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행공부/♣ 등산교실

산행시 보행과 휴식

by 강릉벽소령 2007. 12. 25.
산행시 보행과 휴식

1) 땀이 흐를 때까지 걷고, 땀이 식기 전에 일어난다.
겨울철에도 땀이 솟을 만큼은 걸어야 하고, 산행도중에 휴식을 취할 경우에도
땀이 반쯤 식었을 때 일어서야 지치지 않는다. 짧게 휴식하는 것이 피로감을 적게 준다.
처음 걷기 시작하여 준비운동 하는 기분으로 20∼30분 정도 지나서 첫 번째 휴식을 취하면서
그 날의 몸 컨디션이나 피로감의 정도를 체크 하는 것이 좋다.
완만한 등산길에서는 대략 1시간에 1번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휴식시간은 대략 5∼10분 정도가 좋다.
너무 길게 휴식하면 걸음에 익숙해진 몸이 식어서 지치는 원인이 되고 긴장도 풀리게 된다.

2) 호흡 리듬
산행 중 보행 시 호흡혼란은 의외로 피로감을 더 가중시킨다.
많은 호흡법이 있지만 각자에게 맞는 호흡법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몸무게를 옮길 때도 리듬과 탄력을 실어서 옮겨야 다리 힘이 적게 든다.
어깨춤을 추듯이 어깨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면서 오르면 힘이 덜 든다.

3) 휴식시간은 다음 산행을 위한 준비시간으로 활용한다.
우선 의복을 조정한다. 더위 또는 추위에 부지런히 대응하여 겉옷(모자, 장갑, 목도리 등
등산복장)을 벗거나 입거나 하는 등,
보온조절을 적당히 잘하는 것으로 피로를 감소시킬 수 있다.
수분이나 영양보충도 하고, 등산화 끈을 고쳐 매거나 배낭의 불편한 점을 고치고,
다음 루트확인 등 그 외에 휴식 때 해야 할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하면서 다음 보행을
좋은 리듬으로 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휴식시간을 유익하게 보낸다.

4) 처음이나 나중이나 항상 일정한 보폭과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내리막길이라 하여 뛰어가거나 오르막길이라고 머뭇거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남을 따라가려 하면 안된다.
체력에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잘 하는 사람을 따라가려다 보면 쉽게 지치고 심하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5) 바위능선과 험한 산길을 오르는 경우에는 발로 디딜 곳을 확실히 정하여 딛는다.
신발 속에서 발이 밀릴 때에는 등산화 끈의 발목 부분을 조여 발톱이 등산화 앞부분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그래야 발톱이 상하거나 다치지 않는다. 바위능선이나 험한 산길을 내려가는 경우는 올라가는 경우보다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불안정한 바위나 나무를 손잡이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심한 경사의 바위인 경우 뒤로 돌아 내려가도록 한다.
위험하다 느껴지면 중심을 낮추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6) 계곡물을 건너야 할 때는 등산화를 신은 채로 건너가도록 한다.
그러지 않으면 미끄러지거나 유속(流速)에 밀려 넘어질 위험이 있다.
계곡 폭이 가장 넓은 곳에서 대각선으로 물의 흐름을 따라 건너가도록 한다.
여럿이서 손을 잡거나 끈으로 묶으면 안된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모두 다 넘어질 수가 있다.

7) 발걸음을 옮길 때는 몸무게를 내딛는 발쪽으로 확실하게 옮겨야 한다.
어깨의 힘을 빼고 윗몸을 앞으로 조금 굽히며 무릎은 조금만 올리면서 천천히 걷는다.
땅을 밟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근육이 쉬 피로해지지 않는다.

8)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를 해야 몸에 무리가 없다.
등산이 끝난 다음에도 정리운동을 해두면 다음날 근육이 뭉쳐 고생하는 일이 없다.

9) 두 손에는 아무것도 들지 말고 들것이 있다면 꼭 배낭에 넣고 다녀야 한다..
균형 산길을 안전하게 걷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을 잘 잡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관절을 부드럽게 쓸 수 있어야 한다.
무게 중심이 낮을수록 균형을 잡기에 좋고 몸이 부드러울수록 다칠 위험도 적다.
내려올 때는 중심을 낮게 하고 천천히 걸어 내려와야만 무릎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
길에 뒤엉켜 있는 작은 바위들을 밟을 때는 되도록 큰 돌을, 그리고 흙에 안정되게 묻혀 있는 것을 밟아야 한다.
물기나 이끼, 진흙 젖은 나무뿌리를 밟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배낭이나 옷가지가 나무 바위 따위에 걸려 균형을 잃기도 하며, 풀어진 신발 끈을 다른 쪽 발로 밟아 넘어지기도 하므로,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위험 요소는 미리 없애고 항상 주의해야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다.

10) 처음부터 빨리 걷지 말고 몸이 적응될 때까지 천천히 걷도록 한다.
한두 시간이 지나 몸이 풀렸거나 능선길에 들어선 다음에 속도를 내면 한결 걷기가 쉽다.
등산이 끝날 때까지 자기 체력을 모두 다 써서는 안된다.
등산할 때 힘 배분은 올라가면서 40% 내려오면서 30% 정도의 체력을 쓰고 나머지 30%의 힘은 항상 남겨 둬야 한다.


'▲ 산행공부 > ♣ 등산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체산행의 에티켓 ⅰ  (0) 2007.12.25
등산시 필요한 스트레칭  (0) 2007.12.25
산행사고 예방  (0) 2007.12.25
인위적 위험  (0) 2007.12.25
산악사고원인  (0) 2007.12.25