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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공부/♣ 등산교실

최소한의 것들로 깔끔하게 복장을 갖춰라

by 강릉벽소령 2009. 8. 22.

최소한의 것들로 깔끔하게 복장을 갖춰라

산행시에는 배낭을 메야 한다. 그래야 필요한 장비나 식량을 넣어 갈 수 있고 추락시 충격을 흡수할 수도 있고 겨울에는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배낭에 물건을 꾸릴 때는 가벼운 물건을 아래쪽에 넣고 무거운 것은 위쪽에 넣는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 지도·나침반·휴지·간식 등은 배낭 뚜껑이나 양쪽 주머니에 수납하면 편리하다.

배낭 밖에 컵이나 수통 등을 주렁주렁 매다는 것은 좋지 않다.

 걸을 때마다 흔들리고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보행을 방해할 수 있다.

불필요한 복장은 다 벗는 게 좋다.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로 복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조끼나 스카프, 장갑은 몸의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벗어야 한다.

이를 모두 착용하고 걷는 것은 여름에 에어컨 없이 자동차 창문을 닫고 운행하는 것과 같다.

배낭은 엉덩이 아래로 처지게 하지 말 것. 배낭이 처지면 무게중심이 뒤로 가서 체력 소모량이 많다.

배낭은 엉덩이 위로 올려 매야 한다.

배낭에는 가슴 부위를 묶어주는 체스트 벨트와 허리를 묶는 웨이빙 벨트가 있다.

어깨에 걸친 배낭끈이 벌어지면 몸은 하중을 더 느낀다. 그러므로 조여 주는 것이 체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배낭이 처지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무거운 배낭의 경우 웨이빙 벨트를 당겨준 다음 사이드 스트립(어깨끈)을 살짝 느슨하게 빼주면 무게가 골반으로

분산되며 하중을 덜어준다.

배낭 상단끈은 배낭 무게가 뒤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므로 팽팽히 당기는 게 좋다.

배낭의 지퍼는 10시나 2시 방향으로 닫아야 한다. 지퍼 가운데로 닫으면 배낭이 벌어지거나 비가 올 때 물이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산행 시작 전에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등산복의 지퍼를 적절히 활용하라. 보통 등산복 상의가 차이나 네크 스타일로 목이 올라와 있는 것은

 추울 때 체온을 지키기 위해서다.

목을 덮어주면 사람은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반대로 더위에 따라 지퍼를 내려주면 체온 조절이 편리하다.

내복은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좋다. 

여성의 경우 스포츠 브래지어는 몸을 조여 불편하다.

트레킹용은 약간 느슨해야 한다.

챙이 긴 야구모자는 바위산에서 시야를 가리므로 위험하다.

고어텍스 모자도 한여름에는 더위를 감당하지 못한다.

UV 차단 기능이 있는 통기성 좋은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