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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별 등산지도/전국유명 ㉴ 산

승학산/구덕산(부산)

by 강릉벽소령 2010. 7. 5.

 

♣ 승학산  
부산 사하구의 승학산(496.3m)은 전국적인 명성을 가졌을만큼 억새가 잘 알려져 있다.

중부 이북이 활활 타오를 듯한 단풍으로 제철을 맞았다면 부산 근교의 승학산은 눈밭처럼 새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억새군락은 승학산 동쪽의 제석골 안부 5만여평에 주로 분포한다.  
산행기점으로는 동아대 하단캠퍼스와 건국중학교,안창마을,현대아파트 건너편 등.
승학산(乘鶴山)은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산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이며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흔히 동아대 뒷산으로 불린다.
승학산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 곳을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억새군락은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있다.

수만평에 이르는 부산 제1의 억새밭이다.  바람따라 일렁이는 대장관은 전국의 어느 억새명산 못지 않다
▶ 동아대와 건국중학교에서 출발하면 승학산~엄광산~수정산~가야봉 등의 순서를 거쳐 종주가 가능하다.

종주시간은 대략 6시간. 구덕삼거리에서 꽃동네(구덕고개)로 곧바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승학산 - 구덕산 - 엄광산(고원견산) - 수정산 - 가야봉 등은 능선을 이어 산행을 즐겨도 되고 하나씩  올라도 좋다.

그러나 지금은 꽃동네와 시락산으로 오르는 곳에 기상대가 들어서 임도와 차도를 지나야만 산길이 연결된다.

이같이 불리한 조건임에도 이 능선길은 금정산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도심의 워킹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의 중심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이 능선길은 부산진구 가야1동에서 좌천동, 수정동 등을 지나 사하구 하단까지 연결된다.

그런만큼 도심의 이모저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능선에 서면 부산이 전국 최악의 교통지옥을 빚을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능선의 동남쪽으로 좁은 도로와 바다가, 서북쪽으로는 백양산과 삼각산 사이에 우리의 삶터가 끼여 있고 곳곳에 봉우리가 솟아 있기 때문이다.
인근 주민들에겐 `동네산'정도로 알려져 있는 산들이지만 이 능선길을 이어 달리면 전혀 새로운 산의 모습을 보게 된다.
동의대, 안창마을, 또는 통일교 범내골성지에서 산행을 시작해 수정산 - 엄광산 - 꽃동네 - 임도 - 구덕산 - 승학산 - 하단 동아대나

건국중.상업고등학교로 하산 할 경우 5-6시간이 걸리는 데다 조망도 뒤지지않아 즐거운 산행길이 된다.
산행기점을 어디로 잡느냐하는 문제는 산을 타는 사람들이 자신의 편의를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사하구와 서구에서는 전철을 타고 하단까지가 동아대 하단캠퍼스나 사파이어호텔 위 건국중.상업고등학교을 산행기점으로 삼아 오르면

이른바 종주산행을 할 수 있고, 동구나 부산진구에서는 통일교 범내골성지나 안창마을, 더 길게 산을 타고 싶은 사람은 가야1동

현대아파트 건너편으로 올라 가야봉으로 해 안창마을을 지나 하단까지 산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꽃동네에서 하단쪽으로 올라 구덕산과 승학산을 한번 다녀온 뒤 다시 꽃동네에서 내원정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왼쪽 위로 올라 엄광산(고원견산) -수정산 - 안창마을 - 가야봉 능선을 타도 좋다.특히 꽃동네에서 승학산으로 가는 산길에는 철지난 억새가

산행자를 반겨주고 이 길을 지나면 700리를 달려 온 낙동강이 마지막으로 용틀임하는 모습을 덤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일대는 과거에도 여러번 산불이 난 지역이어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특히 산불에 유념해야 한다.
또 엄광산(503m)은 주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어서 부산이 항구도시임을 실감하게 해 준다.

중앙부두를 비롯 송도 앞바다, 영도, 자성대 부두 등 부산의 항구가 한눈에 들어 온다.
끝으로 이 능선길에는 갈림길이 많아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이때는 계곡으로 빠지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산길을 걸으면 된다.

혹 계곡길로 내려섰을 때는 다시 원점으로 가서 산길을 살피거나 주위를 지나는 인근 주민들에게 물어서 가면 된다.

고도가 높지않아 계곡길로 들어섰더라도 3-5분이면 다시 올라 설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지 말고 자신이 산길을 찾아서 간다는

생각을 가지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도심에 위치한 승학산은 무엇보다 산행 기점을 어디서나 쉽게 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하구에선 동아대 하단캠퍼스나, 하단오거리의 사파이어호텔 뒤, 엄궁 등지에서 올라 승학산 정상~억새평원으로 갈 수 있고 서구에선

서대신동 꽃마을이나 대티고개 정상부에서 올라 시약산~구덕산~억새평원~승학산 정상을 거쳐 동아대 하단캠퍼스로 하산이 가능하다.

중구에선 대청공원에서 출발 구봉산~엄광산(고원견산)~꽃마을~구덕산~억새평원~승학산으로 갈 수 있고 동구에선 안창마을,

부산진구에선 통일교 범내골성지에서 올라 수정산~엄광산~구덕산~억새평원~승학산으로 이른바 종주 산행을 할 수 있다.

조금 더 멀리 산행을 하고 싶으면 부산진구 가야1동 현대아파트 건너편으로 올라 가야봉에서 출발해 하단까지 산행을 할 수 있다.

사상구 학장동에서 출발하면 본격 억새평원이 시작되는 산불초소와 만난다.

 

1) 동아대 하단캠퍼스 학군단(사하구 하단 건국중.고등학교)-승학산-신선봉-억새지대-임도-꽃동네(2시간)
2) 꽃동네-내원정사가는길-산불감시소-엄광산-삼각봉-돌탑-수정산-범내골 통일교성지(2시간30분)
3) ①번코스의 돌탑에서 안창마을-가야 1, 2봉-가야1동 현대아파트(구태창, 2시간20분)
4) ①+②코스(5시간)
5) ②+③코스(5시간)
6) 지하철 1호선 괴정역~괴정성당 옆 동산빌라 입구~한샘약수터~헬기장~부산기상레이더관측소(시약산)~시약정~

   부산항공무선표지소(구덕산)~산불감시초소~잇단 헬기장~승학산 정상~동아대 하단캠퍼스 (3시간)

 


지하철 괴정역 1번 출구로 나와 곧바로 보이는 나산부인과를 끼고 오른쪽길을 택한다. 150m쯤 걸으면 한우아파트.

여기서 왼쪽 괴정성당으로 가는 일방통행길로 가다보면 정면에 동산빌라가 보인다.

길을 건너 왼쪽으로 가면 ‘어린이보호’ 파란색 표지판이 보이고 그 옆으로 난 계단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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