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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공부/♣ 등산교실

걷기의 세 가지 원칙을 명심하라

by 강릉벽소령 2009. 7. 24.

걷기의 세 가지 원칙을 명심하라

걷기의 세 가지 원칙은

첫째 ‘보폭을 줄인다’,

둘째 ‘속도를 줄인다’,

셋째 ‘낮은 데를 밟아라’ 이다.

‘줄이고 줄여 낮은 데로 임하소서’를 기억하라. 체력이 좋다고 무조건 산길을 잘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행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산행에 필요한 기본 보행법과 호흡법을 익혀두면 체력 소모는 줄이고 훨씬 수월하고 가볍게 운행할 수 있다.

산길은 평지가 아니라 비탈이다.

따라서 평상시 보폭과 속도로 걸으면 체력 소모가 심하고 숨이 차게 마련이다.

따라서 산길을 오를 때는 평상시보다 보폭을 다소 좁히는 것이 좋다.

보폭을 좁혀 걸음수를 늘리면 경사각을 줄일 수 있고 체력 소모가 줄어들며 호흡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신체조건과 체력에 맞는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일행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속도로 걷다 보면 쉽게 지치고 주변 경관에 눈 돌릴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페이스를 되도록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르내림이 많은 산길을 걸을 때 충격이 집중되는 부위가 무릎이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의 두 배에 달하는 충격이 무릎과 발목 관절에 가해지며 의지와 체력에 관계없이 중력에 의해 몸이 비탈 아래로 향하게 된다.

이때 무릎 부상 위험이 높아지는데 하산시 충격은 무릎은 물론 발목과 척추, 목 등으로 전해지며 심하면 두통이나 관절통이 따르기도 한다.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휴식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하산할 때는 산행이 끝났다는 성취감에 긴장을 늦추기 쉽고 다리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오를 때보다 다소 여유 있게 걷는 게 좋다.

또 등산화 끈을 꽉 조여 묶어 발끝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한다.

발끝은 땅을 더듬듯 낮추고 발바닥은 전체로 밟아 안정적으로 내려놓는다.

보폭은 짧게, 발은 천천히 끌 듯 옮겨야 한다. “보폭을 줄이고 자기 페이스를 찾아라.

누구를 쫓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1. 스틱을 이용한 바른 하산법. 스틱을 먼저 짚어 무릎에 부하를 줄여준다.

2. 잘 못된 하산법. 스틱을 활용하지 못해 무릎에 하중이 실렸다.

3. 하산길에서의 휴식자세. 진행 반대 방향으로 다리를 쭉 펴주면 근육이 이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