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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과 야생화/♡ 약 초

느릎나무

by 강릉벽소령 2012. 2. 4.

 

느릅나무 효능*

느릅나무는 종기나 종창에 신기한 효과가 있는 약나무다. 부스럼이나 종기가 난 데에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같은 양씩 넣고 물이 나도록 짓찧어 붙이면 놀라울 만큼 잘 낫는다.

느릅나무는 고름을 빨아내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매우 강하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위궤양·십이지장궤양·소장궤양·대장궤양 등 갖가지 궤양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고 부종이나 수종에도 효과가 크다. 위암이나 직장암 치료에도 쓰며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위·십이지장·소장·대장궤양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 가루와 율무 가루를 3:2의 비율로 섞어서 반죽하여 시루○이나 국수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치료 효과도 좋다.

위암에는 꾸지뽕나무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화살나무를 함께 달여서 그 물을 마시고 직장암이나 자궁암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달인 물로 자주 관장을 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과 옥수수 수염을 각각 40그램씩 섞은 다음 물을 2리터쯤 붓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을 마신다. 부종이 있을 때는 잘게 썬 느릅나무 뿌리 속껍질 40그램에 물 1리터쯤을 붓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과 밀가루 ○을 빈속에 먹는다. 이는 하루에 먹을 양이다.


축농증이나 비염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진하게 달인 물과 죽염을 3:1의 비율로 섞은 다음 그 물을 탈지면에 묻혀 잠자기 전에 콧속에 넣는다. 처음에는 따갑고 아프지만 1~2개월 계속하면 대개 낫는다.


느릅나무 잎도 약으로 쓴다. 봄철에 돋아나는 어린순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불면증이 사라진다.

느릅나무 잎은 부작용이 없는 천연 수면제이다. 느릅나무는 천지의 음기를 받아 자라는 나무인 까닭에 뿌리껍질을 채취하거나 말릴 때 햇볕을 보면 약효가 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해가 뜨기 전인 새벽에 뿌리껍질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두고 약으로 써야 한다. 또 달이는 것보다 날로 쓰는 것이 효과가 훨씬 더 세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물에 담가 두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생기는데 그 진을 먹거나 피부에 바른다.

피부에 바르면 금방 스며들며 피부를 아름답고 매끄럽게 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느릅나무 목재는 물 속에서 잘 썩지 않는 성질이 있다. 그런 까닭에 이 나무는 교량이나 선박을 만드는 데 많이 썼다.

영국의 워터루 다리는 만든 지 1백20년 동안 무너지지 않았는데, 이 다리를 헐었을 때 나온 느릅나무 받침대는 1백20년 동안 물 속에 있었으면서도 거의 썩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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