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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공부/♣ 등산교실

중심 이동과 균형

by 강릉벽소령 2007. 12. 24.


중심 이동과 균형
 
오르는 것은 몸의 무게를 두 다리의 좌우로 이동 시키며 몸을 위로 상승 시키는 것이다.
즉 지그재그로 신체의 무게 중심을 이동 시키는 것인데, 상하 좌우의 이동 범위가 너무
크면 체력을 감당하지 못해 빨리 지친다.
 
힘든 운동은 오래 지속할수 없지만 가벼운 운동은 오래 계속할수 있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가급적 상하 좌우의 이동 범위를 좁혀 오르는 한동작 한동작의 힘이 적게 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지와는 달리 험하고 경사가 급한 산길에서 한발 한발 균형을 잡기는 쉽지 않지만, 균형이
흔들리면 체중과 배낭이 한쪽으로 쏠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힘을 더쓰게 된다.
따라서 몸과 배낭의 움직임도 가급적 적게 해야 "가랑비에 옷 젖는식"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등에 밀착 되지 않고 짐 무게를 균형 있게 꾸리지 않은 배낭, 그리고 배낭 속에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장비, 배낭에 딸린 부착물이 흔들리는것 모두 불필요한 몸놀림 으로 체력을 낭비
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산을 오르는 동작이 끊어지지 않고 영속적 으로 리듬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
즉 움직임의 관성을 그대로 유지해야 체력 소모가 적다.
 
관성은 이동하는 물체가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인데, 위로 �쑥 올라가는 몸의
움직임을 일정한 리듬으로 계속 유지해 주어야만 잠깐씩 정지되는 순간마다 다시 새로운
힘을 쓰지 않고 체력을 경제적 으로 쓸수 있다.
 
좋은 보행법이 몸에밴 사람을 보면 마치 어깨춤을 덩실 덩실 추듯이 몸을 움직이며, 몸과
배낭의 하중을 그 리듬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 시키는 모습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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