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왕봉/벡운봉(양평)

 

 ▶ 함왕봉은 양평에 이른 후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 입구로 가서 용천 2리 버스종점을 뒤로 하고 사나사를 향해 20분쯤 들어서면

함씨 시조의 전설이 얽혀있는 함왕혈과 함왕성지에 이른다. 계류를 끼고 가다가 사나사 일주문을 지나면 아담한 사나사가 나타 난다.
사나사는 신라 경명왕 7년(923년) 대경대사가 창건한 고찰. 경내에는 석종 3층석탑 원증국사비 부도 함씨각 등이 있다.
사나사를 뒤로 하고 동북쪽 계곡 안으로 7분쯤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면서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계곡길은 백운봉으로 오르는 길. 왼쪽 능선길이 바로 함왕산성을 거쳐 함왕봉에 이르는 길이다.

동쪽 지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함왕봉을 향해 오른다. 지능선 길을 따라 50분쯤 올라가면 함왕성에 닿는다.
해발 740m의 함왕성은 산 아래로 막힘이 없어 특히 조망이 좋다.

이 성터는 고려 때 몽고군의 침입 당시 인근주민들의 피난처였다는 기록이 있다.

분지 형태를 이루고 있는 함왕성터에는 한겨울에도 얼지않는 고산샘터가 있다.

그 옛날 함왕성 수비대를 지탱시켜 준 젖줄과 같은 샘물이다.
샘터에서 목을 축이고 동쪽으로 10여분을 더 오르면 주능선 안부. 안부에서 북쪽 능선길을 따라 887m봉을 지나 약 30분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함왕봉의 모산(母山)인 용문산과 그 옆으로 유명산이 아름다운 자태로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백운봉과 남한강 물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인다.
하산할 때는 서쪽 함왕골을 경유해 다시 사나사로 내려서는 것이 편리하다.

 

 

○용천 2리 버스 종점 - 함왕혈. 함왕성지(20분) - 사나사 일주문 - 사나사 - 갈림길(7분) -

   왼쪽 능선길 - 함왕성(50분) - 주능선안부(10분) - 887m봉 - 정상(30분).
   산행 시간 5시간 소요 

 

양평으로 가서 버스를 갈아 탄다.
ㅇ상봉 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양평행 직행버스 이용
ㅇ양평에서 하루 13회 운행하는 용천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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