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비진도

 

 

 

 

 

통영 비진도(比珍島)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10.8km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면적 2.79㎢, 해안선 길이 9㎞, 최고점 312.5m, 인구 300여명이 살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 한산면에 속하고, 대.소매물도, 한산도에 근접해 있다.

 

비진도는 미인이 많이 살고 있다 하여 미인도라고도 한다.

비진도는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가히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의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란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 한다.

 

비진도는 안섬과 바깥섬, 내항과 외항마을로 이루어져 있고,

두 섬사이에는 길이 550m, 폭 150m 정도의 긴 사주가 형성되어 마치 손잡이가 짧은

아령과 같은 형태를 나타낸다. 사주의 동.서쪽이 각각 바다에 접해 있는 해수욕장인데,

서쪽은 백사장, 동쪽은 자갈밭으로 되어 있다. 

 

섬의 최고지점은 바깥섬의 남쪽 선유대(312.5m) 이고, 중앙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암석해안으로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가 발달해 있으며, 수심 또한 매우 깊다.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며, 특히 팔손이나무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