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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감악산(거창)

by 강릉벽소령 2012. 5. 23.

 

 

 

 

 

 

 

 

감악산(紺岳山 951m)은 지리산 천왕봉의 먼 자태를 시작으로 북덕유와 남덕유산, 기백산, 금원산, 왕산, 필봉, 웅석봉, 가야산과 오도산, 황석산과 거망산 거기에 바다처럼 푸 른 합천호의 물빛까지 몸을 한바퀴 빙 돌려 보아도 시선이 닿는 곳곳은 일망무제의 명산 조망의 백화점이라 부른들 거리낄 것이 없다.

산행은 능선으로 곧장 올라붙어 애오라지 그 능선길로만 걷게되므로 경로는 단순한 편이다.정 상까지는 한두군데 갈림길만 조심하면 된다. 문제는 하산길이다. 내동마을로 하산해서야 감악산 정상에서 우리가 내려선 쪽의 반대방향인 연수사(演水寺)등산로만 나 있을뿐 다른 쪽 길은 존재 조차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거창서 버스편으로 신원선 버스를 타고 전척다리를 지나자 마자 명산골입구에 하차한다. 1084호 지방도상이다. 도로 오른쪽의 명산마을표지석을 보고 콘크리 트길로 올라서면 이내 8가구가 사는 명산마을이다.창고건물 못미쳐 마을끝집 오른쪽 오르막샛길로 곧장 올라선다. 산행시작이다. 10분만에 갈림길과 마주친다.

오른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무시하고 직진(왼쪽)해서 능선에 올라붙어야 한다.이번 산행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제법 경사가 센 첫 오르막을 벗어난지 10분만에 다시 급한 오르막이 버티고 섰 다.25분쯤 올라서면 조망이 멋진 암릉구간으로 접어든다. 암릉 한 곳을 건너 바위전망대에 올라서자 기가 막히게 시원한 조망이 뽐을 낸다.

정상 조망 뺨치 는 수준이다.그 뒤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약 35분 가량 더 가다 이번 산행에서 가장 속기 쉬운 갈림길을 만난다. 능선위로 난 또렷한 길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직 진하듯 왼쪽으로 휜다. 여기서오른쪽으로 90 도 꺾어서 진행해야 한다. 이 지점을 무사히 통과했다면 오르락내리락 숲속길 을 걷다 헬기장과 묘지 1기를 잇달아 통과하고 1시간만에 마지막 경사구간을 치고 올라 감악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표지석 앞에 일단 선다.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정면 방송사중계탑 너머 가장 뒷능선이 지리산 천왕봉, 그 반대방향이 오도산과 합천호의 정경이다. 산불감시초소 지붕너머로 보이는 먼 능선이 가야 산, 오른쪽 멀리로 북덕유와 남덕유산이 말을 달린다. 2시방향의 울퉁불퉁 봉우리는 황석산이다.

진행방향 기준으로 직진해 방송중계탑쪽으로 내려서면 하산로다.방송중계탑을 둘러싼 철조망을 돌아 다시 능선위로 올라서면 콘크리트길이 시작된다. 25분쯤 걸어 콘크리트길이 오른쪽으로 휘어 내려서는 지점에서 정면 철문 달린 농장지 대안으로 들어선다. 고랭지채소지대 한가운데 길을 10분쯤 걸어 삼거리를 만나 는 지점이 감악재. 연수사 하산로 삼거리에서 노란물통이 서있는 정면길로 직진한다.

갈수록 길이 좁아지면서 다시 산길로 변해가는데 그지없이 또렷하던 길이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정면의 절벽같은 급경사구간을 만나면서 사라져버 린다. 여기서는 당황하지 말고 왼쪽으로 서서히 꺾어가며 산사면을 타야한다. 묵은 내리막 잡목구간 을 통과하면 90여분 만에 거창군 신원면 내동마을 뒤로 내려설 수 있다.

 경남 거창군 남상면 명산(골)마을입구→능선→암봉→무덤1기→감악산 정상→KBS.MBC방송중계탑→고랭지채소 밭→채소밭 철문통과→801.5봉→등산로불확실지대→거창군 신원면 내동마을(약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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