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수암산/용봉산

by 강릉벽소령 2010. 7. 4.

▶ 홍북면 중계리의 용봉초등학교 앞에서 왼쪽의 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10분 가량 올라가면 미륵석불이 나타난다.

미완성 된 듯한 이 불상은 충남지방 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기 못 낳은 사람이 빌면 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불상 오른쪽에 자그마한 암자인 미륵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 미륵불에서 30분 정도 올라가면 용봉산 정상인데 바윗길이 결코 만만치 않다.

정상 뒤에는 369m봉이 있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표지 말뚝과 용봉초등학교와 용봉사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바윗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낙타등 같은 큰 바위가 가로막는데, 이 바위를 타고 넘어가는 직등 코스와 왼편으로 돌아 내려가는

우회로가 있다.
이곳을 지나 나타나는 369m봉은 이 능선에서 제일 큰 바위봉우리로, 대피소가 있는 우측으로 돌아 나가는 길과 왼편을 돌아 넘는 두 길이 있다.
369m봉을 지나 10분쯤 내려가면 고갯마루에 닿는데 부근에 평상과 의자 등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용봉사로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용봉사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이 있다.
이 석불 앞에는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하산지점을 용봉사로 정한 팀은 대개 이 지점에서 중식을 한다.
용봉초등학교에서 마애석불까지는 바윗길을 지나는 지점이 길고 등산로 옆에는 기암괴석이 많다.

마애석불에서 북쪽 수암산을 경유 덕산온천까지는 소나무가 많고 거대한 바이가 듬성듬성 있는 길이라 오솔길을 걷는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마애불과 용봉사 사이에는 풍양조씨의 무덤이 있다.

 이 무덤은 조선 중기의 한 세도가가 용봉사터가 명당이라는 소문을 듣고 절을 없앤 후 그 자리에 선조의 무덤을 조성한 것이라 전해온다.

지금은 절에서 관리하고 있다. 무덤에서 안부 갈림길로 다시 올라와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가면 수암봉(260m)에 닿는다.

용봉산과 수암봉은 북쪽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수암봉을 지나면 산세는 더욱 부드러워진다.

수암봉을 지나 140m봉에서 서쪽으로 30분 가량 내려서면 덕산온천이다.덕산온천이 있는 사동리 일대는 옛날부터 온천골로 알려져 왔다.

이 온천은 400년 전 다리가 부러진 학이 이 마을로 날아와 뜨거운 물을 다리에 찍어 바르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농부가 발견했다고 전해온다.

수온 35~42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만성 류머티즘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봉초등학교에서 정상과 수암산을 경유해 덕산 온천을 잇는 주능선 완전 종주를 할 경우 3시간30분 가량,

중간에 용봉사로 내려서 휴양림 입구 쪽으로 하산할 때는 2시간 가량 소요된다.

▶ 사조마을 코스
온천장으로 유명한 덕산면 소재지에서 정남쪽으로, 용봉산~수암산 줄기 동사면의 609번 지방도를 따라 세심천호텔 앞을 지나 8km쯤 남진하노라면

주도로 우측으로 용봉산이라 쓰인 돌비석이 선 샛길이 보인다. 이 길로 접어들자마자 커다란 주차장을 끼고 '동우카렌다' 간판 옆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300m쯤 달려 끝까지 올라가면 사조수련원 주차장이다. 주차장 바로 앞에 용봉산 자연휴양림 매표소(입장료 1,000원)가 있다.

산행은 사조수련원 건물 뒤쪽 용봉산 정상 방면의 길로 시작한다.

구내 찻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핸드볼 골대가 놓인 널찍한 운동장이 나오며, 그 운동장 끝의 화장실 옆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산중 숲속으로 들어 100m쯤 올라가면 길이 갈라진다.

좌측은 최영장군 활터로 하여 정상으로, 우측의 직진 길은 노적봉으로 하여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길이다.
경치는 왼쪽 능선길이 좀더 나은데, 정상까지 거리라야 고작 700m이니 서둘 일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오는 명산이어서인지 숲속 길은 대도시 근교 공원처럼 잘 정비돼 있다.

여기저기엔 오찬을 즐길 수 있게끔 취사장과 식탁을 마련해 두었다.

홍성군은 이를 두고 용봉산 자연휴양림이라 한 것으로, 산막은 운영하지 않는다.
왼쪽 길로 들어 작은 계곡을 건너면 곧 암릉길이 시작된다. 이내 등 뒤가 훤히 드러나며 내포평야 너른 들이 펼쳐진다.

10여 분 뒤 오른 산릉엔 정자각이 세워져 있고, 최영장군 활터란 팻말이 서 있다.

용봉산 동쪽의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에서 최영 장군이 태어난 데서 유래했을 전설의 활터다.

여기서는 특히 동쪽을 향해 서면 활이든 무엇이든 한 번 시원히 날려 보내고픈 충동이 들만큼 조망이 시원하다.
활터부터는 짤막한 기복이 반복되는 평탄한 기암 능선이다.
그 수많은 기암들에 사람들은 장군바위, 촛대바위, 어머니바위, 삼형제바위, 사자바위,

부엉바위, 매바위, 마당바위, 가마바위, 삼등바위 등으로 이름을 붙여 두었다는데 워낙 기암들이 많아 일일이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온갖 기암들을 머리에 얹은 암릉이 사방으로 뻗었으니 용봉산(龍鳳山)이란 산이름은 제격으로 주었다고 할 것이다.
용봉산길 도중에는 '험로'와 안전한 '우회로'로 갈라지는 곳이 두어 군데 나오는데, '험로' 라는 것이 곧 암릉길을 말하는 것이다.

겨울철 이외에는 험로도 별 무리는 없다. 경치는 물론 험로 쪽이 훨씬 낫다. 활터에서 10분쯤 가면 정상 전 갈림길목. 정상까지 0.1km라 씌인

팻말이 있지만, 실제로 고작 50m나 될까. 정상의 불룩한 암부 위엔 정상 비석이 세워져 있다.


1) 용봉초등 - 미륵암(석불입상) - 대피소 - 수석봉 -초고봉 -노적봉 -악귀봉 - 용바위 - 전망대 - 수암산 - 덕산   (약 3시간30분 소요)
2) 용봉초등 - 미륵암 - 투석봉 - 최고봉 - 최영장군터 - 사조마을 (약 2시간)      
3) 구룡대 - 병품바위 -전망대 - 용바위 - 악귀봉 -노적봉 - 위사장 - 사조마을
    (약2시간 소요)
4) 구룡대 - 용봉사 - 마애석불 - 악귀봉 - 노적봉 - 투석봉 - 대피소   미륵암 - 용봉초등   (약 2시간30분 )
5) 용봉산 수암산 종주코스
    용봉초교-용봉산- 가루실 고개 - 수암산 - 운동장 - 덕산온천( 4시간 30분 )
6) 용봉사 입구 사조마을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약 200m 정도 올라간 후 왼쪽의 청소년 수련원 표지를 보고 따라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암릉을 따라 정상 바로 아래 악귀봉에 닿는다.   

○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 (당진 나들목) - 합덕 - 고덕 - 덕산
○ 서해안고속도로  -  해미 나들목 - 45번 국도 이용 덕산 방향  -  해미 방면 한서대학 입구 앞에서 최근 직선화된 도로가 삼준산과 가야산 사이

    해미고개 아래로 뚫린 해미터널과 덕산터널 통과 - 덕산
○ 경부고속도로 방면은 천안 나들목 - 아산시 방면 21번 국도 - 예산 - 45번 국도 이용, 덕산
○ 서울 방면에서는 경부고속도로로 천안 나들목을 빠져나와 21번 국도를 따라 아산과 예산을 지나 홍성까지 간다.

    혹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해미나들목에서 나와 45번 국도를 타고 덕산까지 간 뒤, 609번 지방도로로 홍성 방향으로 진입한다.  
○ 서울 도심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홍성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7㎞에 이르는 서해대교의 위용을 감상한 후 해미IC를 지나 홍성IC에서 빠져나온다.   

    홍성 방향 29번 국도를 탄 후 홍주문화회관 앞 사거리에서 예산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계속 따라가면 609번 지방도 용봉산행 이정표가 나온다.
    유의할 점은 용봉산 등산 입구는 두 군데다. 609번로를 탄 후 용봉초등학교ㆍ용봉산 입구 표지판에서 등산을 시작해도 되고 조금 더 지나

    사조마을 용봉사쪽에도 등산로가 있다.
    용봉산 입구 주차장의 하루 주차료는 자가용 3,000원, 대형버스 5,000원.
    경상도쪽에서는 대전에서 공주와 청양을 거쳐 홍성으로, 전라도쪽에서는 호남고속도로로 논산교차로에서 부여와 청양을 거쳐

    홍성으로 진입한다.   홍성읍에서 609번 지방도로를 따라 3km 정도 가면 용봉초등학교로 좌회전하는 이정표를 만난다.

 

 

1) 용봉산 입구 용방치기 주차장에서 서편 사조마을을 지나 최영 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 따라 오르는 길.

2) 용방치기 주차장에서 들어간 갈림길에서 용봉사 또는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3)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불을 거쳐 오르는 길.

4) 청암축산에서 가루실 고개로 오르는 길이 있다.

 

 


○ 홍성에서 용봉산 입구까지 시내버스 10회 운행, 10분 소요   06:30 ∼ 20:40 (1시간 간격)  

○ 홍성 버스터미널에서 덕산 방면 시내버스(9회)를 타고 용방치기에서 내려도 되고,

    동막행 버스(7회)를 타고 용봉초등학교 앞에서 내려도 된다. 

○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 29번 국도 - 9.7km - 홍성읍내 -덕산온천방면  609번 지방도 - 상하리
○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21번 국도 - 예산 - 홍성 - 609번 지방도(덕산 방향) - 상하리(용봉초등학교) 

 

 

 

 

 

 

 

 

 

 

 

 

 

 

 

 

 

 

 

 

 

 


'▲ 자음별 등산지도 > 전국유명 ㉴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병산  (0) 2010.07.04
심곡산/왕방산  (0) 2010.07.04
수리봉(밀양)  (0) 2010.07.04
석기암봉/감악산/천삼산  (0) 2010.07.04
선자령/곤신봉  (0) 201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