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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두류산

by 강릉벽소령 2010. 7. 2.

 

 두류산은 위도상 38도선 북방 12km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민간인들의 출입이 뜸한 곳이다.

그래서 백마계곡의 수려한 계곡미와 울창한 수림, 기암절벽이 이룬 아름다운 조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이 산 경관에 반해 잠시 머물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다.

이 산을 직접 가보지 못한 사람들도 그 절경은 가히 짐작할 만 하다.
백마계곡가에는 화엄종에 속하는 사찰, 대명사가 있으며 이 절 밑에는 독수리가 드나드는 높이 30m높이의 신선바위가 있다.

정상은 운모가 섞인 광석토양이라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 없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두류산의 주름진 자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봉우리 2개를 넘으면 길은 온통 철쭉나무, 단풍나무로 뒤덮여 있다.

이어서 바위 사이로 초원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약 30분 지나가면 941봉이다.
산행코스는 명월리 백마계곡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남서릉 상의 920m봉을 경유하여 명월초교 방면 교통 안내소 앞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이 코스를 역으로 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산자락 남쪽인 용담리에서 명지령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명지령은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약 2km 거리인 놀미뒷산(929m) 북쪽 안부를 넘는 고개로, 1:50,000 지형도에는 명지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곳 주민들은 명지령이라고 부른다. 명지령은 옛날 사창리와 용담리 주민들이 화천장을 보러 다닐 때 S자 굽이로 패어져 나간 용담천을 따르는

협곡길을 이용하기 보다는 마을 동쪽 명지령을 넘기만 하면 화천으로 가는 길이 훨씬 짧았기 때문에 지름길로 이용했던 고개다.
사창리에서 명지령으로 가는 길은 용담2리를 경유하면 된다. 노선버스가 없지만,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창리를 출발한 택시는 춘천 방면 56번 국도를 따라 덕고개를 넘자마자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국도를 벗어나 왼쪽 도로를 타고

불과 5~6분 들어서면 용담2리 명지골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 명지골 - 명지령 - 정상 코스
삼거리에서 명지골은 오른쪽이다. 명지골 안으로 발길을 옮겨 5분 거리에 이르면 길 오른쪽 계류 가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 집이 나타난다.

이곳까지는 눈이 없는 경우 승용차 진입도 가능하다. 그러나 컨테이너박스 집을 뒤로하면 20 여 년 가까이 통행이 뜸했던 관계로 길은 좁아진다.

좌우로는 잡목과 잡초가 무성하다. 좁은 도로를 따라 7~8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간다.
해발 770m인 명지령에서 두류산으로 가는 길은 북쪽 절개지 아래 '화천군 하남면' 이라고 쓰인 경계판 왼쪽 사면으로 있다.

경계판에서 30m 거리에 이른 다음, 오른쪽으로 20m 더 오르면 능선길을 밟는다.
아름드리 참나무, 피나무, 물푸레나무들로 뒤덮여 있는 능선길을 따라 40분 가량 올라가면 왼쪽 만산이골 건너편으로 두류산 정상이 보이는

935m봉을 밟는다. 이어 바위지대를 지난 다음, 완만한 능선길로 50분 오르면 북쪽 백마계곡으로 부터 이어져 오는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삼거리에서 정상은 서쪽이다. 내리막길로 발길을 옮겨 5분 거리인 안부에 이른 다음, 급경사길로 25분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한북정맥 상의 복주산(1,125m)이 마주보이는 정상이다.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남으로는 사창리와 용담리 분지 위로 응봉과 화악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오른쪽으로는 국망봉, 도마치봉, 백운산, 반아산 줄기가 넘실거린다.

북으로는 다목리와 김화로 넘어가는 실내고갯길이 실낱처럼 시야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는 하늘금을 이루는 칼바위봉(930m),복계산(1,057m),

수피령(740m), 대성산(1,175m) 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산은 남서릉을 타고 20분 거리인 920m봉에 이른 다음, 서쪽 지능선을 경유하여 명월리 검문소 앞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또 다른 하산로는 정상에서 동쪽 삼거리로 나간 다음, 북릉을 타고 10분 거리인 941m봉(헬기장)에 이른 다음, 45분 더 간 곳인

안부(낙엽송 수림지대)에 이르러 서쪽 백마계곡을 경유하여 명월리 하실내교 앞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있다.

 

 

 

○ 교통안내소 - 920m봉 - 정상 - 862m봉 - 재치고개 - 대명사 - 하실내 : 11.6km (4시간)
○ 하실내 - 대명사 - 안부 - 941봉 - 정상 - 920봉 - 교통안내소 : 11km (4시간 30분)
○ 명월리 교통통제소 - 920봉 - 정상 - 862고개 - 절골 - 백마계곡 - 신선바위
○ 용담2리 명지골 입구를 기점 -   명지골 - 명지령 - 935m봉 - 삼거리 경유 -   정상 -   

    남서릉 - 바위 안부 - 920m봉 - 명월리 검문소 ( 약 10km, 6시간 )

 

 

 

1) 사창리 버스정류소에서 북쪽 56번도로를 따라 약 3.6km를 들어간 명월교통안내소에서 동편 계류를 건너 외딴집 길을 따라 들어가는 길.

2) 명월2리 정류소(부흥상회)에서 오르는 길.

3) 용딤리 명지교 지난 삼거리에서 명지령으로 오르는 길.

 

 

 

○ 두류산은 동서울터미널 또는 일동터미널에서 다목리행 버스를 타고 사창리 다음 명월 교통안내소에서 내리면 된다.

    사창리 시내버스터미널에서도 다목리행 버스가 4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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