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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포암산 /만수봉

by 강릉벽소령 2010. 7. 10.

 

포암산(962m)은 한 줄기 암릉을 따라 세 개의 암봉이 낙타 등허리처럼 연이어진 산세부터가 군침을 삼키게 한다.

이 때문에 외가닥 등로의 지루함을 잊은 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암릉에는 아름드리 노송이 터널을 이루고, 단애를 이룬 수직절벽 사이에는 고사목이 어우러져 해묵은 연륜의 신비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인근의 월악산, 신선봉, 주흘봉 등과 함께 '조령 5악' 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 산행기점은 미륵리 세계사 앞이다. 세계사에서 하늘재로 향하는 길목인 미륵3교를 지나 50m쯤 들어서면 왼쪽으로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 북쪽 급경사 산길로 들어서서 송진냄새가 코를 간지럽히는 산길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만수골이 내려다보이는 암릉길이 시작된다.

암릉에서 동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주변에는 온통 청태가 낀 바위와 아름드리  적송들이 계속 이어진다.

바위와 적송지대를 오르내리며 30분 거리인 첫 번째 암봉에 이르면 왼쪽 만수골과 오른쪽 하늘재 방면 계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첫 번째 암봉을 뒤로하면 포암산 정상이 정면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바라보며 약 800m 거리에 이르면 하늘재가 내려다보이는 너럭바위를 밟는다.

깎아지른 절벽 위 20여 평 넓이인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진달래군락을 통과하면 약초꾼의 흔적인 모덤터가 나타난다.
모덤터부터는 참나무숲이다. 숲길을 빠져나오면 세미클라이밍으로 올라야 하는 포갠 바위에 닿는다.

마치 책꽃이의 책이 기운 듯한 네모 반 듯한 바위가 층층이 쌓인 포갠 바위를 통과하면 더 오를 수 없는 포암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북쪽 멀리 패어져 나간 송계계곡 끝으로 충주호반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마치 꿈틀거리는 용처럼 월악산 주능선이 장쾌하게 눈에 들어온다.

송계계곡 왼쪽으로는 박쥐봉, 용마봉, 수리봉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하산은 정상에서 하늘재로 내려서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하늘재에서 문경 쪽은 포장도로지만, 미륵리로 내려서는 길은 아직 옛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오솔길이다.

산행거리 6km에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코스

하늘재와 미륵리를 산행기점으로 해서 산행을 하며 산행시간은 짧으나 고도감은 아주 좋다.

미륵리사지 - 주능선삼거리(1.9km) - 정상(0.7km) - 능선안부(0.8km) - 폭포(갈림길 1.8km) - 만수휴게소(2.3km)    총 7.5km, 약 3시간 30분 소요

<하늘재에서 올라가는 코스>
하늘재→(10분)→성벽갈림길→(20분) 노송 →(20분)→ 능선→(30분)→ 정상→(20분)→ 하늘재 능선→(50분)→

미륵리방향 능선 지나 미륵리 →(40분)→ 하늘재

<하늘재에서 만수교 방행 코스>
하늘재→(10분)→ 성벽갈림길→(20분)→ 노송→(20분)→ 능선→(30분)→ 정상→ (40분)→

963.1m 고지 지나서 관음재→(1시간 30분)→  만수골 거쳐 만수교

 

교통

서울 동부 구의터미널에서 수안보경유 문경 점촌행, 수안보에서 송계리행시외버스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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