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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첨찰산(진도)

by 강릉벽소령 2010. 2. 20.

 

 우리나라에서 세 번재로 큰 섬인 진도 동쪽에 자리잡은 첨찰산(485m)은 정상에 봉화가 있어 봉화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첨찰산(해발 485m)은 진도의 최고봉으로 쌍계사와 운림산방을 품에 안고 있으며 봉화대가 있는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가 한눈에 굽어보인다.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는 첨찰산 상록수림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삼림욕을 하면서 산에 오르는 기분이 매우 좋다.

산행은 운림산방에서 시작된다. 운림산방에는 초가로 된 소치의 생가와 허씨 집안의 서화, 수석 등이 진열되어 있다.

운림산방을 둘러보고 산자락으로 접어들면 바로 쌍계사의 해탈문과 500년 묵은 느티나무가 나그네를 반긴다.
쌍계사 범종각을 지나 계곡으로 접어들면 동백수림이 어우러진 울창한 상록수림이 한낮에도 컴컴한 그늘을 이룬다.
이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다.
봄이 오면 동백꽃들이 피어나고 여름이면 온통 신록으로 우거져 장관을 이룬다.
번듯한 돌길을 따라 계곡을 여러 차례 건너가다 보면 길은 이내 좁은 오솔길로 변한다.
여전히 주변은 우거진 상록수림으로 컴컴하고 시원하다.

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오르다보면 작은 샘터가 나오고 서서히 산죽밭이 나타난다.고도가 해발 300m를 넘으면서 상록수림은 끝나고 단풍나무 숲이 펼쳐진다.

상록수림과 단풍나무의 경계를 지나 약 20분 정도 오르면 사방 전망이 트이는 넓은 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첨철산에서 쌍계일천과 쌍계이천을 가르는 첨철산의 등줄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가을이면 온통 단풍으로 물드는 곳이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5분만 오르면 된다. 정상에는 봉화대의 터가 남아 있다.
정상에 서면 둥그스런 진도의 모습과 점점이 섬이 떠 있는 다도해의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정상 아래쪽으로는 진도읍 정거리재에서 시작된 임도가 나있다. 이 임도는 동암과 서암 사이의 안부까지 이어지는데

이 안부에는 헬기장이 있고 억새가 무성하다. 이곳에서 능선을 타고 계속 진행하면 두목재에 이른다.

두목재에서 임도를 따라 운림산방까지 내려갈 수 있다. 안부에서 바로 아래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키를 넘는 억새밭이 나타난다.

이 억새밭을 지나면 돌 축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서암터다. 시원한 샘이 있어 목을 축이거나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 운림산방 - 쌍계사 - 정상 - 헬기장 - 두목재 - 운림산방 ( 약 3시간30분 )
○ 쌍계사 - 상록수림 숲길 - 봉화대(정상) - 남측 능선 안부(임도) - 운림산방 (3시간 소요)

 

 

1) 사천리 쌍계사 입구 버스종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약 10분을 올라간 진도아리랑 비석에서 화장실 옆 절골계곡변 산길을 따라 오르는 길.

2) 버스종점에서 5분을 들어간 쌍계사 옆문에서 왼편 길을 따라 먹바위골로 들어가는 두 길이 대표적이다.

 

 

○ 목포에서 진도행 버스는 1시간 간격(70분 소요)으로 있다.

○ 진도터미널에서 운림산방행 버스는 (7:30, 10:30, 13:30, 16:30)있고, 1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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