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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제석산/금전산

by 강릉벽소령 2010. 7. 6.

 

전남 순천 보성에 위치한 제석산(663m)은 낙안 근처를 지나다 보면 솟은 산으로 그 근처에는 고만 고만한 산들이 연이어 있다 .

산등성이에는 초원위에 기암괴봉들이 줄지어있고 겨울이면 하얀 설원위에 우뚝 솟은 암봉이 매력을 더해준다 .
제석산 암봉들은 주봉과 남봉, 신선대등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정상에 서면 표석이 세워져 있으며 조망이 매우 좋다.

특히 신선대 쪽에 서면 수직 절리로 갈라진 바위들이 쌓여서 봉우리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
위험구간 바위 사이에는 밧줄로 연결되어있어 등산하는 재미도 있다.제석산 암봉들은 주봉(고스락)과 남봉, 신선봉, 남쪽 끝봉 네 곳에 형성돼 있다.
주봉은 그리 뛰어난 봉우리는 아니지만 가장 높아서 거기에 표석이 있고 조망도 좋다.
남봉은 주봉쪽에서 가면 평범한 암봉이지만, 남족으로는 높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 벌교쪽에서 보면 멋있다.
신선대는 남봉에서 벼랑을 내려서서 이어진 등성이에 갑자기 솟아오은 봉우리로 옛날 신선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봉우리다.
신선대 바로 남쪽에 있는 이 산의 남쪽 끝봉이 가장 멋이 있다. 위아래로 갈라진 바위들(수직절리)이 쌓여서 높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신선대쪽에서는 그리 높지 않지만 남쪽(바다쪽)으로는 20~30m의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 그 위용이 대단하다.
그 가운데는 기둥처럼 네모난 높은 바위도 있고, 까마득한 벼랑 끝에 제법 반반한 반석도 있으며, 모자의 챙(차양)처럼 앞으로 내민 바위도 있다.
바위 사이에 두어 가닥의 밧줄이 매어져 있어 이것을 잡고 내려가는 재미도 아기자기하다.
남쪽으로 순천만과 고흥반도의 팔영산, 북으로 조계산 무등산 백운산의 조망이 좋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벌교의 첨산(313m)과 별량의 첨산(295.2m)이 다 같이 보이는 것이다.
두 산 모두 하늘을 찌를 듯 삼각으로 뾰족해 첨산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 두 첨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제석산 정상에는 정상표석이 있다.

▶ 산행 들머리는 동화사로 동화사까지 차로 들어가 산행을 시작한다.
삼층석탑(보물 제831호)이 마당 가운데에 서있는 이 절은 절 뒤 동백숲이 좋다. 절 앞 길이 대나무숲 가운데를 지나며 위로 오른다.

7~8분 오르면 농가 서너 채(대평마을)가 있고, 여기 고샅길 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20~30m 가면 또 길이 갈라진다.

여기서는 왼편으로 농로를 따라 오르고 마을 뒤 대나무숲을 지나면 길은 밤나무밭을 지나 위로 위로 오른다.
농로인지 임도인지 산등에서 계속 농장을 지나는 농로는 그대로 이어진다.
서쪽으로 등성이를 넘은 농로는 큰 등성이(주능선)를 만나도 계속된다.
동쪽 봉우리(대치 마을 정북의 봉우리)의 남쪽 비탈이 기울기가 느슨하고 넓어 큰 목장(남도목장)이 있었고,

한 때는 소가 1,000여 마리나 있었다 한다. 이 농로는 그 목장으로 가는 길인 것이다.
큰 잘록이를 지나서도 길 한 가닥은 그대로 잘록이를 넘고 농장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어졌다.

잘록이를 지나서부터는 남족 비탈길이어서 순천만과 고흥반도의 산들이 조망되어 산행은 더욱 흥이 난다.

농로가 크게 굽도는 곳에서 작은 산길이 비로소 비탈로 나아간다. 산불이 났던 탓으로 나무가 없는 초원이지만 비탈은 몹시 가팔랐다.

나무가 없기 때문에 바다 조망은 좋다.비탈길에서 큰 등성이의 머리께에 올라서면 바로 널찍한 헬기장이 있고, 예서 고스락은 가깝다.

고스락은 도도록한 작은 바위봉으로 표석이 있다. 바다와 고흥반도, 낙안들과 그 건너의 산들, 북으로 조계산 모후산 무등산 조망이 좋다.
고스락에서 남으로 조금만 나아가면 또 하나의 암봉인 남봉에 이른다.
별 것 아닌 작은 바위봉 같지만 남쪽으로 까마득한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다.

등성이 저만치에 있는 신선봉과 남족 끝봉에 가려면 서남쪽으로 벼랑을 내려가야 한다.

벼랑을 내려가 조금만 돌아가면 등성이에서 우뚝 솟아오른 신선대다. 등성이에 일부러 쌓아놓은 돌무더기 같다.

이 신선대 위에 오르면 하늘 위에 올라앉은 신선이 된 듯 가슴이 시원하다.신선대 바로 옆이 제석산의 가장 좋은 명소인 남쪽 끝봉이다.

기둥처럼 네모 난 바위들이 쌓인 이 봉우리도 신선대쪽에서는 낮지만 남쪽으로는 높은 낭떠러지다.

바위 사이에 밧줄 두어 가닥이 매어져 있어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되지만 꽤 어렵다. 쉽게 오른편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다.
남쪽 끝봉을 내려가면 서서히 대치재로 내려간다. 대치재 일대는 괴석을 찾으려고 땅을 파헤친 흔적이 많아 흉하다.

대치재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벌곡 - 낙안 사이 길가의 연산(벌교)농공단지에 내려서고, 동쪽으로 네려가면 한재골을 거쳐 대치 마을로 내려간다.

 

○ 동화사까지 차가 들어간다   제석산 고스락에 오르는 길은 네 갈래다.
○ 동화사길 : 동화사 - 용안 마을 - 밤나무숲 - 농로 - 등성이 농가 - 잘록이 - 비탈 산길(동화사에서 여기까지 농로) - 주능선 헬기장 - 고스락

○ 대치마을길 : 대치 마을 - 한재골 - 대치재(한재) - 남쪽 끝봉 - 신선대 - 남봉 - 고스락
○ 회정리길 : 회정리 공용버스정류장 - 과수원 - 아파트단지 - 공동묘지 - 388m봉(헬기장) - 대치재 - 남쪽 끝봉 - 신선대 - 남봉 - 고스락
○ 연산리길(벌교읍) : 벌교 농공단지(857번 지방도, 낙안길) - 저수지 - 대치재 - 남쪽 끝봉 - 신선대 - 남봉 - 고스락

 

 

 

4) 연산농공단지 직전 연산상회 옆 골목길을 따라 연산저수지 쪽으로 오르는 길.

5) 벌교중고 옆 회정마을에서 북쪽 과수원 옆길을 따라 오르는 길.

6) 대룡제 옆 동화사에서 서쪽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순천행 45분 간격운행 6시간 소요 
○ 순천역전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벌교(재석산) 경유  낙안행(금전산) 버스(63번)는 자주 있다.

    벌교에서 낙안은 군내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있고, 오공재행 버스는 8회 있다
○ 동화사는  거쳐야 하고, 하산 뒤 낙안읍성에 들리려면 동화사길과 연산리길을 잇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동화사는 관광버스는 들어갈 수 있으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면 불편하다.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 모든 코스가 3시간에서 3시간30분이면 돌아볼 수 있다.

○ 회정리길은 2번 국도변에서 시작하는데, 벌교~순천 사이를 보성교통 버스가 20분마다 다니고 있어 편리하다.
○ 연산리길 역시 버성교통 버스가 벌교 - 낙안 사이를 30분마다 다니고 있어 편리하다.
○ 대치마을길은 순천에서 87번 버스가 하루 8회 금동(금치리)까지 드나든다. 금동에서 대치마을까지는 걸어 들어가야 한다. 
○ 관광버스와 승용차의 경우 순천 - 벌교 사이 2번 국도변의 구룡에서 괴동을 거쳐 들어간다.
○ 동화사길은 순천에서 대룡리로 들어가는 도중 대룡저수지 아래에서 동화사까지 걸어 들어가야 한다.
○ 관광버스와 승용차는 대치 마을로 들어가는 것과 같이 순천 - 벌교 사이 2번 국도의 구룡에서 대룡리쪽으로 가다

    대룡저수지 둑 아래에서 왼편으로 들어가면 그 길 끝에 동화사가 있다.

    동화사까지 잘 포장돼 있고, 동화사에서 큰 차도 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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