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산/정개산(경기 광주군)

이천의 최고봉이기도 한 원적산(634.1미터)은 경기도 이천과 광주의 경계가 되고, 정상인 천덕봉에 서면 북쪽 광주 시가지와

그 너머 산군, 남쪽 이천을 비롯해 북동쪽으로 용문산과 추읍산(바가지산)은 물론이고 시계가 좋으면 월악산 영봉까지 조망할 수 있다.
산행 들머리는 크게 동원대학과 백사면 송말리로 나뉜다. 동원대학 뒤쪽으로 난 등산로를 출발해 솥뚜껑을 닮았다 하여

‘소당산’이라고도 불리는 정개산을 거쳐 원적산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 종주는 4시간반에서 5시간쯤 걸린다.

가파르지 않아 오르락내리락하는 데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능선 왼쪽에는 잘 다듬어진 골프장 인조잔디가 있고 오른쪽에는 이천의 너른 평야가 있는데 이 둘의 대조적인 풍경도 볼 만하다.
이 코스가 부담스러운 산행 초보자들은 송말리를 들머리 삼아 원점으로 돌아가는 게 좋다.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 백사면 송말리에서 출발해 영원사, 원적봉을 지나 정상인 천덕봉까지 다녀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시간반 정도.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가 되는 천년고찰 영원사를 출발해 활엽수가 우거진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얼핏 정상인 듯 보이는 봉우리가 나온다.

하지만 그 첫 번째 봉우리는 원적봉이며, 그 너머로 다시 정상인 천덕봉이 이어진다.
짧은 코스지만 사방으로 트인 능선 종주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원적봉·천덕봉 구간을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두 코스 모두 내려오는 길은 영원사로 해 산수유마을에 닿게 된다.
백사면 도립리를 중심으로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 조성된 이천 산수유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1만7000여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해마다 3~4월에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 송말리→영원사→원적봉→천덕봉→산수유마을(2시간 30분)
○ 경사리 - 낙수재폭포 - 첫 능선 - 563M봉 - 천덕봉(634m)   - 563m봉 - 영원사 갈림길 - 영원사 - 송말리 ( 약 2시간 30분)

○ 영원사 우측계곡 - 임도 끝 - 능선 - 원적산(563.5봉) - 천덕봉 - 내선고개 - 외선고개 - 547봉 - 안부 - 축사 - 만선리 ( 9km 3시간 40분)

○ 넔고개(동원대학정문)-정개산입구-철사다리-주능1봉-주능2봉-정개산-주능3봉-칼능선-원적산 천덕봉-원적봉-영원사-

    산수유마을-백사면버스정류소

 

 

○ 전철2, 3호선 교대역 2번출구에서 500-2번 좌석버스를 타고 동원대학 종점 하차.1시간30분소요.

○ 강변역 테크노마트 옆에서 승차 약50분 소요(1113-1)
○ 동원대학가는 버스: 500-1(잠실역-동원대), 500-2(강남역-동원대), 1113-1(강변역-동원대) 
○ 송곡마을-서울
○ 시내버스회사 : 031-637-5111(13-8번)
○ 도림리출발-송말리--이천터미날종점

○ 택시회사 : 031-632-2400, 031-635-3730 

○ 송말리-이천
○ 마을버스 13-8번 (23-8번)
○ 송말리에서 09:20, 12:10, 15:30, 18:10, 20:10 등 5회운행

 

 

 

 

 

 

 

 

 

 

 

 

02.

03.

04.

 -------------------------------------------------------       -------------------------------------------------------

 

이천 원적산 등산지도

(산수유축제:매년 4월 초)

 

이천산수유축제:2013.4.12~4.14일

이천버스터니널에서 23-8번 버스 탑승 산수유마을 하차(08:30,11:30,14:50,17;30)

 

 

 

 

 

 

 

 

 

 

 

 

 

▼

이천 산수유 축제 행사장 안내도

 

 

 

 

▼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산수유마을 전경

 

 

 

 

 

▼

영원사 전경

 

 

▼

영원사 산행입구

 

 

▼

영원사 뒤 주능선 안부 이정표

 

 

▼

원적산 정상 아래 삼거리 이정표

 

 

 

 

▼

원적산 정상 이정표와 영원사 능선

 

 

 

 

 

▼

원적산

 

 

 

 

 

 

 

 

▼

천덕봉과  바로 그 앞에 헬기장

 

 

 

▼

천덕봉

 

 

 

 

▼

 

 

 

 

 

 

 

 

▼

반룡송

 

 

 

 

*산행길잡이
송말리정류장-(20분)-영원사-(30분)-안부-(35분)-원적봉-(30분)-천덕봉-(30분)-원적봉-(50분)-낙수대폭포-(20분)-도립리 산수유마을 축제장
원적산은 이천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며 원적봉(563.5m)과 천덕봉(634.1m) 사이의 능선이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다. 동쪽 원적봉 기슭에는 638년(선덕여왕 7년)에 창건했다는 영원사가 있으며, 고려 말 공민왕이 난을 피해 머물렀다는 천덕봉은 원적산의 주봉으로 공민왕봉이라고도 한다.
산행기점은 크게 동원대학 후문쪽의 넉고개와 백사면 송말리, 그리고 육괴정이 있는 도립리가 된다. 영원사를 기점으로 할 경우, 처음 30분쯤 오름 구간만 힘이 들고 능선에 오르고부터는 고저의 차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이다. 능선에서 바라보면 원적봉과 천덕봉의 긴 능선이 제법 거대한 산으로 보인다. 산세가 부드러워 어린아이들도 거뜬히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원적봉에서 천덕봉 사이의 방화선길은 민둥산처럼 다소 삭막해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그렇지도 않다. 시야가 훤히 뚫려 막혔던 가슴이 확 트인다. 원적봉과 천덕봉 정상은 모두 헬리포트다(전 구간에 걸쳐 4개의 헬리포트가 있다). 정상에서는 북쪽 광주 시가지와 양자산, 앵자봉이 훤히 보이고 남쪽으로는 이천 시가지는 물론 설봉산과 도드람산도 뚜렷이 보인다.
하산은 원적봉으로 되돌아가 전위봉 갈림길에서 '산수유마을축제장' 이라고 가리키는 쪽으로 하산한다. 40분 정도 내려가면 낙수대폭포가 나오고 밤나무 숲길을 지나 10여분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도립리 육괴정 앞에 닿는다.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 안팎이다.
정개산(또는 소당산)을 연게한 종주산행은 동원대학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정개산과 원적산을 잇는 종주는 양방향 모두 가능하고 산행시간은 5~6시간 걸린다.
*교통
서울에서 3번 국도를 타고 광주 곤지암을 지나 이천에 들어가기 전, 송정사거리에서 '산수유마을 가는 길'을 따라 좌회전, 70번 지방도를 탄다. 도립리까지는 버스로 40분, 승용차로 25분 걸린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이천나들목에서 이천 시내를 거쳐 신대리 방향으로 진입하면 현방리가 나오고 곧이어 도립리다.
이천행 고속버스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30분, 동서울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1시간 걸린다.
이천버스터미널에서 하루 6회 운행하는 도립리 산수유마을행 23-8번 버스(08:30, 11:30, 14:50, 17:30, 19:30)를 이용해 송말리나 영원사로 간다. 45분 걸린다.
정개산을 잇는 종주산행시, 강변역에서 1113-1번, 잠실역에서 500-1번, 고대역에서 500-2번 동원대학행 버스를 이용한다.
*잘 데와 먹을 데
도립리 가는 길에 두부요리 전문점 두메산골(031-632-4261)이 있다. 소정사거리에 있는 한국도요도락(638-3020)과 고미정(634-4811), 이천쌀밥집(634-4813) 등 3번 국도변에는 이천쌀로 지은 한정식 코스요리 전문 대형음식점들이 많다.
숙박은 호텔미란다(633-2001), 설봉관광호텔(636-7020), 실버하우스(635-2473) 등이 있고 미란다 스파풀(639-5000)과 테르메덴(645-2000)에서는 수영도 할 수 있는 옥내외의 방대한 풀을 갖추고 있다.
*볼거리
산수유마을 이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조읍리 일대의 산수유마을은 구례에 버금가는 대규모 산수유 군락지다. 도립리에는 향토유적 제13호로 지정된 육괴정이 있는데,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1519년) 당시 엄용순과 뜻을 같이한 성두문, 오경, 임정신, 김안국 등이 육괴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와 함께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
해마다 3월 말에서 4월 초에 산수유축제를 연다. 올해는 4월2~5일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했다.
이밖에 주변 명소로 약사여래좌상과 범종이 유명한 영원사와 이천시의 9경 중 6경인 반룡송이 있다. 청자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해강 유근형 옹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사립 청자미술관인 해강도자기미술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