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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동악산(곡성)

by 강릉벽소령 2010. 2. 19.

 

 

 

 

♣ 남원 고리봉(708.9m)과 곡성 동악산(735m)은 독특한 산세와 함께 지리산 조망 산행지로 이름난 산들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기운차게 솟아오른 두 산은 각기 다른 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고리봉이 섬진강을 지킬 듯
당당한 형상이라면,

동악산은 섬진강을 끌어안을 듯 넉넉한 형상으로 솟아 있다.
고리봉과 동악산은 섬진강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산 사이의 강 7km 구간은 '솔곡' 이란 골짜기 이름으로 불린다.

솔이 소나무의 순우리말인 것으로 보아 솔곡은 소나무가 무성한 골짜기를 일컫는 듯하다.

결국 예로부터 두 산 사이의 섬진강은 강으로보다는 수림 울창한 골짜기로 여겨왔고, 두 산을 따로 떼어 여기지 않아 온 듯하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청류동계곡을 거쳐 형제봉으로 올라 배넘이재를 거쳐 동악산에 올랐다 다시 청류동으로 내려서거나 역으로 진행하는

도림사 원점회귀 산행코스다.이밖에 청계동계곡 코스와 청계동 기점 코스, 그리고 중동리 죽동 마을이나 학정리 곡성수원지 기점 코스가 있으나,

청계동 기점 코스 외에는 주로 주민들이 이용한다.

 

○ 도림사 - 형제봉 - 배너미재 - 동악산 - 도림사
○ 청계동 - 북릉 - 동악산 정상 산행은 등행 3시간30분, 하행 2시간 정도 걸린다.

   (겨울철에는 절벽 구간에 눈이나 얼음이 덮여 있을 가능성이 많으니 아이젠과 20m 길이의 보조자일을 반드시 지녀야 한다.)
도림사-(50분)-길상암터-(2시간 30분)-형제봉-(1시간)-도림사
○ 길상암터-(2시간 30분)-형제봉-(1시간10분) -배넘이재- (2시간 30분)   - 삼각점(2시간)- 정상.

 

 

1) 도림사에서 청류동 계곡의 3교 다음 삼거리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

2) 6교에서 배넘이재로 올라 북쪽 능선 따라 가는 길.

 

 

○ 곡성터미널에서 자주 있는 석곡행 시내버스를 타고 도림사 입구에서 내려 절까지 약 1.8km는 걸어야 된다.(30분)

○ 곡성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도림사 앞까지 6분이 소요되고 요금도 비싸지 않다.

   

 

 

※ 형제봉의 자세한 설명은 ㅎ란에서 보세요.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교촌리,월봉리.입면 대장리

 

 

 

동악산(動樂山 735m)은 청류동계곡 또는 도림사계곡으로 불리는 골짜기를 경계로 두 개 산군으로 나뉜다. 골짜기 북쪽은 동악산, 남쪽은 형제봉(759m) 줄기인데, 동악산은 섬진강변에서 산자락을 끝맺지만, 형제봉은 남쪽으로 최악산을 거쳐 통명산(764.8m)까지 남동향으로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보성강에 산자락을 담그기까지 길고 넓은 품을 형성한다.

산세가 이렇게 두 개 산군으로 나뉘다 보니 산행도 두 산줄기를 따로 떼어 하든지 또는 함께 엮는 식으로 한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청류동계곡을 거쳐 형제봉으로 올라 배넘이재를 거쳐 동악산을 올랐다 다시 청류동으로 내려서거나 역으로 진행하는 도림사 원점회귀 산행 코스다.

이밖에 청계동계곡 코스와 청계동 기점 코스, 그리고 중동리 죽동 마을이나 학정리 곡성수원지 기점 코스가 있으나, 청계동계곡 기점 코스 외에는 주로 주민들이 이용한다. 청류동골짜기 일원은 봄이면 벚꽃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벚꽂 만개시기는 통상 쌍계사보다 약 1주일 늦게 핀다.

도림사 원점회귀 코스
동악산 산행 코스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대중적인 코스다. 도림사 직전 국민관광단지나 도림국제관광호텔에서 능선을 타고 형제봉으로 곧장 오르는 코스도 있으나, 대개 도림사를 기점으로 산행에 나선다. 청류동이 '水石(수석)의 景(경)이 三南(삼남)에서 으뜸'이라 일컫는 것은 도림사 위아래 골짜기가 산수미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탓이다.

주차장에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노라면 풍류객들이 절경에 감탄해 새겨놓은 글귀를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산길은 도림사를 지나 100m쯤 오르면 물줄기 왼쪽으로 이어지다 철다리를 두 개 건넌 뒤 두 갈래로 나뉜다(형제봉 2.1km, 길상암 1.5km, 동악산 3km 지점). 여기서 왼쪽 길을 따르면 길상암을 거쳐 형제봉으로 올라선다.

원점회귀 종주 산행은 대개 길상암을 거쳐 형제봉~배넘어재~동악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갈림목에서 왼쪽 골짜기를 따르노라면 곧 물줄기가 사라지고 전형적인 낙엽송 숲길이 대신한다. 삼거리에서 30분쯤 오르면 산죽밭에 길상암 샘터(510m)에 이른다. 샘터에서 산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오른쪽 길은 길상암터를 거치고, 왼쪽 길은 곧장 형제봉 북릉으로 올라붙는다.

북으로 동악산 남사면, 동으로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길상암터에서 급사면을 오르면 북릉 삼거리. 능선 등날 길은 청류동 상류로 이어지는 산길로, 골 바닥으로 내려설 때까지 낙락장송 우거진 기암절벽을 이룬 동악산 남면이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능선 삼거리에서 숨을 한 번 고른 뒤 부처바위를 거쳐 급경사 오르막을 10여 분 오르면 형제봉 정상에 닿는다.

성출봉이라고도 불리는 정상에 서면 동으로 섬진강 건너 지리산 주능선뿐만 아니라 남서쪽으로 호남고속도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배넘어재로 가려면 서쪽에 솟은 서봉을 거쳐 북쪽 능선을 따라야 한다. 대장봉(大將峰)으로도 불리는 서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부에서 곧장 바위를 타고 올라도 되고 우회로를 따르다가 오를 수도 있다.

섬진강이 비단뱀 기어가듯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서봉을 내려서면 오른쪽 능선 길을 따른다(왼쪽 방향으로 가면 최악산). 급경사 내리막길을 거쳐 헬기장을 지나면 뜻밖으로 부드럽고 호젓한 능선이 배넘어재까지 이어진다. 옛날 배가 넘어다녔다는 배넘어재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면 도림사까지 이어지는 청류동계곡 길이다.

배넘어재에서 동악산 정상으로 가려면 북쪽 능선을 따른다. 배넘어재와 청계동·동악산 갈림목 사이의 바위지대는 조망이 좋아 점심 겸 쉼터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바위지대를 지나 청계동·동악산 능선 삼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오른쪽 능선을 따르노라면 북봉에 올라섰다 바위지대를 거쳐 주봉에 올라선다.

'삼인동 3.8km, 도림사 2.7km, 월봉 3km, 죽동 3.2km, 형제봉 5.3km, 배넘어재 2km' 이정표가 서 있는 정상에서 하산로는 대개 동릉을 따르다 삼인동길 갈림목과 월봉 마을 삼거리를 거쳐 남쪽 사면을 타고 청류동 삼거리로 내려서는 산길을 따른다. 시종일관 내리막길로 특히 골바닥을 5분여 남겨놓고 매우 가파르게 떨어진다.

도림사 기점 원점회귀 산행을 역으로 할 경우 동악산 등로는 도림사를 출발, 물줄기를 따르다 세번째 철다리를 건넌 다음 만나는 첫번째 삼거리(신선바위 1.5km, 배넘어재 1.1km, 도림사 1.3km)에서 오른쪽 등로를 따른다. 갈림목에서 50m 더 오르면 동악산 험로가 있지만, 대개 첫번째 삼거리에서 정상으로 오른다. 도림사 원점회귀 종주산행은 6시간 정도 걸린다.

청계동(사수곡)~북릉~동악산
청계 양대박 장군이 여러 채의 당우를 짓고 강호제현들과 교분을 맺기도 하고, 임진란 때 민병을 양성하기도 한 청계동 일원에는 율사곡, 사수곡, 묵방곡 등 여러 골짜기가 있으나, 규모가 가장 큰 사수곡을 청계동이라 일컫는다. 지도상의 청계동은 현재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는 섬진강 남쪽 기슭 일대를 지칭하고, 청계동계곡은 마을 서쪽에 골 입구가 있다.

곡성읍내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남원 방향으로 진행하다 청계동 안내팻말이 서 있는 갈림목에서 군도로 바꿔 타고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다 신기철교에서 4km쯤 서진하면 골 입구의 매표소가 보인다. 매표소를 지나 정자 부근에 들어서면 널찍한 골짜기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적당한 간격으로 자라 있고, 반듯한 암반을 타고 맑은 계류가 흐르는 등, 조화를 이룬 청계동계곡의 자연미와 웅장함에 누구든 감탄하게 된다.

마지막 화장실을 지나 물줄기를 건너면 숲 우거진 산길이 나타나고, 100여m 오르다 바위로 메워진 계곡을 건너서면 널찍한 암반을 타고 물줄기를 흘리는 와폭과 널찍한 소, 그리고 그 뒤로 깎아지르며 솟구쳐 오른 기암절벽이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소 아래 암반을 가로질러 물줄기를 건너서면 와폭 위로 오를 수 있도록 축대를 쌓아놓은 길로 들어선다.

동악산 북릉을 타려면 이 지점에서 계곡길을 벗어나 왼쪽 사면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이후 계곡 길은 잡목에 묻혀 거의 다 사라진 상태다. 리본이 매달린 갈림목에서 계곡길을 벗어나 호젓한 사면길을 접어들면 곧 능선 등날에 올라선다. 능선 끝자락은 청계동계곡 쪽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서서히 험난해지기 시작, 급경사 바위 골과 거친 바위 사면길로 이어진다.

바위지대에 이르면서 산길이 희미해지기 때문에 유심히 살피면서 올라야 한다. 급사면 절벽 구간을 넘어서 능선 턱 위에 올라서면 능선 위쪽으로 거대한 바위절벽이 우뚝 솟아 있다. 산길은 능선을 따르다 절벽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절벽 위로 올라서면 험난한 바위 구간이 잠시 이어지다 곧 부드럽고 호젓한 능선으로 바뀐다.

뒤돌아서면 협곡 사이로 흘러내리는 섬진강과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고리봉 정상이 아름답고 바라보인다. 절벽 구간을 올라선 다음 완만한 능선 길을 1시간쯤 걸으면 청계동·삼인동·사수암계곡 갈림지점에 이른다. 이후 살짝 둔덕진 무명봉을 넘어선 다음 헬기장을 세 곳 지나면 동악산 북봉·배너미재 안내판이 서 있는 갈림목에 이른다. 여기서 정상은 20분 거리다.

• 청계동~북릉~동악산 정상 산행은 등행 3시간30분, 하행 2시간 정도 걸린다. 겨울철에는 절벽 구간에 눈이나 얼음이 덮여 있을 가능성이 많으니 아이젠과 20m 길이의 보조자일은 반드시 지녀야한다. 식수는 계곡을 벗어나는 지점에서 충분히 마련하도록 한다.

※ 산행코스
• 도림사 주차장→도림사→제2철교 위 동악산 갈림길(왼쪽)→길상암→공룡능선 위 갈림길→부채바위→형제봉(동봉)→안부 헬기장→대장봉(서봉)→대장봉 갈림길→배넘어재→제5철교→공룡능선 입구 갈림길→동악산 신선바위 갈림길→제2철교 갈림길→도림사→주차장(10.2㎞, 4시간)
• 27번 국도~삼기중학교~괴소리2구 마을회관~하동정씨 묘소-(3km)-최악산(암릉)~(2km)~대장봉(서봉)~(2km)~배넘어재~(2km)~동악산~(0.6km)~동악산 삼거리~(1km)~삼인봉 삼거리~(암릉)~사수계곡~사수폭포~(3.8km)~매표소(14.4km, 6시간)
• 27번 국도~괴소2구 마을회관~하동정씨 묘소~(3km)~최악산~(2km)~대장봉~배넘어재(2km)~(1.2km)~삼거리~마산봉~(6km)~730번 지방도(14.2km, 7시간)
• 도림사~길상암터-부처바위~(2.8km)~성출봉(형제봉)~ (0.7km)~대장봉~(2km)~배넘이재~(2km)~동악산~(2.5km)~도림사(10km, 5시간30분)
• 청계동~삼인봉~(4.5km)~동악산~(2.6km)~배넘이재~ (2km)~대장봉~성출봉(형제봉)~부처바위(암릉)~길상암터~(3.5km)~도림사(8.5km, 4시간30분)
• 도림사~(2.8km)~배넘어재~(2.5km)~동악산~(2.5km)~도림사(7.8km, 3시간40분)

※ 교통정보
• 서울→곡성 열차 1일 13회 운행.
• 서울→남원 고속버스 운행.
• 광주→곡성 직행버스 20분 간격 운행.
• 전주→남원→곡성 직행버스 이용.
• 곡성→도림사 군내버스나 택시 이용.
• 열차 편으로 동악산을 가려면 전라선 곡성역에서 하차한다. 서울 용산역발 전라선 출발시각은 06:50, 08:15, 09:05(새), 10:15(새), 10:58, 12:50, 15:06, 16:26, 17:25(새), 18:15(새), 19:25, 21:45, 22:50. 4시간30분 내외. 곡성역 출발 용산행 열차 출발시각은 00:32, 08:07, 08:46(새), 09:47, 11:05(새), 12:18, 13:17, 14:23, 15:35, 16:17, 17:47(새), 18:50, 19:27(새). 무궁화 2만600원(주말 2만1500원), 새마을 3만600원(3만2000원). 문의 및 예약 1566-7788, www.korail.com.
• 곡성역에서 도림사까지는 역 앞 택시를 이용한다. 5㎞ 남짓 10분 이내. 5000원. 곡성 개인택시 (061)363-4342, 363-3322.
• 호남고속도로 곡성 나들목~27번 국도~삼기면 괴소리.27번 국도~60번 지방도~도림사.곡성~17번 국도~730번 지방도~청계동

• 숙박: 도림사 입구 주차장 부근에 동악산장(061-363-3537), 도림민박식당(061-363-4858), 도림산장(061-363-4303) 등 민박.
• 옛 전라선 가정역에 있는 섬진강기차마을펜션(061-362-5600)은 철도와 관련된 테마로 꾸며진 곳으로 색다른 숙박지다. 섬진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통일호 열차를 개조해 만든 객실 7개와 목조 펜션 9개. 주중 7만~13만원. 주말 9만~17만원. 성수기에는 할증된다. 홈페이지(www.gspension.co.kr)에서 예약 가능.
• 옛 곡성역(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하루 5회(09:30, 11:30, 13:30, 15:30, 17:30) 증기기관차가 운행한다. 왕복 요금 성인 6000원, 소인 5500원. 홈페이지(www.gstrain.co.kr)에서 열차편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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