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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후기/♨ 충청남도

서산시 마애여래 삼존상

by 강릉벽소령 2014. 5. 8.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띄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으며,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지며 빛과의 조화에 의하여 진가를 보이도록한 백제인의 슬기가 놀랍다.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 좌측에 보살입상, 우측에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석가여래입상은 머리뒤의 보주형 광배와 미간의 백호공, 초생달같은 눈썹, 미소짓는

그 입술은 매우 친근감을 주고 있으며, 또한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양팔에 걸쳐

평행호선으로 길게 주름져 있어 입체감을 느끼게 하며 생동감을 주고 있다.
서산마애삼존불도 본존 불입상의 좌우에 반가사유상과 보주를 든 보살 입상이 각각 새겨져 역시 일반적인 대칭구도의 삼존불과는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는데,

태안 마애불보다 좀더 세련된 조각기법을 보이고 있고 백제조각의 우수성과 온후한 느낌을 전해 준다.

이 삼존불 중앙 본존불상의 상호(相好)는 원만하고 온후한 인상으로 백제인의 미소를 느끼게 한다.

또 왼편 보살 입상의 얼굴에 나타난 부은 듯한 눈가와 광대뼈, 인중 주변이 약간 돌출한 미소 띤 입가의 표현은 인간적이고 소박한 백제인의 얼굴을 연상시킨다. 반가사유상의 얼굴은 동안(童顔)이며 순수하고 해맑은 얼굴로 사유에 들어있다.
미륵신앙은 특히 삼국시대에 널리 유행했다. 미륵보살은 56억7천만년 후 도솔천에서 내려와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여 3회의 설법을 통해 석가모니 재세시(在世時)에 성불하지 못한 중생들을 성불하게 한다는 미래불이다. 명문이 남아 있어 조상 발원의 내용을 알 수 있는 고구려의 불상들에 잘 나타난다.
'계미명(癸未銘) 금동삼존불 입상’이나 ‘경4년 신묘명(辛卯銘) 금동삼존불 입상’의 발원자들은 부모나 스승을 위해 아미타불을 조성하면서도 다음 생에 함께 태어나 미륵보살의 법문을 듣기를 원하고 있어 당시 미륵신앙이 일반에 얼마나 널리 퍼져 있었는가를 암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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