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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탄항산(월항삼봉)/부봉

by 강릉벽소령 2010. 7. 10.

 

 

 ♣ 월항삼봉( 851m)은 충북 충주시 상모면 월악산국립공원 남단에 위치하며 가까이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미륵사지와 고대 삼국시대부터

호서 영남을 잇는 하늘재를 감싸고 있는 아기자기한 산세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하여 삼봉이라 부르나 예전에

산삼이 많이 난다 하여 삼봉(蔘峰)이라 부르기도 하며,또한 탄항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남북으로 수려한 부봉과 포함산이 웅장하게 서 있어 백두 대간 종주자들에 의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산 정도에 불과한 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아름드리 구불텅한 장송들과 하늘솟은 암봉들은 나름대로 산행의 재미를 만끽해 주기에 충분한 산이다.
정상능선상에서 바라 본 주흘산과 부봉의 북사면은 문경새재에서 바라 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잘 발달된 도로와 도시 가까이의 산이 아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에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수목으로 울창하게 뒤덮인 주흘산은 문경읍에서 바라본 기암괴석의 암봉이 아닌 육중한 모습의 육산이며 급한 경사를 이룬 자태는 자못 경외스럽다.

뒷 모습인 듯한 부봉은 육중한 모습은 어디가고 오히려 날카로워 보인다.

포함산과 월항삼봉의 사이에는 오래된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가 북진을 위하여 처음 개척하였다는 기록으로부터 고구려 온달장군의 한강이남,

중원 단양지역회복 전투, 신라 마지막왕자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이야기,고려 몽고항쟁사, 조선조 조령의 활성화와 더불어 쇠퇴 되면서

상민과 천민들의 애닯은 고개등등 유구한 한민족 역사와 더불어  내려온 고개이다.

▶ 월항삼봉을 쉽게 오르는 코스는 세계사 앞에서 남동쪽 오솔길로 들어서서 백두대간 상의 하늘재 못미처 낙엽송숲 아래에서 남쪽 시원한 계곡을

경유하여 기암인 고인돌을 지나 백두대간에 이른 다음, 정상으로 향하는 것이다.
세계사 앞 미륵3교를 건너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3~4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넓은 오른쪽 길로 오르면 안된다. 이곳에서 하늘재로 이어지는 길은 왼쪽 계류 방면 좁은 길이다.

계류 방면 오솔길로 발길을 옮겨 20분 올라가면 오른쪽 낙엽송으로 들어서는 산길이 보인다.

여기서 하늘재로 가는 오솔길을 등지고 낙엽송숲 속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키를 넘는 잡목숲 터널 아래로 뚜렷한 길로 7~8분쯤 들어서면 왼쪽 하늘재로 이어지는 사거리가 나타난다.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겨 5분 가량 들어가면 수질오염행위를 금하는 경고판이 나타난다.
경고판 앞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산죽군락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8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지능선으로 오르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매우 가파른 급경사길을 오르게 된다. 급경사 길을 넘어서면 길은 다시 왼쪽 계류쪽으로 이어진다.
수량이 갑자기 줄어들기 시작하는 계류를 거슬러 5~6분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밑둥이 V자형으로 된 큰 참나무 두그루 옆으로 급경사를 이룬

지능선 길이 나타난다. 급경사 길로 발길을 옮겨 15분 가량 올라가면 선사시대의 고인돌을 닮은 기암이 나타난다.
기암을 뒤로하고 3~4분을 더 오르면 하늘재에서 이어져 오는 백두대간 상의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4~5분 가량 올라가면 남쪽 월항계곡이 아찔하게 내려다이는 전망바위를 밟는다.

숲이 울창한 녹음기에는 이 전망바위가 정상을 대신한다. 월항삼봉 정상부에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은 이곳뿐이기 때문이다.
전망바위에서는 월항계곡 건너로 주흘산이 마주보이고, 동으로는 운달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월항삼봉 정상이다. 정상 조망은 지나온 전망바위와 같다.
정상을 내려서서 6분 거리에 이르면 백두대간이 왼쪽 아래 평천재로 굽돌아 내리는 곳에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숲터널 속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산로인 북릉이다.

북릉으로 발길을 옮겨 4분 거리에 이르면 숲터널은 사라지고 암릉이 시작된다.
암릉 시발점은 밧줄을 잡고 2m 오른 너럭바위이다.
너럭바위에 오르면 왼쪽(서쪽)으로 가마봉(부봉), 마폐봉, 신성봉이 노송 군락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오른쪽으로는 하늘재가 내려다보이고, 하늘재 왼쪽으로는 포암산에서 동쪽 멀리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광활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4분 거리인 암봉에 오르면 조망은 더욱 시원하게 전개된다.

북으로는 충주호 방면으로 패어져나간 송계계곡이 미륵리 민박촌과 함께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송계계곡에서 왼쪽으로는 사문리로 넘어가는 지릅재 길이 실낱같고, 지릅재 오른쪽으로는 석문봉, 북바위산, 연내봉, 용마봉, 수리봉이 멀리

첩푸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송계계곡 오른쪽 파노라마는 일품이다.

만수봉에서 북으로는 마치 갓 피어난 연꽃 같은 월악산 정상이 한 폭 그림 같다.
월악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매두막봉과 하설산이 멀리 금수산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암봉을 내려서면 두 가닥에서 갈라지는 암릉에서 왼쪽 암릉으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왼쪽 암릉으로 내려서면 역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홈통바위와 선바위가 나타난다.

선바위를 뒤로하고 40분을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 계곡길은 민박촌으로, 오른쪽 길은 미륵사지로 이어진다.

○ 미륵리 주차장 - 하늘재 방면 낙엽송숲 - 계곡 - 고인돌 - 백두대간상 삼거리 - 정상 - 서릉 삼거리 - 북릉 - 주차장 (약 8km, 4시간 )

 

 

 

 

1) 부봉은 동화원 주막집에서 동쪽 달목이골을 따라 부봉을 돌아 6봉에서 분교터 표석으로 회기하는 길.

2) 미륵리 경로당에서 큰동달메기골을 따라 오르는 길

3) 탄항산은 미륵리 마을 자랑비에서 남쪽 칼바위등으로 오르는 길.

4) 미륵리 3층 석탑에서 하늘재쪽 계곡을 따라 정상에 올라 칼바위등을 따라 하산하는 길이 대표적이다.

 

 

 

○ 충주에서 수안보 경유하여 미륵리행은 7회 있다.(07:15, 08:30, 10:25, 16:55 등)

○ 충주에서 고사리행 4회(06:45, 09:05, 13:40, 16:05)

 

○ 충주, 문경을 잇는 3번국도, 수안보에서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진입 - 이 진입로는 597번 지방도로서 월악산국립공원 미륵리와

    송계리를 거쳐 26번 충주 단양을 잇는 도로와 만나게 된다
○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지릅재를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송계리로 향하는 597번 도로.  

    직진하면 특산물판매장과 더불어 미륵사지에 도착. 특산물 판매장 앞에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도보로

    미륵사지 -  하늘재로 오른다. 주차장에서 미륵사지까지는 걸어서 약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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