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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문복산(청도)

by 강릉벽소령 2010. 2. 19.

 

 

 

○ 문복산의 산행들머리는 경주시 산내면 대현3리(중리, 지도에는 중말)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 남쪽 약 150m 지점에 '정원숯불고기' 간판이 달린 길을 따라 오르면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정류장 북쪽 100m 지점의 '여래정사' 작은 간판에서 올라가도 산길이 이어진다.
식당에서 수통에 물을 채우고 북쪽으로 콘크리트 길을 따르면 변압기가 셋 달린 전신주에서 왼쪽으로 길이 꺾이고

여염집 같은 여래정사를 지나 잎갈나무 5그루와 무덤 2기 사이로 산길이 이어진다.

뒤이어 표지기가 많이 달린 갈래길에 이른다.

오른족은 순한 능선길을 이어 정상에 오르게 되고, 왼족은 얼굴바위 코끼리바위와 동굴을 지나는 암벽길이다.
약 30분이면 코끼리바위에 이르고 다시 20분이면 능선마루에 도달한다.

왼쪽의 코끼리바위에 올랐다가 되돌아와 북쪽의 암벽길을 20분 오르면 정수리에 도달한다.
하산길은 남녘 능선길을 이어가면 운문령에 이르고, 북녘 능선길을 길게 이으면 산내에 닿는다.
북쪽 능선길에서 전신철탑이 있는 833봉 - 삼계리재 - 신원동(삼계리) 69번 국도까지는 3시간 반이 소요되고,

북쪽 능선 6분 거리의 삼거리에서 오른쪽 (동쪽) 지능선을 40분 내려가면 산행기점인 중리마을에 도달한다.

중리 버스정류소 - 코끼리바위 - 능선마루 - 정상 - 북쪽 능선 - 833봉 - 삼계리재 - 신원동(69번 도로)  약 5시간이 소요.
중리 - 코끼리바위 - 정상 - 동쪽 지능선 - 중리의 원점회귀 코스는 약 3시간 소요.
○ 운문령 - 문복산 정상 - 서담골봉 - 서쪽방향 삼계리재 - 계살피계곡 - 삼계리 주말 농장 민박 팻말(약 15km. 6 - 7시간)

 

 

 

1) 대현 1리 삼거리식당에서 서쪽 농로를 따라 축사를 지나고 갈림길에서 남쪽 산길로 들어서 고개로 오르는 길.

2) 대현 3리 중말에서 서쪽 길을 따라 거대한 드린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3) 운문령에서 북쪽 정맥을 따라 894.8봉을 거쳐 오르는 길.

4) 삼계리 2교에서 동쪽 계곡 따라 약 130m를 들어간 등산안내판에서 계류를 건너 올라가다 왼편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 문복산을 찾아가는 대중교통은 지극히 불편하다.

    대중교통편으로 문복산 산행을 하자면 치밀한 시간계산과 산당한 인내를 요한다. 

 ○ 문복산의 정수리에 가장 근접한 경주시 산내면 중리(대현3리)를 지나는 버스는 하루에 3회뿐이며 남쪽의 운문령을 지나는 버스도 1일 3회뿐.

 ○ 언양~산내행은 시내버스(1일 2회 10:50, 18:10)를 타고 대현3리(중리)에서 하차한다. 

○ 대현리 삼거리를 지나가는 소호리행 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 후문 앞에서 4회 있다.  

○ 동서울터미널에서 1일 5회 운행하는 고속버스로 언양까지 간다. 5시간 소요. 서울~언양행은1일 5회운행

○ 부산과 울산에서는 언양행 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 언양에서 대현리행은 총 6회 있다.

 

 

 

 

 

 

 

 

 

 

 

 

움직이면 지도를 잘 보실 수 있습니다.


* 산행지도

 

* 고도표

 

 

경북 경주시 산내면 대현3리,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문복산(文福山 1,013.5m)은 영남알프스 구간 중,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무려 아홉이나 되는데 그 중의 막내격인 산으로 턱밑에 자리잡은 운문산자연휴양림과 남쪽으로 가지산, 운문산, 천왕산 등이 있다. 서쪽 자락에 터를 잡은 중말에는 30여기의 장승과 코끼리바위까지 문복산과 마을을 지키고 있다.

계곡을 들어서면 누가깍아놓았는지 사람얼굴을 닮은 코바위가 우선 검문을 하면 곧바로 코끼리 바위가 확인을 한다. 코끼리바위 바로옆에는 의심스런 사람들을 잡아가두는 유치장인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을 무사히 갈 수 있는 사람들한테 코끼리바우가 문복산을 올라가는 길을 열어주는데 그리 어려운길은 아니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산행 들머리는 산내면 대현 3리 버스정류소다. 장승 30기가 기기묘묘한 표정으로 줄을 지어 선 921번 국도에 내려서면 남족으로 '정원숯불고기' 라고 쓴 식당간판이 뚜렷하고, 북쪽(경주쪽) 100m 지점에는 '여래정사'란 작은 팻말이 보인다. 어느 길로 올라도 서쪽으로 난 문복산 등산로로 이어진다.

정원숯불고기 식당 앞의 수도에서 수통에 물을 채우고 일어서면 문복산의 상징인 '두름방구(두름바위 혹은 코끼리바위)'가 손짓한다. 식당에서 북쪽으로 마을길을 조금 따라가면 변압기가 셋 달린 전봇대에서 왼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여염집 같은 여래정사를 지나 다섯그루 잎갈나무와 무덤 2기(기독교인 여양진공해근지묘) 사이로 등산길이 보인다.

한적한 산길을 휘적휘적 올라가면 뒤이어 표지기가 제법 달린 갈래길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순탄한 지능선을 이어 정상에 이르게 되고, 왼쪽 길은 코끼리바위를 지나는 암릉길이다. 참나무 숲길을 쉬엄쉬엄 올라간다. 낙엽이 수북한 계곡길은 끝이 없는 사색의 길이다. 약 30분이면 얼굴바위에 도달한다. 어찌보면 스핑크스와 흡사한 사람의 얼굴을 닮은 이 바위의 코 밑에는 작은 돌탑이 정성스레 쌓여 있다. 뒤이어 코끼리바위에 도달한다.

921번 국도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던 우람한 바위는 수십m의 깎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코끼리바위의 오른쪽으로 조그만 기도하는 동굴이 보인다. 이곳에서부터 바윗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급경사의 바윗길이나 굵은 밧줄이 요소요소에 준비되어 있어 어렵잖게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능선에서 오른쪽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코끼리바위의 꼭대기가 된다. 바쁘더라도 코끼리바위에 올라보면 좋다. 아슬아슬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코끼리바위의 꼭대기는 절경이다. 문복산의 작은 형님이 되는 고헌산과 와항재 서녘의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고,올라온 중리마을이며 운문령을 이어가는 이 산의 주능선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또한 정상으로 이어가는 바위능선의 하얀 바위들이 돌꽃으로 피어 한폭의 청산도를 그려놓는다. 가을이면 붉은 단풍과 어우러져 눈이 부신 풍악을 연출한다. 다시 능선마루로 되돌아와 북녘의 석화지대를 올라간다. 깎아지른 바위 사이로 요리조리 올라가는 묘한 산길을 이어 20분이면 드디어 문복산의 정수리에 도달한다.

삼각점과 정상석이 세워진 정상의 조망은 시원하다. 고헌산에서 백운산을 이어 단석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의 주능선이 눈 앞에 전개되고, 그 너머의 울산이며 북녘의 경주 영천 포항의 여러 산들이 아스라이 보인다. 남녘으로는 운문산과 가지산이 보이고,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등이 첩첩 청산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하산길은 여러 길이다. 남쪽 능선길을 계속 이어 가면 운문령에 이르게 되고, 북쪽 능선길을 계속 이어가면 살미등(615m), 뒤미산(516m)을 지나 산내에 이르게 된다. 북쪽 능선을 한 시간 여 이어간 833봉에서 왼쪽 지능선을 다시 한시간쯤 내려가면 삼계리재 이정표에 이르고 다시 남쪽 계곡길을 길게 내려가면 개와 염소 사육장을 지나 한 시간 만에 신원동의 69번 도로에 도달한다.

삼계리재에서 옹강산 왕복에는 두 시간이 소요되고 북쪽의 심원사를 지나 일당으로 내려서는 먼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가장 빠른 하산길은 정상에서 100m 되내려온 삼거리에서 북녘 능선길을 따르다 약 400m 지점의 표지기가 여럿 달린 삼거리에서 오른쪽 내림길을 택한다. 내림길은 순탄한 능선길을 이어 산행들머리인 중리마을에 이르게 된다.

문복산에서 사담골봉 가는 능선은 푹신한 낙엽에다 잔설이 남아 있어 운치를 더하는 길이지만 험준한 구간도 한 군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좌우를 조망할 수 있는 바위전망대가 더러 있어 마냥 지루한 길만은 아니다. 서쪽 전망바위는 옹강산과 그 곳을 향해가는 능선을 바라볼 수가 있는 곳이다.

동쪽 전망대는 경주시 산내면의 범곡천을 따라 921번 국도변에 드문드문 자리하고 있는 마을풍경이 한가롭게 내려다보인다. 또한 북쪽 진행방향의 바위 전망대에서는 사담골봉과 우측 뒤로 대부산 조래봉(837m)이 뾰족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문복산을 지나온지 50여분 걸려서야 830봉의 너른 안부에 올라선다.

옹강산을 잇는 능선으로 접어든다. 경북 청도와 경주의 경계는 계속되고, 까끌바위봉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멀리 신원저수지가 있는 심원사부터 사담골봉으로 올라오는 도수골이 길게 뻗쳐 있으며, 사담골봉을 도수골만디라고 부른다. 등로의 689봉 우측 아래로는 윗대안골에서 아래대안골로 이어지는 계곡이 있다. 사담골봉에서 옹강산을 잇는 능선은 소나무들과 활엽수림의 풍성함을 맛볼수가 있다.

※ 산행코스
• 중리 버스정류소→코끼리바위→능선마루→문복산 정상→북쪽 능선→833봉→삼계리재→신원동 69번 도로(약 5시간)
• 중리 버스정류소→코끼리바위→능선마루→문복산 정상→동쪽 지능선→중리(약 3시간)
운문령→문복산 정상→서담골봉→서쪽방향 삼계리재→계살피계곡→삼계리 주말농장 민박팻말(15km, 약 6~7시간)

※ 교통정보
• 시외버스는 언양~대구 남부정류장간 하루 3회 있다. 언양 터미널에서 산행시간을 맞출 수 있는 버스는 첫차인 11:00 한 편밖에 없다. 그 외 12:50에 출발하는 버스는 산행시간을 맞추기에 무리가 따른다. 운문령까지 25~30분 소요.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 마을 칠성슈퍼 아래 버스정류장에서 17:00에 있다. 이 차가 막차인 점을 염두에 두고 하산 시간을 맞춰야 한다.
• 언양에서 산내행 버스는 10:50, 18:30 하루 두 차례 있다. 언양에서 택시(052-263-6000)를 이용할 수도 있다.
• 서울→언양 남부터미널(02-521-8550ARS)에서 1일 4회(08:30, 11:00, 16:00, 18:00) 운행.
• 부산→언양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051-508-9966)에서 20분 간격(06:30~21:00) 운행.
양→운문령 삼계리 경유 대구행이 시외버스터미널(052-262-1007)에서 1일 3회(11:00, 12:50, 18:30) 운행.
• 대구→삼계리 운문령을 경유하는 버스편이 남부시외버스정류장(053-743-4464)에서 1일 3회 운행.

• 청도역에서 150m 떨어진 청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문사행 버스를 타고 운문사 입구 신원(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오전 7시40분, 9시10분, 10시20분. 55분 걸리며 3500원. 여기서 들머리 '운문댐 매운탕'은 버스 진행 반대 방향으로 500m 정도 가면 신원1교를 지나 우측에 바로 보인다. 간판이 눈에 띄게 워낙 커 놓치지가 어려울 정도이다.

• 소진마을 정류장에서 청도행 버스는 오후 4시55분, 5시45분, 7시15분(막차)에 출발한다. 청도역에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오후 4시52분, 6시12분, 6시42분, 7시42분, 8시55분에 있다.
•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언양행 시외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언양터미널에서 대구행 버스를 이용해야 되지만 오전 11시 단 한 차례 있다. 나올 때도 언양행 버스가 오후 5시5분께 단 한 차례 있어 상당히 불편하다.

•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언양 35번~경주 봉계 35번~밀양 상북 24번~밀양 석남사 24번~창녕 밀양 24번~궁근정 삼거리서 창녕 밀양 24번~청도 69번 지방도 우회전~가지산온천~운문령 및 운문산 자연휴양림~청도 운문 69번 우회전~신원1교~'운문댐 매운탕' 순. 날머리 소진리 마을에서 '운문댐 매운탕'은 1.5㎞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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