜 세운 주지 성수스님이 풍수지리적으로 우백호(右白虎)의 끊긴 기운을 대체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후에는 입석마을 입구에 위치한 두승산흑두부집(536-3041)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흑두부의 별미를 맛볼수 있다. 아니면 신정동 백학관광농원식당(535-9755)에서 유기농채소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조리한 토속밥상을 즐길수 있다. 황토방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수련원과 민박을 겸하고 있는 두승산관광농원(536-8339)도 자리하고 있어 단체등산도 가능하다.
위치 : 전북 정읍 고부면
해발 : 444 m
코스 : 유선사입(남북리)-금선암 갈림길-유선사-두승산 정상-말봉-원통암-관음사(만수리)~3시간
정읍군 고부면, 소성면, 덕천면, 이평면, 영원면 등 5개면에 걸쳐 해발 443m의 호남의 명산이다.
옛날에는 도순산(都順山), 영주산(瀛州山), 으로 불린 두승산(斗升山) 은 부안(扶安)의 변산(邊山), 고창(高敞)의 방장산(方丈山)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으로 꼽히는 명산이다.
암석으로된 이산의 줄기는 남쪽에서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길게 뻗어있고, 북동쪽은 가파르며 북쪽으로는 천태산(天台山)과 이어지고 있다. 멀리서 이산을 보면 거북 형상과 너무 흡사하다. 영주읍지(瀛州邑誌)에 의하면 산에 9개의 봉우리가 있고 석두(石斗)와 석승(石升)이 잇어 산명(山名)을 두승산(斗升山)이라 했다고 한다.
남동쪽의 선인봉(仙人峯)은 옛날엔 귀인봉(貴人峯)이라 불렀는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선인봉 아래가 좋은 터라 하여 여러지역 사람들이 이사를 와 살고 있다. 산세가 비교적 단조롭고 울창한 자연림(自然林)은 없지만 작은 계곡과 바위틈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풀꽃이 많으며 새소리, 물소리와 어울려 산의 정취에 호젓이 젖어들게 한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인상적이다.
남쪽으로는 노령의 산줄기가 눈앞에 다가오고, 북쪽으로는 자연의 대서사시라 말할 수 있는 호남 평야가 아득히 눈앞에 펼쳐지며, 서쪽으로는 변산 칠산해(七山海)의 수평선이 푸르름을 머금은 채 한아름 가슴에 안겨오고, 동쪽으로는 정읍시가가 한눈에 굽어 보인다.
산마루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비껴 있는 곳에 유선사(遊仙寺)가 있고 또한 백제때의 승고산성(升高山城)터가 남쪽 한중턱에 남아 있어 눈길을 끌고 성터위에 보문사(普文寺)가 있고 고천동 길 따라오르면 원통암 석불유지(圓通菴石佛遺址)가 있고 약수터가 있다.
정읍 두승산은 호남의 3대 명산중에 으뜸으로꼽는다,
두승산{영주산}은 그중에서도 첫번째로 꼽히는 명산이다,
두번째는부안의 변산{봉래산}이요, 세번째는 고창의 방장산으로 꼽는다,
두승산은 정읍 흑암동, 고부면, 덕천면등 3개 동면으로 둘러싸여있고 15년전에는 소성면도 편입되있었다,
정상은 444미터로 그리높지않은산이고 봉우리는 9개의봉우리로 되있는데 상봉 ,말봉, 끝봉,노적봉으로 되있다,
두승산을 기점으로해서 약 4키로미터 부근에는 2개의 성과 14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다,
산성은 3개인데 두승산성과, 약 2키로미터 떨어진 봉황산성이 마주하고있고 덕천면 우덕리에 우덕산성이있다,
유형문화재로는 ,신천리 석불입상, 대암 미륵불, 남복리 미륵암석상,용흥리 탑동석불,용흥리 해정사지,후지리 석불입상이있고
탑으로는 은선리 3층석탑, 남복리 5층석탑, 장문리 5층석탑, 천곡사지 7층석탑이있다,
또 고부군수 조병갑의 수탈이심하고, 농민들이 만들어놓은 만석보의 수세를 가혹하게 거둬들이자,
전봉준 장군을 앞세워 봉기를 일으켜 관군과 싸워서 이긴곳이 바로 덕천 황토현 전적지이다.{지금의 기념관}
그래서 동학농민군과 관련한 유적들이 모두 두승산 주변에 많이있다,
그뿐인가, 인근 은선리에는 독립운동가 구파 백정기 생가가 있고, 영원면 소재지에 백정기 기념관이있다,
두승산은 다른 산에서는 볼수없는 풍경을 볼수있다, 마치 바다의 외로운 섬처럼, 평야지 한가운데에 우뚝솓아있어,
말봉에서 바라보면 동 쪽은 완주 모악산, 호남의정맥과 내장산이보이고, 남으로는 입암산, 고창방장산, 모슬산{선운산}이보이고,
서 쪽으로는 동호와 곰소앞바다, 변산이보이고, 북으로는 김제 지평선,익산,군산 군산앞바다와 새만금방조제가 한눈에 들어와서
필자는 사통 팔달의 산 이라고 칭하고싶다,
또 다른하나는 두승산의 사찰과 암자의 스님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이한점을 발견할수있다,
바로 스님들이 약 90프로가 여승으로 되있다는 점이다,
등산코스는 = 1코스 : 만수리, 두승사+관음사 2중택일, 전망대 , 말봉, 상봉, 유선사 {회유 ,출발지 도착} 약 2시간소요 } 보문사, 두승산성,
노적봉, 출발지 도착 { 약 3시간30분소요}
2코스 : 입석리, 노적봉+ 보문사 2중택일, 전망대, 말벙, 상봉, 유선사, 출발지 도착, { 약 2시간소요}
3코스 : 고부삼거리, 유선사입구, 유선사, 상봉, 말봉, 전망대, 회유 - 출발지 도착 {약 2시간 30분 소요}
유승사입구~유선사~두승산~상봉~말봉~끝봉~철쭉군락지~두승사~29번국도(2시간 30분)
2010년 신년 일출
두승산 안내도
)
)
)
)
)
)
)
)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