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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만월봉/응복산

by 강릉벽소령 2010. 7. 3.

 

◆ 가마소계곡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다.

삼산리 부연동 마을에 가마소라는 커다란 소가 있어서 이 일대의 하천을 일러 가마소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자로 부연동(釜淵洞)계곡이라고도 표기하는 이 계곡은 오대산 북쪽 두로봉에서 발원에서 양양으로 흐르며 남대천 상류를 이룬다.

가마소 계곡산행의 주의점
부연동 마을 - 가마소 - 합실골 - 만월봉 - 신배령  - 부연동 코스는 암반 계곡산행에 경험이 많고 체력도 뛰어나며

독도법에도 능한 사람이 아닌 한 엄두를 내선 안 되는 계곡이다.

거리가 27km이고 길이라곤 없는 험곡이 연이어지기에, 새벽에 출발해도 필경은 날이 저물어 하산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짜릿한 맛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탐험적 계곡 산행지를 찾는 이가 가야 할 곳이 바로 이 가마소계곡 - 합실골 코스로 추천 할 만하다.
가마소계곡에서도 특히 절경은 부연동 마을에서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法水峙里)의 팥밭무기 마을까지 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찻길이 나지 않고 민가도 없는 무인지경의 넓은 계곡이다.

여기에 합실골을 이으면 다시 보기 어려운 멋진 계곡 탐승코스가 되는 것이다. 물론 비가 올 때는 절대로 엄금이다.
▶ 부연동 마을에서 찻길을 따라 북쪽 부연가공공장 앞을 지나 매표소(마을에서 청소비를 징수하는 곳)에 일단 다다른 다음 50m쯤 되돌아온다.

그러면 계곡쪽으로 난 널찍한 길 초입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

이 길은 100m 아래 공터에서 끊어지며, 그후 좁은 소로룰 따르면 계곡가에 다다른다.  
길이 따로 없으므로 계곡 암반을 따르다가 물을 건너야 하면 등산화 ( 캔버스천 등산화 제격 ) 을 신은 채로 들어 걷기를 반복하도록 한다.

물속의 바위는 물이끼가 끼어서 미끄러우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왼쪽으로 큰 지류를 하나 지나고 나서 300m쯤 더 가면 5m 높이의 검은 절벽이 선 합실골 입구에 다다른다.

절벽 왼쪽으로 돌아 오르는 것이 편하다.합실골은 절경의 소와 담, 와폭들이 연이어진다.

긴 와폭, 주렴폭, S자 폭포, 검은 암반, 흰 암반 등등 골짜기 풍광 거의 모두를 지녔다.

골 양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 있지만, 탐승에는 역시 암반을 따르는 것이 제일이다.

양쪽이 절벽인 깊은 소가 몇 개 나오는데, 그때마다 우회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 기이하게도 이 합실골 물도 그리 차갑지 않다.
합실골 상류부에 들어서면 약초꾼들이 다녔던 길이 있으므로 유의해 찾도록 한다.

합실골 초입에서 약 5km쯤 되는 상류부에 다다르면 약초꾼 모듬터가 있다.

이 모듬터부터 계곡을 완전히 버리고 915m봉 지나 만월봉(1,280.9m)까지 2km의 500m 급경사 능선길을 치달아야 한다.

십중팔구는 여기서 지치는 한편 시간도 꼬박 2시간 넘게 걸리므로 그만 모듬터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도 좋다.
915m봉 지나 곧장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면 어느덧 좌우로 매우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바로 백두대간 종주로로서, 이 길을 만나 왼쪽으로 20분쯤 가면 만월봉 정상이다.
만월봉에서 정동쪽으로 가다가 1,210m봉은 남서 사면을 가로지른다. 거의 평지길이거나 내리막길이어서 속도는 매우 빨라진다.

1,210m봉 이후 800m 내리막에 이어 1km 완경사 오르막 끝 1,211m봉을 지난 직후부터는 신경을 곤두세워 왼쪽 갈림길목을 찾는다.
211m봉 남쪽 약 150m 지점(신배령)의 갈림길목을 못 찾으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신배령은 매년 4월 초파일 홍천, 평창, 주문진 3개 지역 사람들이 모여 성대하게 서낭제를 지냈다는 곳이다.

때문에 이 신배령에서 동쪽 영골 하산길은 놀라울 정도로 뚜렷하다.

대간 능선 상의 신배령(아무 팻말도 없음)에서 왼쪽 위로 약간 치닫는 느낌으로 가노라면 길은 오른쪽으로 서서히 휘다가 1,211m봉 동릉 위로

이어진다. 그후 곧 완경사의 내리막으로 변한다. 그후 10분쯤 지나면 갈림길목이 나오는데, 우측의 뚜렷한 길을 택한다. 그후부터는 외길이다.
2km쯤 내려가면 길은 오른쪽으로 뚝 떨어지고, 그후 20분 동안 영골 계곡가로 내려선다. 게곡 길을 따르노라면 널찍한 산판길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북쪽으로 방향을 튼다. 그후 낙엽송숲을 지나면 이윽고 영골물이 합해지는 가마동계곡 가에 다다른다.

계곡가로 길이 닿으면 곧장 가마동계곡을 건너도록 한다. 건너편에서 또한 넓은 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20분쯤 따르면 다시 개울을 건너편 길로 걸쳐진 구름다리가 보인다.

 

 

○ 동서울터미널 또는 상봉터미널에서 수시 있는 버스로 홍천에 가서 내면행 버스로 갈아탄다.

    내면에서 내려 다시 청도행 시내버스(7회)를 타고 통마람 입구 내청도교에서 내리면 된다.

    내면터미널 : 033-432-6016

 

※ 샘골 오대산 내 고향(033-435-7787)에서 하룻밤을 묵고 여유롭게 산에 오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이 경우 등산기점까지 교통편은 식당집 승용차의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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