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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삿갓봉(춘천)

by 강릉벽소령 2010. 7. 5.

 삿갓봉은 가덕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 상의 최고봉이다.

춘천의 명소인 '춘천댐 매운탕 골목'을 시작으로 2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남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 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가덕산, 몽덕산, 삼악산 등의 명산들이 장쾌하게 솟아있다.
삿갓봉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나 있다.

잘 정돈된 매운탕 골목을 따라 오르면 물레방아횟집이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춘천은혜원이 나온다.

은혜원을 지나면 곧바로 합수점이 나오고, 5분쯤 더 가면 두 갈래 길에 도착한다. 두 길 모두 등산이 가능하나 주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난 길이다.

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들어서면 수천 평의 화전터를 지나는데, 이 길은 인적이 드물고 경사가 급해 자칫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로라기보다는 오솔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길이 시원하고 맑은 물소리를 내는

계곡 숲터널로 이어진다. 하지만 등산로나 표지판이 전혀 정비되어 있지 않고 길이 여러 갈래로 뻗어 있어 자칫 길을 잃을 위험도 있다.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리본을 잘 살피고, 독도법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산이 깊지 않아 조난 당할 위험은 크지 않다.
산동백(생강나무) 군락도 볼거리다. 누가 심어놓은 것도 아닌데 어림잡아 100여 그루가 넘는 산동백이 군락을 이루며 꽃망울을 담고 있었다.

산동백 군락은 산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봄이면 알싸한 산동백 향이 코를 찌른다.
계류를 거슬러 4 - 5분 들어서면 오른쪽 계곡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길이 8m쯤 되는 와폭이 나오고 7분쯤 더 걸으면 세번째 합수점이

나오는데, 여기부턴 능선에 오르는 약간 가파른 길인데  25분쯤 오르면 북동릉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난 철책선 너머 서쪽 아래는 유료사냥터다,
삼거리에서 서쪽 정상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10분 거리에 이르면 높이 약 15m 에 밑둥 둘레 4m가 넘는 커다란 굴참나무가 나타난다.

굴참나무를 뒤로하면 왼쪽 아래로 북한강과 춘천시내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상 밑에는 가파른 통나무계단으로 밧줄이 매어져 있다.

계단 옆으로는 사과나무를 심어 놓았다. 밧줄을 의지해 계단을 오르면 고운 잔디로 뒤덮힌 40여 평의 공터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삿갓봉 정상이다. 사방 어디를 봐도 기막힌 경치를 볼 수 있다.

하산은 남동릉을 타거나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방법이 있는데, 남동릉은 길이 험하고 자칫 다른 계곡으로 빠질 위험이 크므로 초행이거나

독도법에 자신이 없다면 올랐던 길로 되내려가는 것이 좋다. 산행 거리가 짧아 조금 아쉬운 사람은 임도를 따라 가덕산까지 갔다 와도 좋다.

 

 

 삼박골 - 북동릉 - 정상 코스
삿갓봉은 화악산(1,468m)에서 남동쪽 멀리 삼악산(645m)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 상의 가덕산(858m)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달아나는

능선 상의 최고봉이다. 춘천시내에서 버스나 택시로 20분 거리인 춘천댐을 건너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버스는 이 삼거리에서 정차한다.
삼거리에서 왼쪽 북한강을 바짝 끼고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곧이면 오른족 삼박골 입구에 '춘천댐 매운탕골 오월1리'라고 음각된 안내석이

나타난다. 안내석을 뒤로하고 약 200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보문정횟집 식당이 나타난다.

이 식당을 뒤로하고 10분 가량 들어서면 정면으로 물레방아가 있는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왼쪽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다리 세 개를 건너가면 왼쪽 낙엽송 아래 집터가 보인다.

집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12분 거리에 이르면 춘천은혜원이 나타난다. 춘천은혜원을 지나면 곧이어 두번째 합수점이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간이창고 앞을 지나 곧장 이어지는 계곡길 안으로 5 - 6분 들어서면 수천평 넓이로 분지를 이룬 화전터를 지나간다.

이어 계곡 길은 숲터널 아래로 이어지고, 계류를 거슬러 4 - 5분 들어서면 오른쪽 계곡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길이 8m쯤 되는

와폭이 나타난다. 산길을 뒤덮은 숲터널은 더욱 짙어진다. 7분 거리에 이르면 세번째 합수점에 닿는다.

산길은 오른쪽 계곡 안으로 휘어든다. 25분 가량 오르면 삿갓봉 북동릉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정상 방향에서부터 북동쪽 방향 능선 위로 울타리를 이룬 철책선이 나타난다. 철책선 너머 서쪽 아래는 유료 사냥터다.
삼거리에서 서쪽 정상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10분 거리에 이르면 높이 약 15m에 밑둥 둘레가 4m가 넘는 커다란 굴참나무가 나타난다.

굴참나무를 뒤로하면 왼쪽 아래로 북한강과 춘천시내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통나무 계단길이 나타나고 계단길 옆으로 흰색 밧줄이 계속 이어진다.

약 200m 가량 올라가면 고운 잔디로 뒤덮인 40여 평 넓이의 공터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하산은 남동릉을 타고 약 1.5km에 있는 삼거리에 이른 다음, 왼쪽 능선 길을 타고 내린다.

이 왼쪽 능선으로 약 200m 가량 내려서면 10여 그루의 노송이 있는 사거리 안부가 나타난다.

사거리 안부에서 북쪽 지계곡으로 내려서는 산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삼박골 간이창고 앞이다.

간이창고 앞에서 춘천댐까지는 25분이 걸린다.
춘천댐을 시발점으로 삼박골 - 와폭 - 북동릉 삼거리 - 굴참나무 거목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남동릉 - 삼거리 - 노송 사거리 - 북쪽 지계곡을 경유하여 다시 춘천댐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월간산)

 

○ 춘천댐 - 수영장 - 낙엽송숲 - 안부 - 정상 - 화전민터 - 춘천댐 (10km 약 4시간)
○ 춘천댐 - 삼박골 - 와폭 - 북동릉 삼거리 - 굴참나무 거목 - 정상 - 남동릉 - 삼거리 - 노송 사거리 - 북쪽 지계곡 경유 - 춘천댐 (약 9km 4시간)

 

 

춘천댐 정류소에서 남쪽도로를 따라 2분을 내려가면 "춘천댐 매운탕 골" 이라 새긴 큰 표적이 있다.

    이 지점에서 약 200m를 내려간 식당이 밀집지대의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들어가면 된다.

 

 

○ 춘천역에서 택시로 번개시장 앞에 가서 춘천댐행 버스(31,35)를 타고 춘천댐정류소에서 내리면 된다.

    퇴골에서 춘천행 버스가 3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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