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대궁 둘러보기

서울 5대궁 둘러보기 - 경복궁

 

경복궁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1

이용시간 :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관)

        

전화번호 : 02-3700-3900

상설 안내 : 월, 수~토요일 : 11:00, 13:00, 14:00, 

           15:00, 16:00 (11월~2월 : 15:30)

공식 홈페이지 : www.royalpalace.go.kr

대중교통 : 지하철 ● 3호선 (경복궁)

                버스 ● 171, 272, 109

                    ● 1020, 7025

                                

경복궁은 서울에 남아있는 5대 궁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조선 왕조의 법궁입니다.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뒤 짓기 시작한 경복궁은 139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경복궁의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경복(景福)’이라는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입니다.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중심지 역할을 했지만,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인해 무너지게 되었는데 조선 말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지휘 아래 새로 지어졌습니다.

 

우리가 여러 번 들어본 '광화문 거리'에서 광화문은 바로 이 경복궁의 정문을 의미합니다. 이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경복궁의 중심, 근정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근정전은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물이자 공식 행사나 조회 등에 사용한 건물로 3층 월대 위에 장엄하게 서 있는 그 모습은 위압적이지 않으면서도 준엄한 무게를 자랑합니다.

또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던 경회루, 왕비가 거처했던 교태전, 왕의 사무실인 사정전과 침실인 강녕전 등을 둘러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건축물이 미학적으로 이어져 있죠. 경복궁은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적인 의의와 조선 시대 문화 양식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시간을 맞춰 무료해설 가이드의 안내를 들어보시는 것도 경복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갈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울 5대궁 둘러보기 - 창덕궁

 

창덕궁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 2-71

이용시간 : 09:00~18:00 

        

전화번호 : 02-762-8261

관람요금 : 대인(만25세~만64세) 기준 3,000원

                                                          (후원 관람요금 별도)

 

공식 홈페이지 : www.cdg.go.kr

후원 입장권 예약 : http://2url.kr/agA9

대중교통 : 버스 ● 102, 100, 104

             ● 7025

                                

 

창덕궁은 조선왕조의 궁궐로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1405년 완공되었습니다. 창덕궁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는데 이후 복구를 거듭하여 1647년(인조 25년)에 복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여러 차례 있어 많은 재앙을 입었지만, 금원을 비롯하여 부속 건물이 비교적 원형으로 남아 있어 가장 중요한 고궁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창덕궁은 그 의의와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창덕궁은 전통 건축양식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창덕궁 북쪽에 있는 후원은 창덕궁 관람요소의 백미로 꼽습니다. 이곳에는 나지막한 언덕, 계곡과 어우러진 숲과 정원, 연못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위치한 인공적인 건축물은 마치 자연의 일부인 양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때문에 창덕궁을 찾으실 때 후원 관람을 빠뜨린다는 것은 팥소가 없는 빵을 먹는 기분과 같다고나 할까요?

후원 관람은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1회당 100명으로 입장 인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현장 구매 시 서두르셔야 합니다. 창덕궁 공식 홈페이지에서 후원 입장권을 미리 예약하실 수도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5대궁 둘러보기 - 창경궁

 

창경궁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 2-1

이용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화번호 : 02-762-4868

상설 안내 : 10:30, 11:30, 13:30, 14:30, 15:30, 

16:30(11월~2월 16:00)

공식 홈페이지 : http://cgg.cha.go.kr

대중교통 : 버스 ● 102, 100, 104

                     ● 7025, 2112

                                ● 90S투어, 91S투어

 

창경궁은 서울 4대 궁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조선 시대의 궁궐로, 1483년(성종 14년) 2월, 당시 생존하였던 세 왕후(세조·덕종·예종)의 거처를 위해 옛 수강궁 터에 짓기 시작하여 1484년(성종 15년) 9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창경궁은 우리 민족 고난의 역사와 함께한 궁궐인데요, 창건 당시의 전각은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임진왜란 이후 재건하였으나 순종 즉위 후 일제에 의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는 궁 안의 전각을 헐어버리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한 뒤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는데요, 이러한 창경궁은 1983년 12월 30일 원래의 명칭인 창경궁으로 환원되었고 현재는 일본식 건물과 동물원 시설 등을 철거한 뒤 지속적인 복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창경궁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교육의 터전이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나들이 장소라 할 수 있죠. 특히 봄날의 창경궁 정원은 아름다운 볼거리로 방문객의 시선을 이끄는데요, 창경궁 옥천교 양옆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나무는 가장 인기 높은 포토 스팟이므로 꼭 사진을 찍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5대궁 둘러보기 - 덕수궁

 

덕수궁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5-1

 

이용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화번호 : 02-771-9951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eoksugung.go.kr

 

대중교통 : 지하철 ● 1호선(시청) ● 2호선(시청)

                                                            버스 ● 1002, 99, 111

         ● N62, 172, 472 

 

덕수궁은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궁궐입니다. 덕수궁의 본래 명칭은 경운궁(慶運宮)으로, 이 자리는 본래 세조의 큰손자인 월산대군의 개인 저택이었습니다. 1593년 임진왜란으로 피신했던 선조가 한성으로 돌아온 뒤 당시 왕실의 개인 저택 중 규모가 가장 컸던 이곳을 임시거처로 하여 궁으로 삼았습니다. 당시에는 경내가 협소하여 마땅히 궁궐 안에 있어야 할 관청도 처음에는 궐문 밖에 두었다가 점차 면적을 넓혀 모두 궁궐 안에 들게 하였으니 경운궁(지금의 덕수궁)은 이렇게 거듭난 것입니다.

경운궁은 시간이 흐를수록 쇠락하는 듯하였으나 1896년 아관파천 이후 고종이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면서 다시 궁궐의 면모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후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한 뒤 이곳에 살면서 명칭을 덕수궁(德壽宮)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덕수궁을 찾으시면 궁궐을 돌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미술관 관람과 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즐기실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다른 말로 '정동길'이라고도 불리는 덕수궁 돌담길은 계절마다 가로수가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자태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궁궐 관람을 마친 뒤 따스한 봄볕을 쐬며 느긋하게 돌담길을 걸어보시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5대궁 둘러보기 - 경희궁

 

경희궁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1

이용시간 : 09:00~18:00 

        

전화번호 : 02-724-0274

공식 홈페이지 : http://2url.kr/agAW

대중교통 : 지하철 ● 5호선(서대문)

                                                                     버스 ● 1002, 99

                           ●  N26, N37, 101

 

경희궁은 창건 당시 유사시 왕이 본궁을 떠나 피우(避寓)하는 이궁(離宮)으로 지어졌으나, 궁의 규모가 크고 여러 임금이 이 궁에서 정사를 보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경희궁의 본래 이름은 경덕궁(慶德宮)이었지만, 1760년(영조 36년)에 궁궐 이름인 '경덕(慶德)'이 원종(元宗)의 시호(諡號)인 '경덕(敬德)'과 음이 같다고 하여 '경희궁'으로 고쳐졌습니다.

경희궁에는 회상전, 흥정당, 집경당, 숭정전, 흥화문 등의 건축물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경희궁 내에 있던 많은 전각은 일제가 일본인 학교인 경성중학교를 서쪽에 세우면서 헐리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광복 후에는 경희궁 터가 사기업에 매각되기도 하는 등의 수난이 이어졌지만, 현재는 서울 특별시에서 이 터를 매입해 사적 제271호로 지정했습니다. 현재 이 터는 공원으로 가꿔져 그 안에 서울 시립미술관, 산책길 등이 있고 정전인 숭정전의 복원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 가볼만한곳으로 서울 5대궁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서울 5대궁은 구한말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었지만 현재는 복원 공사를 거치면서 본래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 멋진 모습과 우리 민족의 얼을 원형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