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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아가봉/옥녀봉/사랑산(괴산)

by 강릉벽소령 2010. 7. 6.

 

 

아가봉은 이름이 없는 산으로 옥녀봉으로 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해 왔으나 능선상의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군가가 표지석을 아가봉이라 하여 근래에 세워 놓았다.

아마도 아가산악회가 이름을 봍여서 만든 것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좋은 산이름 하나를 얻었다.

아가봉의 산행 들머리는 청천면에 속해 있지만 괴산에서 문광면과 덕평을 거쳐 접근하는 것이 쉽다.

덕평에서 5분거리의 새방이 마을까지 가서 마을 느티나무 아래 주차(승용차)를 하고 마을 안으로 나 있는 묵방골 계류를 따라 5분정도 가면

서너평정도의 반석이 깔리고 그 아래로 3단의 작은 폭포를 빚어 놓았다.
길은 반석을 지나 곧바로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계곡길에서 갈라진다.

5분이면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며, 주능선 길은 느릿한 경사로 걷기에 편하지만 키작은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많아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편하다.
20분이면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암봉에 닿고 5분정도 가면 가로2미터, 세로 1미터, 깊이 1.5미터정도의 바위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는 "옥녀탕"에

도착하게 되는데, 주위가 전부 마사토인데도 물이 고여있을 뿐 아니라 마르지 않고 넘치는 일이 없으니 신기한 일이다.
옥녀탕을 뒤로 하고 10분정도 오르면 신선대가 나타나고 바위 위에 올라보면 정말 신선이 된 기분에 저절로 시한수 지을 것만 같다.
신선대에서는 바로 앞에 입벌린 바위(아가리 바위)가 건너다 보이는데 마치 먹이를 잡아먹듯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입벌린 바위 앞에서는 왼쪽의 경사진 바위를 티고 올라 가야하고 위로 올라 가면 다시 우뚝 선 바위가 길을 가로 막는데 어찌 보면 사자 같기도한

이 바위 앞을 지나면 노송이 줄지어선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정상은 여기서 15분정도 가야하고, 밋밋한 육산으로 노송과 참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여러 팀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바위 위에는 아가산악회에서 세운 아가봉이라는 표지석이 있으며,
조망은 확 트인 맛은 없지만

북동쪽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 는군자산의 큰 덩치가 코앞에 보이고 갈론마을로 흘러 내리는 계곡이 저만치 깊게 내려다 보인다.
동쪽의 옥녀봉이 야산처럼 건너다 보이고 서쪽으로 노적봉 넘어 구름다리 앞 달천이 평화롭게 흐름을 멈추었다.

하산은 두 코스로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옥녀봉쪽으로 암봉을 넘어 사기막리의 상촌을 거쳐 하촌으로 하산할 경우,

하촌에서 새방이 마을까지 비포장 도로를 이동하는 수단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며 시간은 100분정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차를 새방이 마을에 두고 왔을 때에는 일단 올라왔던 길을 1분정도 되돌아 내려오면 북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북쪽능선을 택하여

10분쯤가면 여러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봉이 나타나고 그 바위에 올라보면 바로 아래에 커다란 매 한 마리가 사은리 쪽을 향하여 앉아 있는매바위가

보이며, 그 바위 옆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왼쪽(서쪽)길을 택하여 묵방골 능선을 타면 5분정도에 계곡길과 만나고

여기서 20분정도 계류를 따라 걸으면 새방이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산행시간 :
운교리 새뱅이마을(5분) →폭포갈림길(30분) →옥녀탕(10분) →신선대(20분) →정상 →매바위(10분) →계곡길(20분) →새방이마을

운교리 새뱅이마을(5분) →폭포갈림길(30분) →옥녀탕(10분) →신선대(20분) →정상 →옥녀봉안부(30분) →상촌마을(25분) →하촌마을 

 

[대중교통]
서울-청주 직행버스(1일 18회,1시간 50분 소요)-괴산-덕평 시내버스(1일 13회, 30분 소요)-운교 직행버스(1일 3회, 15분)

 

 

옥녀봉

▶ 갈은동계곡 코스
댐을 뒤로하고 2.5km 더 들어서면 오른쪽 강기슭에 외딴 거룻배가 내려다보인다. 거룻배 쪽으로 내려서는 계단길 끝머리로는 작은 정자도 보인다. 
 

수월정에서 동쪽 협곡 안으로 굽돌아 이어지는 길이 갈론 마을로 들어서는 길이다.

갈론 마을로 발길을 옮겨 약 500 m 가량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외딴 농가가 나타난다.

농가 주인 최병구씨는 5대째 이곳에서 살아온 분으로 현재 이 마을 이장이다.
최씨네 농가에서 남쪽으로 패어든 협곡이 있다. 이 협곡은 지형이 배 밑바닥을 닮아 배티골이라 불리는 곳.

최씨네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계류를 건너 배티골 입구에 이르면 20여 평쯤 되는 공터이 있다. 이 공터에서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인다.
이 산길이 옥녀봉 정상으로 오르는 북서릉 길이다.
북서릉으로 발길을 옮겨 20분 가량 올라가면 오래된 무덤이 있는 무명봉을 밟는다.

무명봉에 이르면 비로소 정면으로 옥녀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무명봉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내리막 능선길로 내려서면 바위와 노송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분재와 같이 아름다운 노송군락 아래 안부를 지나 25분 가량 올라가면 봉우리 양쪽이 수직절벽을 이룬 수리봉 꼭대기 전망바위를 밟는다.

수리봉은 옥녀봉의 봉긋한 젖가슴을 나타내는 형국이라 전해진다.
수리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노송군락 아래 바위지대를 타고 10분 거리에 이르면 역시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 그림같은 490m봉에 닿는다.

490m봉에서는 올라왔던 방향인 북서쪽으로 달천강과 갈론 마을 입구가 내려다보이고, 마을 입구 오른쪽으로는 비학산(841m)과 군자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으로는 군자산에서 남군자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아래로 분지를 이룬 갈은동계곡이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따라 40분 더 오르면 옥녀봉 정상이다. 옥녀봉 정상에서 조망은 지나온 490m봉과 거의 같다.

특히나 남으로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백악산 속리산 연봉이 눈에 들어와 더욱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것이다.

하산길은 남군자산 방면 동릉을 타고 내린다. 급경사에다 세미클라이밍 장소까지 있는 동릉으로 15분 내려서면 사거리를 이룬 안부에 닿는다.

비경지대가 숨어 있는 갈은동계곡은 북쪽 낙엽송숲 아래로 난 길을 따른다.

하늘이 보이지 안는 수림 아래 산길을 따라 30분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넌 다음,

점점 수량이 많아지는 계류를 따라 8~9분 가량 내려서면 7~8평 넓이의 너럭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바둑판이 새겨진 이 너럭바위가 바로 갈은동계곡을 수놓고 있는 갈은구곡 중 최상단에 위치한 9곡 선국암이다.
갈은구곡은 1곡 갈은동문, 2곡 갈천장, 3곡 강선대, 4곡 옥류벽, 5곡 금병, 6곡 구암, 7곡 고송류수재, 8곡 칠학동천, 9곡 선국암이다.
선국암은 바둑판이 새겨진 너럭바위로, 바둑을 두던 4명의 노인이 해가 기울어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튿날 찾아와 보니

바둑알 알알이 다 꽃으로 변해 있었다는 싯구도 전해 내려온다.
선국암을 내려서서 U자형으로 패어져 내린 사이로 옥류가 흐르는 비경 속으로 발길을 옮기면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 온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 년 전 세월 속에 서 있는 기분이다. 곧이어 오른쪽 어른 키 높이의, 학처럼 하얀 바위에 새겨진 8곡 칠학동천이 눈길을 끈다.
칠학동천을 뒤로하면 오른쪽으로 칼로 자른 듯 반듯한 바위벽에 새겨진 1곡을 뜻하는 갈은동(葛隱洞) 문구가 나타나고,

여기에서 계류 왼쪽 반듯한 자연석에 새겨진 7곡 고송류수재(古松流水齋) 문구가 보인다.
또한 바위마다에는 조선조 때의 알만한 선비들 이름들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비경지대를 뒤로하고 계류를 따라 100m 가량 내려서면 5곡인 금병과 6곡인 구암이 있을 법한 기암지대가 나타난다.
집채만한 화강암 덩어리들이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는 이곳에서 취재팀은 5곡과 6곡이 자리하며 계류 오른쪽 숲터널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20분 거리에서 왼쪽 수백 평 넓이 너럭바위 옆으로 흐르는 계류를 건너면 큰 밤나무가 돋보이는 묵밭지대가 나타난다.

묵밭지대를 내려서면 곧이어 오른쪽으로 칼로 자른 듯한 병풍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높이 7~8m에 길이 50여m 가량 되는 병풍바위 위로는 아름드리 노송들이 일렬로 서있고,

그 아래 수백 평 넓이의 쪽빛 담 속으로는 바위와 소나무들이 그림자를 드리고 있는 이곳이 4곡인 옥류벽이다.
옥류벽을 지나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정면으로 마주보이는 비학산을 바라보며 15분 가량 내려서면 다래골 합수점에 자리한 3곡 강선대가 반긴다.

강선대에서 서쪽 계류를 따라 빠져 나오는 길도 예사롭지 않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화강암 너럭바위 사이로 옥처럼 맑은 계류가 흘러 다리쉼하기 그만이다. 너럭바위지대를 지나 10분 거리에 이르면 갈론마을이다.

○ 갈론마을 - 전망대 - 옥녀봉 - 안부 - 배티골 - 갈론마을 : (2시간 10분)
○ 갈론마을 - 전망대 - 옥녀봉 - 안부 - 아가봉 - 매바위 - 갈림길 - 갈론마을 : (2시간 10분)

 

 

1) 갈은마을 초입 옥녀봉 등산안내판에서 최병구씨집 마당과 계곡을 건너 배티골로 들어서면 능선길 초입에 묘지가 있다.

    이 지점에서 왼편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과 배티골로 따라 오르는 두 길이 있다.

2) 갈은동계곡 상류의 선국암에서 남쪽 지루변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 동서울-괴산 직행버스(1일 18회) 1시간 50분 소요 
○ 괴산 버스터미널에서 1일 5회 있는 아성교통의 수전리행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수전리~ 갈론 마을 간은 왕래하는 승용차나 트럭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 사랑산의 지도와 자세한 설명은 ㅅ란에서 보세요.

 

 

 

 

 

 

 

 

 

 

 

 

 

 

 

 

 

 

 

 

 

 

 

 

 

 

 

 

 

 

아가봉(雅佳峰 538m)은 그리 높지 않므며, 옥녀봉(玉女峰 599m)으로 가는 길목의 이름이 없는 산으로 생각해 왔으나 능선상의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누군가가 표지석을 아가봉이라 하여 근래에 세워 놓았다. 아마도 아가산악회가 이름을 봍여서 만든 것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좋은 산이름 하나를 얻었다. 산행 들머리는 청천면에 속해 있지만 괴산에서 문광면과 덕평을 거쳐 접근하는 것이 쉽다.

덕평에서 5분거리의 새방이 마을까지 가서 마을 느티나무 아래 주차(승용차)를 하고 마을 안으로 나 있는 묵방골 계류를 따라 5분정도 가면 서너평정도의 반석이 깔리고 그 아래로 3단의 작은 폭포를 빚어 놓았다. 길은 반석을 지나 곧바로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계곡길에서 갈라진다. 5분이면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며, 주능선 길은 느릿한 경사로 걷기에 편하지만 키작은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많아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편하다.

20분이면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암봉에 닿고 5분정도 가면 가로2미터, 세로 1미터, 깊이 1.5미터정도의 바위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는 "옥녀탕"에 도착하게 되는데, 주위가 전부 마사토인데도 물이 고여있을 뿐 아니라 마르지 않고 넘치는 일이 없으니 신기한 일이다. 옥녀탕을 뒤로 하고 10분정도 오르면 신선대가 나타나고 바위 위에 올라보면 정말 신선이 된 기분에 저절로 시한수 지을 것만 같다. 신선대에서는 바로 앞에 아가리 바위가 건너다 보이는데 마치 먹이를 잡아먹듯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입벌린 바위 앞에서는 왼쪽의 경사진 바위를 티고 올라 가야하고 위로 올라 가면 다시 우뚝 선 바위가 길을 가로 막는데 어찌 보면 사자 같기도한 이 바위 앞을 지나면 노송이 줄지어선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정상은 여기서 15분정도 가야하고, 밋밋한 육산으로 노송과 참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여러 팀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바위 위에는 정상표지석이 있으며, 조망은 북동쪽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군자산의 큰 덩치가 코앞에 보이고 갈론마을로 흘러 내리는 계곡이 저만치 깊게 내려다 보인다. 동쪽의 옥녀봉이 야산처럼 건너다 보이고 서쪽으로 노적봉 넘어 구름다리 앞 달천이 평화롭다.

하산은 두 코스로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옥녀봉쪽으로 암봉을 넘어 사기막리의 상촌을 거쳐 하촌으로 하산할 경우, 하촌에서 새방이 마을까지 비포장 도로를 이동하는 수단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며 시간은 100분정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차를 새방이 마을에 두고 왔을 때에는 일단 올라왔던 길을 1분정도 되돌아 내려오면 북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북쪽능선을 택하여 10분쯤가면 여러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봉이 나타나고 그 바위에 올라보면 바로 아래에 커다란 매 한 마리가 사은리 쪽을 향하여 앉아 있는 매바위가 보인다. 그 바위 옆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왼쪽(서쪽)길을 택하여 묵방골 능선을 타면 5분정도에 계곡길과 만나고 여기서 20분정도 계류를 따라 걸으면 새방이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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