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만덕산(완주)

by 강릉벽소령 2010. 7. 3.

 

산세가 수려하고 특히 동쪽 산기슭의 암벽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미륵사와 그 아래의 높이 50m의 암벽을 타고 비류직하하는

만덕폭포의 장관은 주변의 시원한 계곡물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여름철의 피서지로서 겨울철은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만덕산 산행은 죽림온천 근처인 마치리 방면과 화심온천 방향인 월상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시내버스가 원마치의 상관수련원과 여기서 약 1km 떨어진 정수리에서 번갈이 정차하는 관계로 상관수련원과 정수리 두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 정수리에서 정수사를 오른쪽으로 끼고 등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된다.

정수사에서 계곡 안으로 200m쯤 들어서면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 제실이 있다.

제실에서 100m 거리에 이르면 길 왼쪽으로 감나무가 지천이다.

감나무지대에서 쌍묘 앞을 지나면 폐타이어로 울타리를 두른 염소막이 나타난다

염소사육장을 뒤로 하면 돌로 쌓은 치성단 5기와 움막집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 계류를 건너면 간이상수도가 있다.

식수를 챙기고 15분 거리에 이르면 감나무로 에워싸인 집터가 나타난다.

곧이어 벌통 수십 개가 있는 분지속 합수점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패어든 계곡 초입에 만덕사 절터가 있고, 그 못미처에 침목 두 개로 이뤄진 기둥이 있다.

이 침목 기둥을 지나 북쪽 계곡길로 들어가는 뚜렷한 길이 정상으로 향하는 평상 코스다.

이 코스보다 한결 신선감이 넘쳐나고 조망도 좋은 등산로는 오른쪽 지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이다.
지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15분 가량 올라가면 무덤 2기가 나타난다.

이어 갈참나무숲이 나타나고 5분 거리에 이르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산길은 바위를 피해 오른쪽으로 우회하도록 나 있다.

바위지대를 끼고 약 20분 거리에 이르면 높이 20m에 달하는 바위지대가 앞을 가로막는다.이 바위를 오른쪽으로 휘돌아오른 다음,

또 나타나는 병풍처럼 휘두른 바위 사이로 난 길을 타고 바위꼭대기에 이르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서쪽 아래로 정수사 골짜기가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경각산과 고덕산이 멀리 모악산과 함께 하늘금을 이룬다.
북동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은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조금 더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발길을 옮겨 10분 거리에 이르면 철판에 '만덕산(761.8m)' 이라 쓰여진 표지판이 있어 정상으로 오해하게 되는

공터삼거리(3~4평 넓이)에 닿는다. 공터 삼거리는 호남정맥이 정상을 비껴 남서쪽으로 꺾여 나가는 지점이다.
이 삼거리에서 정상은 북쪽으로 10분 거리인 대삼각점이 있는 바위봉우리다. 정상에서 사위를 둘러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북동쪽으로는 원등산 너머로 연석산과 운장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발 아래로는 거대한 분지를 이룬 신촌리 들판지대가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
남동쪽으로는 덕유산 자락과 함양 백운봉, 그리고 지리산이 어우러져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시야에 들어와 호연지기를 만끽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산은 정상 표지판이 잘못 걸려있는 공터 삼거리로 되돌아온 다음, 동쪽 능선을 타고 미륵사로 내려서는 코스가 정석이다.

동쪽 능선을 타고 10분 거리에 이르면 2평 넓이인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이 너럭바위에서는 왼쪽으로 신촌리, 오른쪽으로는 임실군 성수면 중길리 계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이는 등 정상 못지않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너럭바위를 내려서서 앞을 가로막는 바위를 휘돌아 내리면 왼쪽 산죽군락 사이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뚜렷하다.

산죽군락을 벗어나면 급경사 돌밭길이 나타난다. 돌밭길을 따라 20분 가량 내려서면 미륵사 입구 삼거리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철난간을 돌아서서 축대길을 올라가면 위용이 당당한 미륵바위와 그 아래에 자리한 미륵사에 닿는다.

법당 1동과 요사채 1동이 전부인 미룩사에서 돌축대 아래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6분 거리에 이르면 시멘트포장길이 나타난다.
급경사에다 지그재그로 시멘트포장길을 타고 10분 가량 내려서면 전주 바위손산악회에서 세운 '고 온정섭 추모비' 가 오른쪽으로 나타난다.

추모비에서 7분 거리에 이르면 곰치재로 넘어가는 26번 국도를 밟는다. 대개 국도라면 포장되어 있지만 이 구역에선 아직도 비포장이다.

이 비포장길을 따라 북서쪽 아래로 30분 거리에 이르면 신촌리 삼거리 버스종점이다.

○ 1코스 :남북종주코스 12.5km 5시간 10분 

    신촌버스종점(두목마을)- 월평리- 월상마을- 밀양박씨묘- 약수암- 구도로- 미륵사 입구- 만덕폭포- 미륵사- 관음봉- 남능선- 마치-

    기도원(구 마치분교)

○ 2코스 :8.5km 4시간  신촌버스종점(두목마을)- 구도로- 동원기도원- 계곡길- 남능선- 헬기장- 정상- 관음봉- 미륵사- 만덕폭포-

           미륵사입구- 구도로- 약사암- 월상리- 버스종점

○ 3코스 :10.5km 4시간 40분  마치분교- 정수리- 정수사- 암자- 우측능선- 관음봉- 정상- 헬기장- 동원기도원- 신촌버스정류장

○ 4코스 :10.6km 4시간 40분  마치분교- 정수리- 대흥리- 우측능선- 정상- 관음봉- 미륵사- 만덕폭포- 미륵사입구- 구도로- 약사암- 월상리 

 

 

1) 마치리 장수마을 김용섭 가게 앞 버스정류소에서 정수사 앞 강삼골 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가는 길.

2) 신촌 버스종점에서 남쪽 길을 따라 미륵사 입구 도로로 올라가 계곡길 따라 미륵사 쪽으로 오르는 두 길이 대표적이다.

※  관광버스 또는 승용차 이용시 미륵사 입구 주차장에 정차시키면 된다.

※  김용섭 씨는(053-282-5455) 지리에도 밝은 분이며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 전주-소양-신촌-월상리행 시내버스 수시운행 
○ 전주 코아백화점 옆 중앙성당 앞에 있는 시내버스정류소에서 정수리행(7회) 725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김용섭 가게 앞 주차장에서 내리면 된다.

○ 정상 북쪽 월상은 모래네에서 12회 왕복하는 시내버스가 있다.

 

                          - 한국의 산천 -

 

 

 

 

 

 

 

 

 

 

 

 

 

 

 

 

 

 

 

 

 

 

 

 

 

 

 

 

 

 

 

 

 

 

 

 

 

 

'▲ 자음별 등산지도 > 전국유명 ㉲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경산/광덕산  (0) 2010.07.03
마분봉(괴산)  (0) 2010.07.03
문수산(김포)  (0) 2010.07.03
모후산(화순)  (0) 2010.07.03
마감산(여주)  (0) 201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