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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천등산(완주)

by 강릉벽소령 2010. 2. 20.

 

 

 

천등산의 정북녘에도 대둔산(878m)이란 소문난 명산이 자리하여 사시사철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아름다운 대둔산의 절경에 행여 어둠이 깃들세라 하늘 높이 등불을 밝혀 대둔산의 전경을 환하게 비춰주는 산이 바로 천등산이다.
맑은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괴목동천에 내려가면 물을 막은 보가 다리가 되어 물을 건너간다.

남쪽으로 산길에 들어 왼쪽으로 굽어 돌아가는 산길은 제법 넓은 녹음의 산길이다.
풀향기 그득한 산길을 쉬엄쉬엄 따라오르면 뒤이어 표주박이 준비된 샘터에 이른다.

달고도 찬 생수를 마시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선바위가 산꾼을 맞는다.

약 3m 높이로 문지기인냥 등산로를 지킨 선바위 곁에 서서 몇장의 사진을 눌러보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왼쪽의 능선에서 엄청난 돌이 흘러내린

너덜지대에 이른다. 조금 더 가면 다시 만나게 되는 두 곳의 너덜지대에는 크고 작은 돌탑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자랑하는 듯하여 지나는 산꾼마다

잠시 머물며 둘러보게 된다.다시 오르길을 이어가면 두 아름 느티고목이 자리한 동굴 치성터에 도달한다.

첫눈에도 범상치 않은 천연의 바위동굴에는 치성소가 마련되어 있고, 앞마당을 이룬 공터에는 기묘한 삼층돌탑이 특이한 자태를 자랑한다.

높이 약 3m의 돌탑은 석주를 세우고 넓적한 돌에 구멍을 뚫어 꿰어 맞춘 것으로 신선한 매력이 있다.
계속하여 오름길을 이어가면 첫 번째 전망대에 올라선다.

무덤 하나가 멀리 계곡길을 굽어보는 전망대 바위 끝에 서면 남서쪽의 낙타바위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첫 번째 전망대를 뒤로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두 번째 전망대에 도달한다.

두 그루 아름노송이 시원한 차양을 친 그늘 아래 크고 작은 너럭바위를 펼쳐 놓아 앉아 쉬기에 안성마춤인 두 번째 전망대는 천등산 하루 산길에서

가장 훌륭한 쉼터이다. 바위난간에 서서 아래를 굽어보면 산행기점인 17번 국도변의 포도밭과 달려가는 차량들이 부처님 손 바닥 보듯 환히 보이고

괴목동천의 맑디맑은 골물이 시원스레 흘러간다. 고

개를 들면 낙타등을 이룬 서녘능선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고 칠월의 무성한 녹음이 눈부신 초록파도를 이룬다.
너럭바위를 지나 산길을 이어가면 주능선 삼거리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오른쪽(남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하늘의 등불 천등산 정수리에 도달한다.
정수리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산세는 보면 볼수록 황홀하여 하늘등을 밝힌 조물주의 오묘한 솜씨와 천등산이라 이름지은 조상들의 빼어난 안목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넓이 조차 적당한 공터의 정수리에는 전북 산사랑회에서 세운 이정표 팻말과, 1999년에 세운 명산산악회의 나무팻말이 돌탑속에 꽂혀 있다.

하산은 올라온 능선길을 조금 되돌아 내려 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왼쪽길은 올라온 코스이며 북쪽으로 조금 더 가서 동북녘(오른쪽) 능선길을 이어가면 산북리의 고산촌으로 내려가게 된다.
북녘의 대둔산을 바라보며 이어가는 북녘 바위능선길은 참으로 황홀한 산길이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에는 약 10m의 절벽이 도사리고 있다.
밧줄이 준비되어 있어 조심조심 내려갈 수 있으나 노약자나 어린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다른 곳으로 돌아가야 할 짜릿한 암릉의 또다른 산행의 묘미가 있다.
돌아서  지나가면 어려움 없이 산길을 내려가게 되고 느긋한 산길이 제법 길게 이어진다.
산행 초입에  건너간 괴목동천을 다시 다리로 건너가면 산북리 고산촌이 자리한 17번 국도의 버스정류장에 도달한다.

 

○ 제1코스 : (7.2km, 3시간 40분)
    천등산주유소 1.5km 지점 → 하천 시멘트 둑 → 전답길 → 계곡길 → 암자터 → 천등폭포 →
계곡길 → 암자터 → 뒷능선 → 천등산 →

   동부 능선 → 안부 → 우측 내리막길 → 암자터 → 우측 능선 허리길 → 제각 → 광두소마을 → 옥계천 → 하산북 정류장

제2코스 : (9.5km, 4시간 30분)
    천등산주유소 → 장선마을 → 무명교 → 금당 1구 → 용계원 → 옥배마을 → 천등산 → 동북 능선 → 고산촌 → 산북리


제3코스(10km/3시간 10분) : 고산촌부락 → 정상 → 고산촌(10km/3시간 10분)

○ 제4코스(10㎞, 2시간50분) : 고산촌 → 정상 → 석굴 → 천등산주유소 (10㎞, 2시간50분) 일주코스

 

 

 

1) 원장선 삼거리 천등산휴게소 앞에서 장선교를 건너 약 8분을 들어간 원장선 마을에서 마을 가운뎃길을 따라 뫼골로 들어가는 길.

2) 고산촌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 고산마을 앞을 지나 오른 고개에서 서쪽 능선 따라 오르는 두 길이 대표적이다.

 

 

○ 금산 터미널과 전주 터미널간을 7회씩 운행하는 직행버스 이용.

    운주에서 내려 시내버스롤 갈아타고 원장선정류소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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