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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공부/♣ 등산교실

오르막길 걷기와 내리막길 걷기

by 강릉벽소령 2007. 12. 25.
 ★ 오르막길 걷기와 내리막길 걷기

  ○ 오르막길 걷기
오르막길을 걸을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보폭을 더 좁혀 조금씩 올라선다.
높은 바위턱을 올라서기 위해 발을 너무 높게 올리면 올라설 때 힘이 많이 든다.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지그재그 길로 올라가는 것이 힘을 아끼는 방법이다.
비탈진 바윗길을 오를 때는 바위 면의 울퉁불퉁한 곳을 잘 찾아 발을 디뎌야 한다.
이때 낙엽이 많은 곳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몸무게를 앞선 발에 옮긴 다음 무릎을 곧게 피면서 일어서야 한다.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 몸을 너무 많이 뉘이면 발에 몸무게가 실리지 않아 더 미끄럽게 느껴진다.
경사가 급한 곳일수록 몸을 곧게 세우고 발에 몸무게를 모두 실어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경사진 눈길을 올라갈 때는 등산화 앞부리로 눈을 내 차듯이 딛는다.
비탈이 아주 급한 곳에서는 나무나 바위 모서리 같은 것을 잡고 균형을 잡으면서 오른다.
될 수 있으면 나뭇가지나 바위를 잡지 않는 것이 좋고, 꼭 잡아야 할 때는 되도록 힘을 적게 쓰면서 균형만 잡고 올라가도록 한다.

○ 내리막길 걷기
흙 길을 내려갈 때는 발바닥 전체를 땅에 딛는다.
무게 중심을 발의 중심보다 조금 앞에 두고 시선은 다음 발 디딜 곳을 본다.
보폭을 짧게 하고 무릎을 조금 굽혀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한 무게 중심의 이동 거리와 높이를 낮게 해야 안정감이 있다.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다리가 후들거리기 때문에 불안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발밑의 상황에만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바위면을 내려갈 때는 두 발을 나란하게 해서 어깨 넓이로 벌리고 발바닥 전체로 딛는다.
경사가 급해질수록 무릎을 더 많이 굽혀 자세를 낮춰 주고 몸무게를 두 발에 똑같이 나누어
실어야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다. 경사가 급하다고 해서 엉덩이로 깔고 앉아 미끄럼을 타듯이 내려오면
더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한다. 내리막길 역시 곧은 길 보다는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힘이 덜 든다.
가지고 있는 양말이 더 있으면 신도록 한다. 그리고 등산화는 끈을 꼭 매서 신발 안에서 발이 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고 서두르지 말며 최대한 천천히 걷도록 한다.
돌이 많은 경사면을 내려갈 때는 관절의 충격을 줄이고 발목을 삐지 않도록 주의한다.
포장된 길을 내려갈 때는 이따금 몸을 반대로 돌려서 뒤로 내려가면 편하다.
내리막길에서는 절대 뛰지 말아야 한다. 안전사고는 주로 긴장이 풀린 하산 길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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