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구릉과 충적층으로 이루어진 평야지대이고 북서쪽 경계 부근에 일치봉(133m), 함라산(240m), 봉화산, 취성산, 망해산(230m) 등의 낮은 산지가 이어진다. 북동쪽은 노령산맥의 서쪽 사면에 해당하여 천호산(500m), 미륵산(430m) 등 해발고도 200∼500m의 산지가 솟아 있다. 마한·백제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많은 유물·유적이 금마면을 중심으로 분포한 훌륭한 역사문화관광지이다. 석불사·태봉사·숭림사·미륵사·사자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신룡동에는 원불교중앙총부가 있다.
유적·유물로는 금마면의 미륵사지, 미륵사지 석탑, 미륵산 기준성, 동고도리 석불, 금마도 토성, 익산토성, 왕궁면의 왕궁리 5층석탑, 삼기면의 연동리 석불좌상, 낭산면의 낭산산성, 웅포면의 숭림사 등이 있다. 팔봉동에는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가 묻혔다는 쌍릉이 있다.
여산면의 천호동굴과 망성면 신작리의 곰솔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왕궁면의 왕궁온천이 유명하고, 덕기동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있다. 이리귀금속보석판매센터와 석가공단지도 각종 원석 및 보석가공품들이 전시·판매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문화재로는 2003년 현재 국보 2점, 보물 8점, 사적 7점, 천연기념물 2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19점과 무형문화재 2점, 민속자료 1점, 유형문화재 16점, 기념물 12점, 문화재자료 14점 등 도지정문화재 45점이 있다.
문화행사로는 금마면의 기세배놀이, 삼기면 오룡리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 《목발노래》 등이 알려져 있으며, 1969년부터 시작된 마한민속예술제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보석문화축제·돌문화축제·청소년예술축제 등이 열린다.
마한민속예술제는 마한민속예술제전위원회의 주관으로 해마다 5월에 4일간 민속놀이와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지역의 전통문화예술과 역사에 바탕을 둔 특색있는 축제로서 시민의 문화예술적 정서함양 및 시민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방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
보석문화축제는 마한의 중심고도이며 찬란한 금속문화를 이룩하였던 백제 후기의 도읍지였던 익산의 전통을 이어받아 한국에서 유일하게 조성된 귀금속 공단에서 해마다 봄과 가을에 보석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보석가공체험코너, 보석무료감정, 보석무료세척, 익산 가족한마당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지역 전통문화와 보석세공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