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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주금산(남양주/포천시)

by 강릉벽소령 2010. 2. 20.

 

 

 

 

 

 

 

 

♣ 주금산(813.6m)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남양주시 수동면,가평군 상면등에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벋은 능선상에 솟아있는 산이다.

서울에서 47번 국도를 타고 포천 쪽으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가까워지며 내면을 지나게 된다.

베어스타운 스키장 뒤편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산릉의 최고봉이 주금산이다.    
이 산의 북서쪽 산자락에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비금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원주민들은 독바위산이라고 부른다. 내촌면쪽에서 보면 정상 주능선에 큰 독을 엎어 놓은 형상의 암봉이 우뚝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잡고 있고, 이동과 일동에 있는 휴양지로가는 국도변에서 빤히 올려다보이는 산인데도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산이다.
주금산 산행은 수동면 비금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오를수록 물은 맑다.

남양주군 수동면 비금계곡 초입에는 주금산을 비단산이라 표기한 등산 안내판이 새워져 있다.

1,2,3 코스로 나눠진 등산로의 거리는 출발지에서 모두 4km가 넘는다.
비금계곡을 따라 오르는 주금산 등산 코스는 흔히들 말하는 산판길이다. 한두 군데를 빼놓고는 사륜구동차도 오를만큼 넓고 탄탄하다.

20분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낙엽송숲 사이로 겨울 햇살이 퍼져 있는 주금산 남쪽 기슭 한가운데에 산판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다다른다.
여기서 어느 코스로 오르든 정상에 다다른다. 긴 능선 코스는 제1코스와 제3코스다. 얼른 정상에 가고픈 사람들은 제2 코스를 택하면 된다.

여기서부터 계곡으로 나 있는 제3코스 외에는 산판길이다.
제2코스는 의정부로 넘어가는 송전탑 공사장의 작업차량들이 오르내리도록 뚫어 놓은 산길이다.

얼마 있으면 이곳 역시 산등성이를 넘는 송전선로 때문에 깊은 산중의 풍광은 다 망가질 것이다.제2코스와 제3코스는 주능선에서 만난다.

여기서 동쪽으로 포천군 일대와 멀리 도봉산, 북한산, 서울시와 한강이 보이고, 남쪽으로 시루봉 - 천마산 줄기가 보인다.

서남쪽으로는 남양주군 일대는 물론 가평군 상면과 하면 일대가 보인다.
능선을 따라가다 암봉을 만나면 밑으로 돌고 다시 능선에 올라서는 가운데 참나무와 노송들이 늘어선 숲길을 지나게 된다.

뾰죽했던 봉우리를 깎아내 편평하게 다듬어 만든 연병장 구실도 겸했을 너른 헬기장에 오른다.

북쪽으로 명지산, 명성산 등 한북정맥의 명장들이 아득히 보인다.
앞에는 독을 엎어 놓은 것같은 형상의 독바위가 우뚝 서 있다. 이동과 일동을 오가면서 눈길을 끌었던 산봉우리다.

정상 가까운 능선에는 이렇게 크고 작은 암봉들이 연이어 늘어서 있다. 여러 사람이 올라설 수 있는 크기다. 크고 작은 기암들도 발길을 머물게 한다.
주금산 정상은 이 독바위 꼭대기가 아니라 여기서 500m쯤 더 북쪽 능선길을 따라 가야 한다.

삼각점 표석이 세워져 있는 주금산의 정상은 작은 나무 속에 있다.
가평군에서 화강암으로 만들어 세운 정상 표지석과 남양주군에서 세운 정상 표지 말뚝이 있다.
수동면 비금계곡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은 두고 온 차 때문에 정상을 밟고는 여기서 되돌아간다. 제1코스로 올라온 등산객들은 제3코스로 내려선다.

정상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멀리서 울려퍼지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의 스피커 음악 소리가 은은히 들린다.
베어스타운에서 제일 높은 리프트 정거장을 비껴서 계곡 비탈길로 내려선다. 가팔라서 붙잡고 오르내리기 좋게 곳곳에 밧줄을 매어 놓았다.
하산중 제법 많은 수량의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 다다른다. 내려가는 길과 오르는 두 갈래의 등산로가 만나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베어스타운 콘도 뒷길에 다다른다. 옛날에 사기그릇을 구웠다는 사기막골이다.

일동 가는 47번 국도로 나온다. 4시간쯤 걸리는 산행은 여기서 끝난다.

안에서 보면 험악해도 내려서서 뒤돌아본 주금산의 산세는 기어가는 누에처럼 느긋하고 둥글둥글 부드럽게 보인다.

주금산 들머리는 비금계곡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내촌면사무소 옆에서 독바위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정상에서 가깝게 보이는 같은 수동면의 서리산이나 축령산보다는 사람이 적어 호젓한 맛이 있고 산세가 험준한 반면 주능선의 조망이 좋아

서울에서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산이다.

계곡에서 임도를 따라 능선에 올라오면 주금산 정상 서남쪽 잣나무숲이 전개되고 이어서 중키의 신갈나무, 철쭉, 단풍나무등 활엽수림이 울창한

숲 속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걷게된다. 주봉이 특별히 높아보이지 도 않고 특색도 없이 잡목으로 둘러쌓여 있을 뿐이고,

또한 주봉은 주능선의 최북단에 있어서 주봉으로 가지 않고 하산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정상(삼각점)에서 양지바위까지는 암릉으로 계속 되는데, 이 능선의 서쪽면을 따라가면 암봉의 남쪽 밑에 신선당이란 아담한 집이 있으며,

이곳에서 서쪽 능선길을 통해 능골로 내려 갈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아침시간대를 마추어 비금리 비금계곡으로 산을 오른 후

버스편이 많은 북쪽 47번국도가 있는 내촌으로 내려가야 교통편이 편리하다.   


○ 내촌면사무소 - 소형주차장 - 마을 안 Y길에서 왼쪽길을 타고 오름 - 바위지대 - 독바위 - 헬기장 - 주금산 -

    북서사면을 타고 하산 - 계곡을 건너 소형주차장으로 이동(약 7km 4시간)
○ 비금계곡 주차장 - 동남능선 - 바위봉 - 정상 - 바위봉 - 남쪽능선 - 시루봉 - 주차장 (10km, 4시간)
○ 비금계곡 주차장 - 동남능선 - 바위봉 - 정상 - 안부 - 폭포 - 계곡 합수곡 - 사기막 평사교 (9.5km, 3시간 40분)

 

 

 

1) 내촌쪽은 내촌초등학교 옆 동쪽 길을 따라 내 4리 회관으로 들어가는 길.

2) 스키장 입구를 지나자마자 있는 평사교에서 계곡변길을 따라 들어가는 길.

3) 비금리족은 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비금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가 좋다.

 

 

 

○ 상봉터미널에서 내촌 경유 버스(16회) 또는 청량리역전 버스환승쎈터에서 수시로 있는 광능내행 버스로 타고가서 내촌에서 내리면 된다.
○ 주금산 동쪽(수동면) 비금리는 청량리역전 버스환승쎈터에서 비금리행 330-1번을 타고 국민관광지주차장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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