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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선달산(영주)

by 강릉벽소령 2010. 2. 20.

 

 

 

선달산(先達山 1,236m)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솟아 있어 대간을 조망하기에 좋은 산이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남대천과 어래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박달령이 보인다. 또한 남쪽의 갈곶산과 이어진 부드러운 구릉으로 산행하기 수월하다.

선달산 부근의 문화 유적으로는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소수서원이 있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물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 하였다. 소수서원은 1532년 주세붕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창건 당시 백운동서원으로 불리다가 명종 때 풍기군수로 있던 이황의 건의로 소수서원이라 불렀다.

경상북도 봉화군은 사방이 산으로 첩첩이 둘러싸여 있고 그 속에 오전, 두내, 다덕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약수가 여러 군데 있다. 그 중 으뜸인 오전약수는 서쪽으로 마구령과 동쪽으로 도래기재 사이의 선달산(1,236m) 아래 있으며, 물맛이 가장 좋기로 조선시대 최고의 약수로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중종 때의 풍기 군수 주세붕은 오전약수를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만하다고 극찬했다.

오전약수 전설에 의하면 오전리의 후평장과 춘양면의 서벽장을 드나드는 보부상이 주실령을 넘어 가던 어느날 쑥밭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약수를 일러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약수를 쑥밭약수터라고도 부른다.

또 옛날 이 근처에 살던 여인이 남자와 정을 통하기 위해 약수터를 찾았다. 그런데 그때까지 맑게 샘솟던 약수가 흙탕물로 변하고 뱀이 나타나 부정한 여인의 행위를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약수는 몸을 이롭게 하는 효능 못지 않게 마시는 이의 정갈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오전약수 : 조선조 9대 성종이 전국 약수의 우열을 검사, 직접 맛을 본 후 가장 좋은 약수로 인정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11대 중종37년(1542) 당시 풍기 군수였던 주세붕이 오전약수에 반해서 오전약수를 주제로 시한수를 남기기도 했다. 오전약수는 탄산성과 철분이 강한 약수로, 위장병과 피부병을 비롯해서 몸속에 생긴 중금속 해독 작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고치령(古峙嶺 770m).마구령(馬駒嶺 820m) : 동국여지승람 영천군 산천조와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에 의하면, '관적령(串赤嶺)'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고치령의 소리 옮김 표기로서, 같은 이름이라 생각된다. 串의 음 '곶'과, 赤의 일음(一音) '치'로 소리옮김한 곶치령→고치령으로 보인다. 고치령 고갯마루 남쪽 아래 산신각은 단종과 금성대군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건립된 것이라 한다. 마구령(馬駒嶺·820m)은 동국여지승람 영천군 산천조와 대동여지도 14쪽에 의하면 본래 이름이 마아령(馬兒嶺)이다

약수산행의 들머리는 저수지가 있는 생달마을은 선달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의 형세가 마치 두 개의 달과 같아 쌍달이라 부르는 것이 지금에 와서 생달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산행시작점인 사기점마을은 예전에 연대를 알 수 없는 사기조각이 많이 발견되어 사기점으로 불린다.

등산로는 사기점마을에서 용운사로 오르는 도로를 따르다 보면 큰터골 계곡이 왼쪽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용운사에서 약 1km 못 미치는 지점에 선달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에는 '생달입구 1시간, 선달산 1시간30분' 이라 적혀 있는데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면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산길을 걷다보면 통제구역이라 쓰여진 나무팻말을 하나 둘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봉화의 송이 채집지역이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의 발길로 확실한 길이 나 있다. 곧장 40여 분을 오르면 소백산국립공원의 경계지인 늦은목이재에 다다른다. 백두대간의 능선답게 재에는 대간종주팀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늦은목이재에서 '선달산 30분' 이라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길은 계속 완만하게 고도를 높인다. 선달산 정상은 나올 듯 나올 듯 하지만, 한 고비를 오르면 저만치 있고 또 올라도 저만치의 거리에 있다. 움푹 파인 주실령 북쪽으로 봉긋 솟은 옥돌봉, 길게 줄기를 뻗은 소백산 등 시계는 맑지 않지만 끝없이 펼쳐진 산줄기를 바라보며 백두대간의 줄기 한가운데 서있음을 실감한다.

하산코스는 사기점 외에도 오전약수, 도래기재, 주실령 등이 있는데 가파른 왕터바위골 서쪽 능선을 택했다. 정상에서 10여 분을 내려서면 길이 약간 희미해지는데, 이곳에서 왼쪽 길을 따라 암릉을 우회한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니 멋진 적송이 있다.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적송은 동쪽 산등성이에도 칼날부분에만 곧게 뻗었다.

40 여 분을 내리꽂히는 비탈길을 내려서니 거의 내려온 듯하다. 길 아래 오른쪽으로 밭이 보이고 밭 위로는 용운사의 요사채가 있다. 이곳에서 능선을 버리지 않고 계속 따라 내려서니 산행을 시작했던 지점이다. 조금 아쉽고 길지 않은 산행을 마치며 무량수전과 안양루에서의 산경을 보기 위해 일행은 부석사로 향한다.

 

 

• 부석사→봉황산→갈곶산→선달산 정상→늦은목이→큰터골
• 생달마을→용운사 1km 전→이정표→늦은목이→선달산 정상→사기점마을(약 3시간 30분)
• 오전리→사기막마을→큰터골→늦은목이→선달산 정상→동북릉→사거리안부→왕바우골→사기막 마을(13km, 약 4시간 30분)
• 도래기재→옥돌봉→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갈곶산→마구령→고치령(약 26.3㎞)

 

 

 

• 고치령은 영주시 부석면 좌석리에서 접근해야 한다. 좌석리에서 고치령까지는 포장 비포장 도로가 반반인 길로 오르는 데 1시간 40분쯤 걸린다. 영주나 풍기에서 고치령까지 택시를 탈 경우 30,000원쯤 하나 좌석리에서 고치령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빠 부르는 게 값이다. 날머리인 도래기재에서 춘양으로 나오는 버스는 1일 2회(08:10, 15:40) 다닌다.
• 춘양에서 청량리행 열차는 1일 1회(01:37), 4시간 30분 걸린다.
• 좌석리에서 영주로 나오는 버스는 07:50, 13:10, 17:30에 있다. 춘양시외버스터미널(054-672-3477)에서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까지는 직행이 1일 6회(첫차 09:00, 막차 17:30) 다니며 요금은 17,400원, 5시간 30분 걸린다. 도래기재에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까지는 내려가는 데 1시간 걸린다. 길을 따라 걷는 것보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게 빠르다.

 

 

 

 

 

 

 

 

 

♣ 선달산(1,236m)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솟아 있어 대간을 조망하기에 좋은 산이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남대천과 어래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박달령이 보인다.

또한 남쪽의 갈곶산과 이어진 부드러운 구릉으로 산행하기 수월하다.

백두대간의 능선답게 재에는 대간종주팀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중 목원대학교 2차 역종주팀이 붙여놓은 거리표와 시간표가 눈길을 끈다.
대간의 한 구간 종주코스와 생달에서의 원점회귀 산행, 소백산까지 이어지는 종주,

그리고 옥돌봉과 선달산 종주산행 등 다양한 코스 선택이 가능한 선달산은 약수산행지로서 제격이다.

어느 코스를 택한다 해도 그 나름대로의 묘미를 느낄 수있는 산행코스가 된다.
늦은목이재에서 '선달산 30분' 이라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길은 계속 완만하게 고도를 높인다.

선달산 정상은 나올 듯 나올 듯 하지만, 한 고비를 오르면 저만치 있고 또 올라도 저만치의 거리에 있다.
움푹 파인 주실령 북쪽으로 봉긋 솟은 옥돌봉, 길게 줄기를 뻗은 소백산 등 시계는 맑지 않다.

끝없이 펼쳐진 산줄기를 바라보며 백두대간의 줄기 한가운데 서있음을 실감한다.

하산코스는 사기점 외에도 오전약수, 도래기재, 주실령 등이 있는데 가파른 왕터바위골 서쪽 능선을 택했다.

정상에서 10여 분을 내려서면 길이 약간 희미해지는데, 이곳에서 왼쪽 길을 따라 암릉을 우회한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니 멋진 적송이 있다.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적송은 동쪽 산등성이에도 칼날부분에만 곧게 뻗었다.

40 여 분을 내리꽂히는 비탈길을 내려서니 거의 내려온 듯하다. 길 아래 오른쪽으로 밭이 보이고 밭 위로는 용운사의 요사채가 있다.

 이곳에서 능선을 버리지 않고 계속 따라 내려서니 산행을 시작했던 지점이다.

조금 아쉽고 길지 않은 산행을 마치며 무량수전과 안양루에서의 산경치을 보기 위해 부석사로 향한다.

여전히 우뚝 솟아 있는 선달산과 맑고 깨끗한 큰터골은 변함없는 모습 서 있다 .

 

생달까지 포장되어 있으며 사륜구동차는 사기점마을 용운사 입구까지 갈 수 있다.
산행은 용운사로 올라서기 1km 전 늦은목이로 향하는 이정표 앞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선달산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정상에서 하산은 사기점마을까지가 1시간, 주실령까지는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따라서 사기점을 기점으로 원점회귀산행을 할 경우 산행시간은 총 3~4시간 걸린다.


2. 오전리~사기막 마을~큰터골~늦은목이~선달산 정상~동북릉~사거리안부~왕바우골~사기막~오전리 (약 13km 약 4시간)


3. 늦은목이 ~선달산~도래기재 (약 7~8시간)


4. 긴 산행을 원한다면 부석사를 들머리로 봉황산과 갈곶산을 지나 선달산 정상에 오른다. 하산로는 오른길을 따르다

늦은목이에서 큰터골로 내려가거나 정상에서 왕바위골로 바로 하산할 수 있다.   

 

  ㅇ전리 용림목장 - 사기점마을 - 큰터골 - 늦은목이고개 - 정상 -동북능안부 - 왕바우골 - 오전리(13km, 5시간)

 

 

ㅇ영월읍에서 직행버스 녹전까지 40분 소요
ㅇ영주 - 오전리 / 물야를 경유하는 오전 약수행 버스 이용,
  오전 2리 애전마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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