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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쇠뿔바위봉, 어수대 ( 전북 부안군)

by 강릉벽소령 2010. 7. 20.

주차장~우슬재~능선~와우봉~쇠뿔바위봉~도로
고래등바위를 거쳐 동쇠뿔바위와 서쇠뿔바위봉 사이로 내려선 다음 도로로 하산
어수대 주차장까지 걸었다
그 후 또
안내산악회 : 705번도로~저수지~지석묘~옥녀봉~비룡상천봉~와우봉~쇠뿔바위옆~지장봉~청림



비룡상천봉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쇠뿔바위봉은 두개의 봉으로 형성되어있다.

동봉은 서울의 인수봉과 흡사하며 세미 록클라이밍을 하여야만 오를 수 있으므로 초심자는 오르기가 어렵다 (보조자일 필수).

그래서 대부분 서봉으로 발을 돌리지만 서봉 또한 만만하지는 않다 .길이 약 50m의 칼날 암릉을 통과하여야한다 .

북면만 빼고 삼면이 수십길 단애를 이룬 쇠뿔바위 서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전개되는 파노라마가 일품이다 .
변산반도는 지리산만큼 오래도록 빨치산이 잔존했던 곳이다. 능선과 계곡이 그만큼 복잡하여 숨기 좋았기 때문이다.

그 복잡다단한 산줄기들은 현대에 들어서는 물론 절경의 탐승루트가 되었거니와, 그중에도 변산 산꾼들이 특히 즐겨온 암릉 코스가 하나 있으니

바로 의상봉 동쪽의 옥녀봉 - 비룡상천봉 - 쇠뿔바위봉 코스다.
동쪽으로는 우람하고 멋진 동봉이 보이고 그 왼족으로는 우슬재가 실낱같이 보인다.

지장봉,투구봉,사두봉,서두봉이 보석처럼 솟아있고 그 능선 너머로 쌍선봉,낙조대, 신선봉등 외변산의 산릉이 파노라마처럼 너울댄다.
다시 북쪽 암릉을 타고 약 50m정도 선바위에 이른다음 선바위에서 서쪽 급경사 수림쪽으로 내려가면 줄이 약 50m 정도 매어져 있다

이어 완만한 능선이 나오며 새재가 나온다 이곳에서 청림으로 내려간다
부안에서 변산반도 북쪽으로 난 30번 국도를 달려 하서면 소재지 지나 3km쯤 가면 705번 지방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 오른쪽 모서리에

등룡미곡종합처리장이 있다(검은색 글씨가 커다랗게 씌어 있음). 이 건물 맞은편 공터에 주차하고 200m 옆 오일뱅크를 지나 다시 200m쯤 가면

왼쪽으로 좁은 농로가 보인다. 이 농로로 접어들어 계곡 안으로 올라가 작은 가락골저수지 위의 외딴집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지 상류를 가로질러 산릉 끝을 잡아 오른다.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쯤 뒤, 옥녀봉 정상 암부 왼쪽 옆을 빙돌아 편평한 능선 위로 올라선다.

이후 거의 평지에 가깝고 널찍한 길이 숲속으로 곧게 뻗었다. 이 평탄한 숲길을 30분 남짓 걸으면 이윽고 비룡상천봉 옆의 안부로 올라선다.

(산행 시작 후 약 1시간30분). 여기서는 바로 앞으로 의상봉 정상부의 국가시설물이 바라뵌다.
안부에서 왼쪽(동쪽) 임도를 따라 가면 곧 비룡상천봉 정상이다.

이 비룡상천봉이란 지명은 1:50,000이나 1:25,000 지형도에는 없고, 1:5,000 지형도에만 표기돼 있다.

풍수적으로 보아 등룡에서 비룡을 거쳐 하늘로 거슬러 오르는 기운의 산세이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비룡상천봉에서 남쪽 와우봉(468m)을 지나 10분쯤 더 걸어 어느 무덤에 이르면 앞이 툭 트이며 저 앞에 우뚝 솟은 쇠뿔바위봉이 보인다.

여기 능선 위에서는 전혀 쇠뿔 같지 않고, 차라리 시루봉이란 이름이 더 어울려 보인다.

이 봉 오른쪽에 가려진 암봉이 하나 더 있는데, 산 남쪽 마을에서 쳐다볼 경우 이 두 봉이 흡사 불끈 솟은 쇠뿔 같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아무튼 풍수적으로는 비룡상천봉이 주봉일지라도 산행지로선 단연 쇠뿔바위봉이 주봉이자 백미다.

송림을 지나 고래등처럼 긴 암릉으로 내려서면 왼쪽 저편에는 백제의 마지막항거지 우금산성이 남아있는 우금암이 성채처럼 서서 경관을 돕고 있다.
이 고래등 암릉은 경관이 워낙 빼어나므로 한동안 머물도록 한다. 암릉 옆엔 햇볕을 피할 송림도 있다.
고래등바위는 끝이 뭉툭한 절벽을 이루었다. 그 절벽 끝으로 나서기 전 20m쯤 전, 오른쪽을 보면 계단같이 턱이 진부분이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꼳 뚜렷한 계곡길이 나온다. 이 계곡은 숲이 짙은 한편 밑에서 치미는 골바람이 매우 서늘하다.
고래등바위 벽을 왼쪽에 두고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또다른 암벽면이 나선다.

이 우측 암벽면을 막 벗어나는 지점의 송림지대에서 길이 두 갈래 진다.(고래등바위에서 15분 내려간 지점).

표지리번은 오른쪽 길에 훨씬 더 많이 달려 있는데, 이는 저기 새재로 하여 청림 마을로 이어지는 경치 좋은 종주코스다.
우측 길로 들어 암벽 밑둥을 따라 가로질러 10분쯤 내려가노라면 급경사의 암벽면 위로 나서게 된다.

이 암벽면 중턱에서 고개 돌려 바라보는 쇠뿔바위봉 일대의 풍광이 장관이다. 서쪽으로 의상봉 아래 기암능선과 부안호수 풍치도 매우 좋다.
이 암벽면에 들어서면 길을 조심한다. 바위지대 맨 아래쪽까지 내려서지 말고 상단부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잘 살핀다.

초입부에 노란 리번이 매어져 있으며 족적도 뚜렷하므로 길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얼마 뒤 또 한군데의 돌밭지대를 지나 비로소 평탄한 능선 위로 나선다(고래등바위를 출발한 지 50분 뒤).

그후 1분도 채 가지 않아 사거리 길목이 나온다.

여기서 곧장 능선을 따르는 길에 여러 리번이 매달려 있지만 그만 왼쪽청림 마을로 하산토록 한다.
등룡리 - 비룡상천봉 - 쇠뿔바위봉 - 청림리 코스는 8km에 5~6시간 정도.
중간에 샘터가 없으므로 물을 넉넉히 준비한다. 한편, 비에 젖었을 때 바위지대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변산반도의 바위는 다른 산의 바위보다 한결 더 미끄럽다.
고래등바위에서 내려선 직후의 갈림길목에서 왼쪽 능선의 하산길을 선택하면 얼마 내려가지 않아 사방이 훤히 트이는 암부 위로 내려서게 된다.

여기서 뒤돌아보면 영락없이 두 암봉은 짐승 뿔처럼 솟아올라 있다.

잠시 후 또다른 편평한 암부를 지나 송림 속 길을 내려가면 외딴집(빈집)에 이어 736번 지방도로변에 닿는다 (청림 마을 북동쪽 1km 지점).

 

 

○ 일반적인 코스는 부안 방면에서 우슬재를 넘어서 첫마을인 남선동 버스정류장에서 북서쪽으로 난 어수대골 안으로 5분 정도 거리에 이르면

왼쪽 계류건너로 어수대식당이 나타난다. 이 식당 앞 주차장을 지나면 그네가 매달려있는 큰나무와 물레방아가 보인다 .

물레방아앞에서 오른쪽 작은 계곡을 덮은 수림지대 아래로 산길이 나있다.   

이산길로 들어가 울퉁 불퉁한 돌밭지대를 지나면서 가팔라지는 산길을 약 15분 정도 오르면 동쪽 우슬재에서 이어지는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서쪽으로 뚜렷한 능선길로 산행은 계속된다.

전주 이씨지묘와 비룡상천봉이 바로 나오지만 비룡상천봉의 조망은 나무로 인하여 그리 좋지않고 조금 이동하면 쇠뿔봉이 정상의 맛을 대신한다.  

    
○남선동 버스정류장 - 어수대골- 어수대식당 - 비룡상천봉 - 쇠뿔바위봉 - 안부 - 청림리 ( 약 6 km 4 시간)

 

 

 ○ 핵심만 보려면 청림 마을 - 쇠뿔바위봉 - 외딴집 코스 선택
옥녀봉 - 비룡상천봉 - 쇠뿔바위봉 코스에서 백미는 쇠뿔바위봉 일대다.

비룡상천봉을 지나 남쪽으로 가면서는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는 쇠뿔바위봉의 암봉미와 고래등바위의 경관이 둘도 없는 절경이다.
고래등바위 아래 협곡지대를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목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새재 - 청림 마을,

왼쪽 능선길을 따르면 청림 마을 북동쪽 1km 지점, 736번 지방도로변의 외딴 빈집으로 내려서게 된다.

어느 코스로 가든 등뒤로 보이는 쇠뿔바위봉 일대의 풍광이 매우 좋다.
외딴집 - 쇠뿔바위봉 - 사거리 - 청림 마을, 혹은 외딴집 - 쇠뿔바위봉 - 사거리 - 새재 - 청림 마을 코스를 택해 핵심적 경관만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룡리에서 시작해 비룡상천봉 - 쇠뿔바위봉 - 외딴집으로 코스를 잡으면 약 7km에 4 - 5시간 걸린다.

새재 - 청림리로 이으면 8km 5 - 6시간 잡으면 된다.
중간에 샘터가 없으므로 물을 넉넉히 준비한다.

비록 정규 등산로는 아닐 망정 길은 매우 뚜렷하며 표지리번도 곳곳에 매달려 있다.

그러나 바위지대에서는 다음 길 초입부를 찾지 못해 헤매게 되기 쉬우므로 유의한다.

비에 젖었을 때 바위지대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변산반도의 바위는 다른 산의 바위보다 한결 더 미끄럽다.

 

 

1) 남성동 버스정류소에서 서쪽 진입로를 따라 6분을 들어가면 어수대 식당 앞에 큰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물레방아 옆길을 따라 우슬재로 오르는 길.

2) 서쪽 검무정골을 따라 석재를 오르는 지름길도 있다.

3) 청림정류소에서 서쪽 길을 따라 들어간 청림모정에서 북쪽 길을 따라 동초재로 오르는 길.

4) 청림모정에서 서쪽 길을 따라 새재를 거쳐 오르는 길.

5) 하서면 30번 국도변 백련에서 문수재를 거쳐 쇠뿔바위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 부안 버스터미널에서 사자동행 버스(8회)를 타고 남성동정류소(숲개울 가든 앞)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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