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주작산/덕룡산(강진)

by 강릉벽소령 2010. 7. 8.

 

주작산 산행은 해남군 삼산면과 북일군을 이어주는 오소재 고갯마루에서 시작된다.

표지리본이 달려 있어 등산로 입구는 큰 어려움 없이 찾을 수 있다.

산길은 짙은 완만한 경사의 숲을 가로질러 첫번째 바위봉우리쪽으로 이어진다. 길은 넓지 않지만 뚜렷하고 확실하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15분쯤 가면 커다란 바위봉우리가 앞을 가로막는다.

정면에 보이는 갈라진 틈을 따라 멋진 조망이 터지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봉우리 북쪽 사면을 따라 뚜렷한 우회로가 나 있다.

이 봉우리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오소재를 출발해 30분 정도 가면 362m봉에 올라선다.

계속해 다음 봉우리인 401.5m봉을 지나 억새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안부를 통과해 다음 암봉에 이르기까지 크게 어려운 곳은 없다.

길이 뚜렷하고 바위 곳곳에 페인트로 화살표를 그려놓아 더욱 진행이 수월하다.

화살표는 오소재를 산행들목으로 삼은 이들을 기준으로 그려져 있었다.

어지럽게 바위가 널려 길이 헷갈릴 만한 곳에는 영락없이 화살표가 나타난다.
진달래와 억새가 군락진 안부에서 보이는 암봉에서 412m봉까지 600여m 구간이 가장 까다로운 암릉지대다.

톱날 같은 바위봉우리 사이로 우회로와 직등로가 엇갈리며 재미있게 연결된다.

위험스런 하강 구간에는 포르가 설치되어 있다.
암릉지대를 통과해 삼각점이 박혀 있는 427.7m봉에 오르면 자그마한 초원이 펼쳐진다.

이 봉우리 정상에서 작천소령까지 10여 개 이상의 봉우리를 지나야 한다.

고갯마루가 손에 잡힐 듯 가깝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427.7m봉에서 암봉을 4개 가량 지나 내려선 안부에서 동쪽으로 사면으로 희미한 족적이 나타난다.

관악사라는 암자로 이어진 탈출로다. 주능선에서 암자까지는 200여m 거리로 위급상황 발생시 하산코스로 이용할 수 있다.
갈림길을 지나 다시 바위봉우리 7개 가량 돌고 넘으며 통과하면 작천소령 고갯마루에 닿는다.

억새가 우거진 넓은 안부에서 하산은 서쪽의 임도를 따른다.

수양리조트를 경유해 수양리가지 이어진 마을길을 이용해 도로로 나선다.

 

오소재로 가려면 해남에서 북일 방면 시내버스를 이용해 고갯마루나 약수터에서 하차한다.

해남에서 군내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15분 소요.


작천소령 방면은 강진에서 진입하는 것이 빠르다.

강진에서 신전면 경유 남창행 버스를 타고 수양리에서 하차해 걸어 들어간다.

30분 간격(06:10~20:15)으로 운행하며, 30분 가량 소요된다.


해남으로 가는 교통편은 다양한데 광주가 가장 많다.

광천동의 종합버스터미널에서 1일 50여 회(05:00~22:00) 운행한다. 1시간30분 소요.

 

 

 

 

 

 

 

 

 

 

 

 

 

 

 

 

 

 

 

 

 

 

 

 

 

 

 

 

'▲ 자음별 등산지도 > 전국유명 ㉶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발봉/호명산  (0) 2010.07.08
중미산/삼태봉  (0) 2010.07.08
조양산/기우산(정선)  (0) 2010.07.08
잠두산/백석산  (0) 2010.07.08
작은동산/신선봉/미인봉  (0)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