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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대방산(남해)

by 강릉벽소령 2010. 2. 19.

 

 

 

1. 산 행 지 : 경남 남해 대방산(468m)종주

2. 산행코스 : (정)상신마을-운대암-봉수재-대방산-국사봉-산두곡재-속금산-율도고개(04:00, 9.6km)

                   (연장)상신마을-운대암------속금산-율도고개-연태산-단항사거리(05:00, 13.5km)

                      

 

  대방산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뭍과 연결된 다리를 통해 이제 섬이라기보다 육지와 더 가까워진 거제도, 진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도.

   지금은 마늘이 특산물로 알려졌지만 본래 남해는 유자, 치자, 비자가 많은 삼다(三多) 또는 삼자의 섬이요, 거지, 도둑, 문맹인이 없는 삼무(三無)의 고장이며 삼치(멸치, 칼치, 삼치)로 유명한 곳이다.

 

   남해는 애초 큰 섬과 작은 섬인 창선도로 구분되는 2개의 섬 위주로 이뤄져 있다. 남해군의 진산 망운산을 비롯해 절경을 자랑하는 금산, 그 외에 호구산, 송등산, 괴음산, 설흘산, 응봉산 등 이미 널리 알려져 익숙한 이들 산은 모두 큰 섬에 위치하고 있다.

   작은 섬인 창선도에 위치한 대방산은 아직까지 인근의 산꾼들을 제외하고는 찾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이름 있는 산들이 사찰과 함께 하듯 대방산도 마찬가지다. 고려시대 망경암이라는 절집이 산자수려한 팔선지의 명당인 산정 바로 아래에 터를 잡았다.

 

   대방산은 망경암을 품고 있는 곳으로 꽃봉오리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창선면의 중앙에 우뚝 솟은 주산으로 창선을 대표하는 산이다. 이 산을 정점으로  국사봉, 속금산, 금오산, 연태산 등이 한 능선으로 연결되어 북으로 뻗어간다. 이 산줄기는 결국 창선을 동서로 가르며 섬 가운데로 지나면서 남북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최근 남해군에서 이 산릉을 연결하는 약 15km의 '창선일주 등산로'를 새로 개설했다.

 

   지금의 창선도는 다리 하나로 남해군에 속한 창선면이지만, 1906년 행정구역이 통폐합되기 이전에는 진주에 속한 지역이었다. 창선도는 고려 때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말목장으로 국마(國馬)를 키우던 곳이다. 이 말목장이 있었던 곳이 대방산 자락으로 지금의 운대암 뒤편 얕은 구릉지대로 추정된다. 당시 말목장의 감목관으로 온 사람들의 선정비, 영세불망비 등이 현재 창선면사무소에 남아 있는 것으로도 알 수가 있다.

 

* 대방산 8경

  제1경은 망경암지, 제2경 칠성암, 제3경 삼선암(단홍문 또는 구멍바위라고도 불림), 제4경 좌선대,

  제5경 참선대, 제6경 좌선굴, 제7경 대장암 또는 중생바위, 제8경 벼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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