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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사향산(포천)

by 강릉벽소령 2010. 7. 4.

 

포천시( 시로 승격) 영북면 산정리와 이동면 장암리 경계를 이루는 사향산은 최근까지 정상이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그래서 이 산과 맥을 같이하는 관음산, 여우봉, 명성산 등으로만 등산인들 발길이 몰렸다.
그러다가 10여 년 전부터 사향산 일부가 개방되면서 소수 등산인들이 이 산을 찾기 시작했는데,

이 산의 아름다움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요즘은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인기있는 산으로 변모했다.
사향산 정상은 지금도 등산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험준한 암릉으로 이어지면서도 위험구간을 절묘하게 피하며 길이 이어져 있고,

능선에서 조망되는 막힘없는 파노라마가 일품이다.

게다가 아기자기한 바위들로 들어찬 사향골에는 알려지지 않은 폭포도 있다.

▶ 사향산 등산은 동화사에서 시작된다. 이동 번화가 안 종합버스매표소 왼쪽의 이동마당갈비집 옆골목으로 들어가도 된다.
이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영평천을 건너는 사향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바로 동화사 입구다.

일단 절 안으로 들어가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석간수를 수통에 담을 일이다.
동화사 입구 공덕비 뒤편 지능선길로 들어서면 잠시 후 47번 국도 직선화 도로공사중인 절개지가 나타난다.

절개지를 내려서서 길을 건너 오르막 높은 절개지로 올라서면 다시 산길이 시작된다.

또는 절개지로 오르기 전 왼쪽 낮은 능선쪽 산길을 따라 남쪽으로 약 200m 내려가면 오른쪽 지능선 끝자락으로 무덤이 보인다.

무덤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 잠시 후 다시 기존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20분 올라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5분 올라가면 급경사 바위에 설치된 밧줄이 나타난다.

밧줄을 지나 465m봉에 오르면 정면으로 590m봉이 마주보인다. 온통 바위로만 이뤄진 590m봉 왼쪽 지박골 방면은 수십 길 절벽이다.

465m봉을 뒤로하면 산길은 암봉 오른쪽으로 위험지대를 피해가면서 이어진다.
오를수록 점점 가팔라지는 바윗길을 타고 20분 올라가면 590m봉이 가로막는다.

위험지대마다 밧줄이 곳곳에 매어져 있는 바윗길을 8~9분 올라가면 590m봉 꼭대기를 밟는다.

주능선 절벽지대 위로 정상이 마주보인다.

급경사 내리막길로 4~5분 거리인 585m봉(마지막 암봉)을 지나 2분 가량 내려서면 안부인 지박고개에 닿는다.
지박고개에서 오른쪽 사면길은 예전에 이용된 길이다. 이 길로 약 150m 가면 여우고개 방면 주능선 방화선길로 연결된다.

지박고개에서 직등하는 왼쪽 길로 발길을 옮겨 7~8분 올라가면 북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주능선 방화선길에 닿는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방화선길을 따라 15분 올라가면 690m봉에 닿는다. 이 봉우리가 사향산에서 정상을 대신하는 봉우리다.
동쪽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뤘고 쉬어가기 그만인 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바위에 올라앉아 사위를 휘둘러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690m봉에서 정상 방면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인 685m봉에 닿는다. 이후로는 출입통제구역이다.

길은 뚜렷하지만 곧 철조망으로 막혀 있으므로 삼거리에서 하산해야 한다.
685m봉 삼거리에서 왼쪽(남동릉)으로 5분 거리에 길을 가로막는 바위지대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우회해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다시 남동릉이다.

10분 내려서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어느 길로 내려가도 사향골로 내려가게 된다. 폭포를 구경하려면 오른쪽 지능선길을 택해야 한다.
지능선길로 2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10분 내려서면 사향골 계류가에 닿는다.

계류에서 상류로 30m 가량 올라가면 높이 약 20m되는 2단폭포가 있다.

계류에서 상류로 30m 가량 올라가면 높이 약 20m되는 2단 폭포가 있다.

일부러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보기 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지만, 산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이 폭포에서 중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사향골 하산길은 마치 너덜지대를 걷는 듯한 울퉁불퉁한 잡석길이다.

6~7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5분 거리에서 능선마루로 올라서게 된다.
이어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250.5m)를 넘어서면 무덤이 나타난다.

무덤을 뒤로하고 5~6분 내려서면 작은 무덤이 나오고, 곳이어  새 도로가 나타난다.
도로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붙어 노송숲을 빠져나오면 계류가 민가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민가 밭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교회 앞을 지나 내려선 다음, 계곡갈비식당을 지나면 장암교 앞 삼거리다.

동화사 아래 주차장까지는 약 200m 거리(도보 8분 거리).

 

○ 사향산 코스 : 낭유고개 - 사향산 정상 - 서남계곡 - 낭유고개 아래 ( 6km, 2시간 30분)
○ 관음산 코스: 낭유고개 - 관음산 - 서쪽계곡 - 국도변의 영평천 ( 7km, 3시간 소요)
○ 동화사 입구 사향교 주차장 출발 -   465m봉 - 590m봉 - 지박고개 - 주능선 방화선을 경유 -   
690m봉 -  685m봉 -

    남동릉 - 헬기장 - 사향골폭포 - 250.5m봉 - 장암교 경유 동화사 입구 주차장 (약 6km, 4시간 )

 

 

 

1) 이동 장암교 북쪽(150m) 동화사 직전에 있는 화장실 뒷편 능선으로 오르는 길.

2) 장암골 남쪽 지박골 입구에서 교회를 거쳐 250.3봉으로 오르는 길.

3) 여우고개에서 남쪽 주능선의 방화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1일 40회(06:50~19:30) 운행하는 사창리, 다목리, 와수리행 버스 이용, 이동에서 하차.  2시간 안팎 소요.
○ 전철 1호선, 4호선, 7호선 환승역인 수유역 옆 시외버스정류소에서
15~20분 간격(05:30~20:00)으로 운행하는

    의정부~포천~이동 경유 도평리행 시외버스 이용, 이동에서 하차. 요금 수유역~이동  약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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