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은 공주시, 서쪽은 홍성군과 서산시, 남쪽은 청양군, 북쪽은 당진군과 아산시와 접한다. 예산읍이 중심지가 되어 온양방면, 당진방면, 홍성방면, 공주방면 등 네 갈래의 교통로가 이곳으로부터 펼쳐져 있어 충청남도 북서부지역 도로교통의 중심이자 분기점 역할을 한다.
지형은 일반적으로 구릉과 산맥이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동부 군계는 차령산맥, 서부에는 가야산(678m), 남부 군계는 봉수산(484m)을 중심으로 산이 겹친다.
국보 1점, 보물 5점, 사적 2점, 천연기념물 1점, 중요민속자료 3점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있고, 도지정문화재로는 유형문화재 10점, 무형문화재 1점, 기념물 14점, 문화재자료 28점 등이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덕산면 사천리에 있는 수덕사 대웅전(국보 49),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보물 1263), 삽교읍 신리에 있는 예산 삽교 석조보살입상(보물 508),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예산 김정희 종가 유물(보물 547), 덕산면 시량리에 있는 윤봉길의사 유품(보물 568), 봉산면 화전리에 있는 예산 화전리 사면 석불(보물 794)이 있다.
사적으로는 대흥면 상중리에 있는 대흥 임존성(사적 90), 덕산면 시량리에 있는 매헌 윤봉길의사 사적지(사적 229) 등이 있다. 신암면 용궁리에는 천연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된 예산의 백송이 자란다.
그밖에도 군에는 많은 관광자원이 분포해 있는데, 학 도래지, 신암면의 김춘추 유물, 덕산면의 남연군의 묘, 신암면의 김정희선생 유적, 덕산면의 수덕사 3층석탑 등이 대표적이다.
관광명소로는 수덕사.가야산.충의사.삽교평야.추사고택.예당저수지.임존성.예산사과로 불리는 예산 8경이 유명하다. 응봉면 등촌리의 예당 국민관광지가 조성되었고, 식당·여관 등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마련되어 인근에 접한 예당 저수지와 함께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덕산면의 시량리.사천리.둔리.상가리.광천리 등을 포함하여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산도립공원은 원효봉, 석운봉, 호서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덕숭산과 해태바위 등 폭포와 아름다운 계곡들이 자리잡고 있어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덕산면 사동.신평.시량리 일원에는 덕산온천이 있다.
문화행사로는 매년 4월에 매헌 윤봉길의사 의거 기념 다례행사와 매헌문화제가 열리는데, 이때 그네.씨름.농악 경연과 백일장·부보상놀이 등이 전개된다. 10월에는 예산공설운동장 및 문예회관에서 능금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 예산사과를 홍보하고, 예산지방의 문화와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1983년 제1회 예산능금축제를 개최한 이후 1992년부터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修德寺大雄殿 국보 제49호) : 정면 3칸, 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주심포(柱心包)집이다. 가구수법(架構手法)이 부석사 무량수전과 흡사하며 세부양식 역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그 구조·장식·양식·규모·형태 등에서 발견되었다.
외관은 각 부재(部材)가 크고 굵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어 보이고 측면은 특히 아름답다. 약간 배흘림기둥을 연결하는 경쾌한 인방(引枋), 고주(高柱)와 평주(平柱)를 잇는 퇴보, 고주간을 맞잡는 대들보 등의 직선재(直線材)와 이들을 지탱하는 다분히 장식적인 포대공(包臺工), 그리고 곡률(曲率)이 큰 우미량(牛眉樑)들이 이루는 조화와 이들이 흰 벽을 구획한 세련된 구도는 한국 고건축(古建築)의 아름다움을 대표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것이다.
현존하는 고려시대 건물 중 특이하게 백제적 곡선을 보이는 목조건축이다. 건물의 건립연대(1308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서, 다른 건물의 건립연대를 추정하는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덕산도립공원(德山道立公園)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德山面)과 서산시 해미면(海美面).운산면(雲山面)에 걸친 도립공원으로 가야산(677m)을 주봉으로 수덕산(495m).원효봉.석문봉(石門峰 653m) 일대의 경승지에 지정된 도립공원이다.
이 곳에는 수덕사(修德寺).덕산온천.보덕사(報德寺).보원사지(普願寺址).일락사(日樂寺) 등이 있고, 윤봉길 의사의 생가와 충의사(忠義祠).기념탑이 있으며, 부근에는 개심사(開心寺).서산마애삼존불 등이 있다. 수덕사는 덕숭산(德崇山) 남쪽 계곡에 있는데, 백제 말에 숭제법사(崇濟法師)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의 개창이라는 설도 있다.
수덕사 대웅전(국보 49)은 고려시대 말 건물로 중요시되고, 그 아래의 조인정사(祖印精舍)에는 신라 말기 또는 고려시대 초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3층석탑이 있다.
수덕사 부근을 흐르는 계곡에는 소림초당(小林草堂).향운각(香雲閣).금선대(金仙臺).견성암(見性庵).전월사(轉月舍).선수암(善修庵).망월대(望月臺).금강암.계루암(鷄樓庵).정혜사(定惠寺) 등이 있다. 대웅전에는 백제 건축가인 아비지의 조각과 고구려의 담징화상(曇徵和尙)의 벽화가 보존되어 있다.
조선시대 순조 때 약수로 개발된 덕산온천은 수질분석에 의하여 지구유(地球乳)라고 하는 우수한 수질로 판명되었다. 이곳은 또한 온양온천·도고온천·삽교호.해미성(海美城).대천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연결되는 관광권을 형성하고 있다.
가야산(伽倻山 678m) : 가야산맥의 주봉으로 신라시대에는 서진(西鎭)을 삼았고, 조선시대에는 소재관(所在官)으로 하여금 봄.가을에 제사지내게 하였다. 명승지로는 동쪽에 가야사, 서쪽에 수렴동(水廉洞)이 있다.
동부의 예당평야와 서부의 태안반도와의 경계를 뚜렷하게 형성한다. 주봉은 가야산(678 m)이며, 산맥 중에는 화강암 산지인 덕숭산(德崇山)이 있는데 수덕사(修德寺)가 유명하다. 산맥의 여맥은 태안반도에 뻗쳐 중앙에 팔봉산(八峰山 316m), 북쪽에 망일봉(望日峰 302m)이 솟아 있고, 그 지맥의 하나는 안면도(安眠島)에 연장된다.
안면도와 태안반도 사이에 천수만(淺水灣)이 있으며, 산맥 남쪽에서 삽교천이 발원하여 북으로 흘러 아산만으로 흘러든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덕산도립공원(德山道立公園)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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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禮山郡) 관광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