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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거제)국사봉

by 강릉벽소령 2013. 7. 6.

 

 

 

  

 

♣ 거제도의 10대 명산에서는 한결같이 쪽빛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을 조망할 수 있다. 국사봉(國士峰·462m)과 옥녀봉(玉女峰·554.7m)은 거제지맥의 한 구간으로 산세는 평범하나 거제의 10대 명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신현읍 수월과 옥포 뒷산으로 옥포만을 굽어보고 있는 이 산은 조정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과도 같다 하여 국사봉이라 하며, 해발 464m의 이 산은 두개의 봉우리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장군봉과 산 밑에는 장군발터가 있고 신선대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이산에 오르면 대우조선과 옥포만 그리고, 고현과 연초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계룡산,대금산,앵산,옥녀봉이 이 산을 감싸고 있는 듯하고 멀리 한려수도의 물굽이 따라 펼쳐진 산과 바다는 절경이다. 특히 이 산은 임진왜란 때 왜적의 동태를 살피던 망산 역할을 했으며 수월계곡의 맑은 물과 봄에는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산두릅, 산딸기, 산으름, 표고버섯 등 희귀한 산채가 많다.

국사봉 - 옥녀봉 코스
산행은 옥포아파트 - 애드미럴호텔 - 골프연습장 - 국사봉 등산안내도 - 약수암 - 수월재(주능선) - 체육시설(큰골재) - 잇단 전망대 - 국사봉 정상 - 작은 국사봉 - 옛 수월농장 - 임도 - 명재 - 명재쉼터(문동폭포 갈림길) - 옥녀봉 삼거리 - 능선안부(옛 헬기장) - 옥녀봉 정상 - 능선 끝 전망대 - 예비군 훈련사격장 - 14번 국도 대우조선해양(주) 정문 . 순수 걷는 시간은 5시간 정도.

대우조선의 사원주택인 옥포아파트 단지 내 애드미럴호텔 오른쪽 옆길로 향한다. 골프연습장을 지나면 왼쪽에 등산로가 열려있다. 아파트 뒷산이라 많은 주민들이 눈에 띈다. 소나무와 전나무 등 늘푸른 수목이 시원스레 뻗어 있다. 슬레이트 지붕의 약수암을 지나면서 길은 점차 가팔라진다. 주능선인 수월재까지는 대략 30분.
여기서부턴 솔가리가 널부러진 오솔길. 10분후 체육시설. 큰골재다. 옥포만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는 쉼터가 조성돼 있다. 저 멀리 가덕도 연대봉과 다대포 몰운대, 그리고 영도 봉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길은 갈림길. 평행봉 앞에서 우측으로 간다. 등산로는 좁고 경사지면서 잇단 전망대를 지난다. 비로소 저 멀리 건너편에 철탑이 서 있는 옥녀봉이 보인다. 상봉은 전망대에서 15분 뒤 닿는다. 신선대 바위라 불리는 이곳 상봉에선 거제도의 산이란 산과 섬의 경제를 떠받치는 양대 축인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정상석을 기준으로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정상석 정면의 계룡산과 그 뒤 산방산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선자산 북병산 노자산 가라산이, 오른쪽으로 앵산 대금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석 발밑 낮은 암봉이 작은 국사봉, 그 왼쪽 옆 2개의 봉우리가 독봉산이다.
하산은 심한 내리막 바윗길. 집채만한 바윗덩어리의 집합체와 유난스레 시원한 소나무를 지난다. 대신 안부에서 작은 국사봉까지는 경사가 아주 심한 오르막. 국사봉에서 작은 국사봉까지는 25분 정도. 발길은 이제 옥녀봉으로 향한다.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우측 열린 길로 향한다. 무심코 가다가는 지나치기 쉬우므로 길찾기에 유의하자. 오랫동안 인적이 드물어 묵은 길이다. 5분 후 옛 수월농장. 폐 축사쪽 대신 우측 억새군락지 사이 큰 길로 향한다. 뒤돌아보면 '우 국사봉, 좌 작은 국사봉'. 비로소 국사봉이 두 개의 봉우리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곧 임도와 만난다. 7분쯤 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면 사거리. 왼쪽길은 국사봉에서 작은 국사봉을 거치지 않고 내려오는 길. 우측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거제지맥길. 길을 개척한 대우조선 우정알파인클럽이라고 적힌 빨간색 리본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옥녀봉 정상 밑 삼거리까지는 1시간40분 정도의 능선길로 오솔길이 이어진다. 내달려도 좋고 쉬엄쉬엄 가도 상관없다. 간혹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곤 하지만 솔가리와 낙엽이 쌓인 나목 숲에서 '푸드덕'하며 날아오르는 장끼와 까투리, 그리고 누른 점박이 노루는 겨울산행의 진면모를 맛보게 해준다.
50분쯤 뒤 갈림길. 명재다. 산세로 봐서 국사봉과 옥녀봉의 경계지점인 듯하다. 왼쪽길을 택하면 이내 명재쉼터. 지도상의 문동폭포 갈림길. 직진한다.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점차 옥녀봉 가까이로 다가서는 느낌이 들 무렵 삼거리에 닿는다. 소위 옥녀봉 삼거리다. 명재에서 55분 거리. 거제지맥은 여기까지. 마른 억새가 보이는 왼쪽으로 간다. 나목 사이로 저 멀리 옥녀봉이 보인다. 20분 뒤 능선안부. 정상까지 0.6㎞로 대략 15분 걸린다.
정상에는 이동통신 중계탑 등 3 - 4개의 뾰죡 철탑과 과거 군인들이 근무했던 막사가 방치돼 있지만 한려수도 쪽빛바다 위에 뜬 지심도와 외도 그리고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와 금방 표정을 밝게 해준다. 이날따라 지심도 뒤로 대마도까지 보인다.
하산은 계속 직진. 능선 끝 전망대를 지나 바위능선을 우측으로 에돌아 내려서면 40분 뒤 대우조선 예비군 사격훈련장. 거기서 3분 걸어 내려가면 14번 국도를 만난다. 길을 건너면 대우조선 정문이고 바로 그옆이 버스 정류장이다.

단 한 번의 짧은 산행으로 거제도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많이 목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국사봉과 옥녀봉인 것만은 분명하다.(국제신문 산행팀 )

 

 

등산코스

① 수월→ 영농조합(10분/0.3km)→ 범자수보(20분/0.7km)→ 수월농장(15분/0.5km)→ 작은 국사봉(15분/0.5km)→ 정상(15분/0.5km) 총 1시간15분/2.5km 소요
② 봉송마을→ 봉송고개(서당골)(15분/0.4km)→ 디지기재(30분/1km)→ 안골(25분/0.8km)→ 작은골재(35분/1.1km)→ 큰골재(20분/0.6km)→ 정상(15분/0.4km 총 2시간20분/4.3km 소요
③ 소방서→ 순교지(15분/0.4km)→ 작은골재(15분/0.5km)→ 큰골재(20분/0.6km)→ 정상(15분/0.4km 총 1시간5분/2km 소요
④ 옥포APT옆 골프장 옆길→ 약수암(5분/0.1km)→ 마암바위(15분/0.4km)→ 수월재(15분/0.5km)→ 큰골재(15분/0.4km)→ 정상(15분/0.4km) 총 1시간5분/1.8km 소요
⑤ 삼도APT옆길→ 분지등(25분/0.8km)→ 쇠밭등(30분/1km)→ 큰골재(5분/0.2km)→ 정상(15분/0.4km) 총 1시간15분/2.4km 소요
⑥ 상요소광우APT 뒤→ 옹달샘(25분/0.8km)→ 용소골먼데기(5분/0.2km)→ 부엉뒤(20분/0.7km)→ 쇠밭등(15분/0.4km)→ 큰골재(5분/0.2km)→ 정상(15분/0.4km) 총 1시간25분/2.7km 소요
○ 옥포아파트 - 애드미럴호텔 - 골프연습장 - 국사봉 등산안내도 - 약수암 - 수월재(주능선) - 체육시설(큰골재) - 잇단 전망대 - 국사봉 정상 - 작은 국사봉 - 옛 수월농장 - 임도 - 명재 - 명재쉼터(문동폭포 갈림길) - 옥녀봉 삼거리 - 능선안부(옛 헬기장) - 옥녀봉 정상 - 능선 끝 전망대 - 예비군 훈련사격장 - 14번 국도 대우조선해양(주) 정문   순수 걷는 시간은 5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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